촛불집회때문에 갔던건 아니구요... 광화문에 친한 형님 한분이 사셔서 거기 갔었어요. 시청역에서 내려서 한참 걷는데,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백차로 바리게이트를 쫙 쳐놨더라구요. 거기 앞에 있는 경찰한테가서 물어봤죠. "여기 돌아나가는 길 없어요?" "어디가시는데요."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이요." "여기 촛불집회 하는거 아셨어요 모르셨어요." "알았는데..." "알면 오질 말았어야지." 어이가 없더군요. 알면 오지 말아라 이러고 있으니까, 제가 다른길을 찾으려고 종로구청 뒷편까지 갔는데, 거기 사람들이 한두명 모여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그쪽길로 나가게 좀 터달라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근데 거기 계신분들이 촛불집회자들이 아니라 전부다 거기 사는 분들이신데, 경찰들이 못들어가게 하는거에요. 어떤아줌마가 집에 좀 가자고 길좀 비켜달라고 소리치고 어떤사람이 염병할놈의 새끼들이라고 하니까 "아 우리 염병할놈의새끼들이니까 집엔 알아서 가시구요 길 못터드려요." 어떤 아가씨는 집에 보내달라고 울다가 결국 쓰러지셨는데도, 경찰들 아무도 본척 안하고 나중에 사람들이 구급차 불러야 한다고 119불러야 한다고 해서 불렀는데, 119쪽에서 그러더라구요. 지금 길 못들어가게 막아놔서 아무도 못들어가고있다구요... 나중에 구급대원 두명이 들어왔길래 어떻게 왔냐고 하니까 버스밑으로 기어서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구급차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구청뒤쪽으로 들어와서 그 여자분 싣고 가시고... 애는 애엄마되시는 어떤 아주머니는 애좀 집에 보내달라고 하고, 애는 답답해서 징징대다 지쳐서 잠들고, 어떤 아저씨가 경찰무리 뒤에 있는 경찰간부 부르니까 눈피하면서 도망가고... 흠... 이쯤에서 오해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건데 전 촛불집회엔 관심도 없고 단지 친한형을 만나기 위해 광화문에 갔던 사람입니다. 아무튼 계속 풀어보자면... 경찰들이 그 좁은 골목을 막고 서 있는데, 뒤에 있는 고참전경인지 뭔지는 졸고있더군요. 바리게이트쳐놓은 백차버스안에서 어떤 전경이 시위대 사진찍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집에보내달라고 소리쳐도 묵묵부답이고 그 와중에 그렇게 집에가려던 사람들이 계속 모이니까 나중엔 전경들이 하이바쓰고 방패들더라구요.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진짜 너무 열받아서 그 방패갔다가 다 찍어버릴라고 그러냐 그러니까 전경 몇명이 절 째리더라구요. 머리끝까지 밀고 올라오는데 거기서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답답해서 담배만 피우고 있는데 나중에 기자들 몰려오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사람이 와서 집에보내드릴테니까 진정하라고 확성기로 말씀하시고... 나중에 경찰한사람이 와서 신분확인하고 갈사람들 다 보내주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까지 세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아홉시에 시청에 도착해서 열두시에 그 형님네 들어갔어요.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도로점거해놓고 조중동에서는(한번 더 확인드리지만 전 그들이 뭘 하든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보고있다 이런 기사만 내보내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되는건 경찰들때문이 아닌가요. 청와대로 군중들이 몰려가 난리라도 칠까봐 겁이나서, 그래서 우리 위대한 대통령각하께서 지시하신대로 바리게이트쳐놓고 외신기자들 외국사람들 다 불러다놓고 뭐하는 짓거리들인가요. 어떤사람은 집에 애가 배고파서 밥먹이러가지도 못하고 어떤아저씨는 아내가 병원에 수술준비중인데 가지도 못하고있다고 소리치고... 아가씨는 울다가 지쳐서 탈진했는데 구급차는 커녕 사람구하겠다는 사람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이게 제가 알던 대한민국인지 모르겠어요. 뭐가 법치국가이고 뭐가 국민이 주인이고 뭐가 국민의 편의가 어쩌고 저쩌고. 전 어려워서 그런 말 잘 모릅니다. 하지만 말이죠. 최소한 거기 모인 사람들은 시위대도 아니고 폭도도 아니었어요. 그냥 집에가고싶은 사람들 이었고 경찰들은 그사람들을 시위대로 규정해서 방패들고 하이바쓰고 뭡니까 이게 누가 시위한댔어요? 누가 이명박대통령 물러가라고했어요? 그냥 집에보내달라는건데 그 쪽문 하나 열어주는게 그게 그렇게 어려웠어요? 한사람 한사람 들어오면 시위대들이 그거 보고 거기로 몰려들어서 청와대로 운집한다구요? 무고한사람 뒤에서 칼침넣은놈들은 잡는데 두세달 씩 걸리면서 이런거 하나는 일사천리네요. 왜요 보여주기식으로 해야하니까, 이런건 잘보이면 승진 빨라지고 목 더 붙어있으니까 그래서 집에가는 사람들 발 붙잡아놓고 그 사람들을 밥그릇 취급했나요? 진짜 그렇게 물어보고싶어요. 통제지시내린 경찰 높으신분들한테 진짜 한번 물어보고싶어요. 이거 지시한 대통령한테 가서 진짜 물어보고싶어요. 오죽했으면 거기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화나서 싸우고(여담이지만 저도 어떤 아저씨한테 한번 맞을뻔했죠-_-; 제가 뭔 죄라고... 아무튼) 경찰들, 고참들은 뒷줄에 서서 꾸벅꾸벅 졸고있고 졸병들은 앞에 서서 각잡고 서있고. 이xx들 잠이오냐 소리쳐도 들은척만척. 진짜 막나가는거네요. 이게 막나가는거죠. 심한말로 오공육공보다 들한게 하나도 없어요. 국민 세금으로 만든길을 쥐새끼한마리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놓고 그래놓고 뭐라구요? 집에가는건 당신네들 알아서 하고, 우린 여기 있어야 한다구요? 그게 말이에요? 길막은거 뻔히 알면서 왜왔냐구요? 하...진짜. 제가 알던 대한민국에 대해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여러분들, 제가 심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제가 지금까지 쓴 모든 글들은 더 과장된 것도 없고 덜 축소한것도 없이 그냥 딱 99%사실입니다. 나머지 1%는 제가 하도 정신이 없어서 기억나지않았던것들이구요-_-
어제 광화문에 갔었습니다.
촛불집회때문에 갔던건 아니구요...
광화문에 친한 형님 한분이 사셔서 거기 갔었어요.
시청역에서 내려서 한참 걷는데,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백차로 바리게이트를 쫙 쳐놨더라구요.
거기 앞에 있는 경찰한테가서 물어봤죠.
"여기 돌아나가는 길 없어요?"
"어디가시는데요."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이요."
"여기 촛불집회 하는거 아셨어요 모르셨어요."
"알았는데..."
"알면 오질 말았어야지."
어이가 없더군요. 알면 오지 말아라 이러고 있으니까, 제가 다른길을 찾으려고
종로구청 뒷편까지 갔는데, 거기 사람들이 한두명 모여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그쪽길로
나가게 좀 터달라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근데 거기 계신분들이 촛불집회자들이 아니라
전부다 거기 사는 분들이신데, 경찰들이 못들어가게 하는거에요. 어떤아줌마가 집에 좀
가자고 길좀 비켜달라고 소리치고 어떤사람이 염병할놈의 새끼들이라고 하니까
"아 우리 염병할놈의새끼들이니까 집엔 알아서 가시구요 길 못터드려요."
어떤 아가씨는 집에 보내달라고 울다가 결국 쓰러지셨는데도, 경찰들 아무도 본척 안하고
나중에 사람들이 구급차 불러야 한다고 119불러야 한다고 해서 불렀는데, 119쪽에서
그러더라구요. 지금 길 못들어가게 막아놔서 아무도 못들어가고있다구요...
나중에 구급대원 두명이 들어왔길래 어떻게 왔냐고 하니까 버스밑으로 기어서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구급차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구청뒤쪽으로 들어와서 그 여자분
싣고 가시고...
애는 애엄마되시는 어떤 아주머니는 애좀 집에 보내달라고 하고, 애는 답답해서 징징대다
지쳐서 잠들고, 어떤 아저씨가 경찰무리 뒤에 있는 경찰간부 부르니까 눈피하면서 도망가고...
흠... 이쯤에서 오해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건데 전 촛불집회엔 관심도 없고 단지 친한형을
만나기 위해 광화문에 갔던 사람입니다. 아무튼 계속 풀어보자면...
경찰들이 그 좁은 골목을 막고 서 있는데, 뒤에 있는 고참전경인지 뭔지는 졸고있더군요.
바리게이트쳐놓은 백차버스안에서 어떤 전경이 시위대 사진찍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집에보내달라고 소리쳐도 묵묵부답이고 그 와중에 그렇게 집에가려던 사람들이 계속 모이니까
나중엔 전경들이 하이바쓰고 방패들더라구요.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진짜 너무 열받아서
그 방패갔다가 다 찍어버릴라고 그러냐 그러니까 전경 몇명이 절 째리더라구요. 머리끝까지
밀고 올라오는데 거기서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답답해서 담배만 피우고 있는데 나중에
기자들 몰려오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사람이 와서 집에보내드릴테니까 진정하라고 확성기로
말씀하시고... 나중에 경찰한사람이 와서 신분확인하고 갈사람들 다 보내주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까지 세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아홉시에 시청에 도착해서 열두시에 그 형님네
들어갔어요.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도로점거해놓고 조중동에서는(한번 더 확인드리지만 전 그들이 뭘 하든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보고있다 이런 기사만 내보내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되는건
경찰들때문이 아닌가요. 청와대로 군중들이 몰려가 난리라도 칠까봐 겁이나서,
그래서 우리 위대한 대통령각하께서 지시하신대로 바리게이트쳐놓고 외신기자들 외국사람들
다 불러다놓고 뭐하는 짓거리들인가요. 어떤사람은 집에 애가 배고파서 밥먹이러가지도 못하고
어떤아저씨는 아내가 병원에 수술준비중인데 가지도 못하고있다고 소리치고...
아가씨는 울다가 지쳐서 탈진했는데 구급차는 커녕 사람구하겠다는 사람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이게 제가 알던 대한민국인지 모르겠어요. 뭐가 법치국가이고 뭐가 국민이 주인이고
뭐가 국민의 편의가 어쩌고 저쩌고. 전 어려워서 그런 말 잘 모릅니다. 하지만 말이죠.
최소한 거기 모인 사람들은 시위대도 아니고 폭도도 아니었어요. 그냥 집에가고싶은 사람들
이었고 경찰들은 그사람들을 시위대로 규정해서 방패들고 하이바쓰고 뭡니까 이게
누가 시위한댔어요? 누가 이명박대통령 물러가라고했어요? 그냥 집에보내달라는건데 그 쪽문
하나 열어주는게 그게 그렇게 어려웠어요? 한사람 한사람 들어오면 시위대들이 그거 보고
거기로 몰려들어서 청와대로 운집한다구요? 무고한사람 뒤에서 칼침넣은놈들은 잡는데 두세달
씩 걸리면서 이런거 하나는 일사천리네요. 왜요 보여주기식으로 해야하니까, 이런건 잘보이면
승진 빨라지고 목 더 붙어있으니까 그래서 집에가는 사람들 발 붙잡아놓고 그 사람들을
밥그릇 취급했나요? 진짜 그렇게 물어보고싶어요. 통제지시내린 경찰 높으신분들한테
진짜 한번 물어보고싶어요. 이거 지시한 대통령한테 가서 진짜 물어보고싶어요.
오죽했으면 거기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화나서 싸우고(여담이지만 저도 어떤 아저씨한테
한번 맞을뻔했죠-_-; 제가 뭔 죄라고... 아무튼) 경찰들, 고참들은 뒷줄에 서서 꾸벅꾸벅 졸고있고
졸병들은 앞에 서서 각잡고 서있고. 이xx들 잠이오냐 소리쳐도 들은척만척.
진짜 막나가는거네요. 이게 막나가는거죠. 심한말로 오공육공보다 들한게 하나도 없어요.
국민 세금으로 만든길을 쥐새끼한마리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놓고 그래놓고 뭐라구요?
집에가는건 당신네들 알아서 하고, 우린 여기 있어야 한다구요? 그게 말이에요?
길막은거 뻔히 알면서 왜왔냐구요? 하...진짜. 제가 알던 대한민국에 대해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여러분들, 제가 심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제가 지금까지 쓴 모든 글들은 더 과장된 것도 없고 덜 축소한것도 없이
그냥 딱 99%사실입니다. 나머지 1%는 제가 하도 정신이 없어서 기억나지않았던것들이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