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과학회의 거짓된 주장

김상보20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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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회는 개신교 근본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일부의 가톨릭 또한 참여 하고 있을만큼 크리스트교에게는 매력적이다. 바이블을 과학적(?)이라는 말을 빌려서 재 해석함으로써 마치 예전부터 자신들이 했던 주장이 현대에 와서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럼으로써 바이블이 무오하고, 예전부터 내려오는 자신들의 주장 또한 무오하다고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영악하게도 이 창조과학회라는 사람들은 전혀 과학적인 연구를 할 생각없는 사람들이다. 단지 지금까지 현대의 과학자들이 연구해 놓고 이루어 놓은 것을 바탕으로 선택취합을 통해 유리한것을 발췌하고 주장할 따름이다. 그리고 예전에 이미 반증(혹은 허구라는 것이 증명)되었던 것들은 아직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을 보면, 1923년대의 프라이스의 홍수지질학에 관한 것이다. 말이 좋아서 '지질학'이지 그 당시 나오자마자 지질학자들에게는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 조롱의 대상이 되는 동안에도 수 많은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에 의해 "과학적 방법에 의해 규명된 바이블"이라는 명목으로 인용되었고, 심지어 스콥스 재판에서는 프라이스가 지질학자 대신 과학전문가로 인용되기까지 했다.

게다가 요새도 간간히 인용이 되기도한다.

 그럼 프라이스의 홍수지질학의 가장 큰 주장은 무엇인가?

 

(1)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지질학적 특징은 과학자들이 기술한 느린 지질학적 과정이 아니라 노아의 홍수 때문이다.

 

(2)지층이란 노아의 홍수에 의한 심해퇴적물일 뿐이며 다양한 종류의 모든 화석은 노아의 홍수로 익사한 유기체의 시체일 뿐이다.

 

(3) 전통적인 지질학은 악마의 일을 행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의해 의심할 줄 모르는 대중들에게 퍼뜨려지고 있는 사기다

 

 이처럼 바이블의 무오에 입각하여 주장을 한 것이 프라이스의 홍수지질학이다. 그 당시에도 수많은 지질학자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는 같은 근본주의 창조주의자들에게까지 배척을 받아 프라이스가 설립했던 RSA마저 양분하는 결과를 낳게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창조과학회에서 자주 인용하는게 탄소연대 측정법과 방사성연대 측정법상의 오류이다. 이러한 오류들이 바로 그러한 방법들이 가리키는 지구의 나이를 부정하는 도구로 쓰이고, 그러하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는 6000년(혹은 만년)밖에 안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이미 과학에서 과거의 이야기로 취급받는다. 수많은 연대 측정법이나오고 새로운 방법론들이 나와서 이미 그 오류를 메꾸고 있다.(아이소크론 방법론이라든지, 방사선손상연대측정, 이오늄-토륨 연대측정법 등등등)

 

 그리고 창조과학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대과학에서 증명 혹은 발견하지 못한 주장은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홍해를 가른 예를 현대의 과학적 방법에 근거해서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아직까지 과학계에서 그렇게 거대한 량의 물(H2O)을 밀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데다가, 진흙창이었던 바닥을 온전히 건널 수 있는 (아무장치도 없이)국소급속건조 기술 또한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많은 방법들이 그들에 의해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들의 주장이 어디에서도(그들 스스로를 제외한다면)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를 찾아보면 가장 근본적인 것이 바이블 무오에 입각한 주장이기 때문이다. 그건 마치 삼국유사의 내용을 증명하겠다고 사람에게 알을 낳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인간이 알에서 깨어나올 수 있다는 말인지. 혹은 그 어떤인간이 지팡이 하나로 바다를 가른다는 건지.

 

 그들의 주장은 99%이상이 현대의 과학에서 이미 증명가능한 것을 차용해서 자신들의 입맛에 각색해서 발표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주장들이 과학계를 향하는 것도 약간 있지만 대부분은 무지한 그들의 신자들에게 향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그들의 신자들에게 향한 주장은 그들 사이에서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더 나아가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비 신자들에게까지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문제는 그것이다. 식자에 의한 무식자의 세뇌. 어쩌면 그들의 목적은 그렇게 해서 인류 발전을 최대한 저지해서 자신들의 종교를 더욱 오래 지속시키는데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비약이다... 그럴리가 없겠지만...)

 

 그리고 어떤 사람이 계속 나에게 창조과학이 바이블을 증명할 수있는 부분이 있고, 증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떼를 쓴다. 그리고 바이블에는 과학적, 혹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렇다면 그야말로 창조과학회가 하고 있는 짓이 뻘짓이라는거 아닌가. 창조과학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말그대로 창조를 비롯해서 바이블의 과학성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현대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들을 스스로 연구해서 밝혀내면 될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왜냐하면... 매일 남의 연구를 보고 선택취합하는 수준에 머무는 창조과학회는 스스로 연구할 힘이 애초에 없었으니까. 아마 자신들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창조과학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를... 얼마나 과학적 기반이 부족한 지를... 그럼에도 이렇게 과학에 메달리는 것은... 점점 사양길에 접어드는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애착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새는 윤회나 사후세계에 대해서도 말이 많기도 하다. 증거 또한 많다고 주장한다. 현세에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들이밀어준다고 한다. 그래주기를 바란다. 적어도 공신력있는 저널이나 학회에 발표된 것들로... 그렇지 않다면 창조과학회가 주장하는(자기들의 매체에만 진실이다라고 떠들고, 공신력있는 저널에는 얼굴도 못내밀고, 논문발표 또한 거의 없는)바와 별로 다르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