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Prologue

정철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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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제국 시대 이후 동맹국이 프랑스왕으로 추대한 샤를르 10세의 시대가 멸망하기까지의 이야기. 젊은이들의 피끓는 혁명정신, 노동자와 농민들의 거친 저항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룬 문학적이고 웅장한 오페라형 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사람은 프랑스인인 작곡가 알랭부빌과 클로드 미셀 숀버그이다.
이 두 사람은 1967년 이 소설을 뮤지컬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197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관람하고는 오페라와 팝에 대한 이들의 애정을 조화시킬 수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알랭은 그날 밤을 꼬박 세워서 첫 뮤지컬 작품인 [프랑스 혁명]에 관한 실마리를 찾았다. 이들은 우선 앨범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 앨범은 프랑스에서 골든 앨범을 기록하였고 많은 반대를 무릎쓰고 제작한 무대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은 나중에 "뮤지컬에 미쳐 버렸다"라는 말까지 하였다. 이들은 오페라와 뮤지컬의 장점을 조화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에 적합한 주제를 가진 작품을 찾았다. [레 미제라블]이 바로 그 해답이었다.

[레 미제라블]은 소설을 그대로 뮤지컬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이었다. 1천 200쪽에 달하는 분량의 서사적인 문학작품에서 수많은 인물들과 빅토르 위고의 이야기 핵심을 3개의 막과 6개의 극적 장치 그리고 하나의 에필로그로 대사없이 노래와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데 9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공연에 앞서 음반이 발매되었고 1980년 10월 파리에서 시작한 이 작품은 3개월 동안 매공연마다 매진되었다. 그러나 영국의 뮤지컬 제작자인 카메론 매킨토시는 아주 우연히 그것도 파리에서 공연이 끝난 지도 한참 뒤에 음악을 듣고 프랑스로 이들을 찾아왔다. 매킨토시는 제작진을 소개하였고 이들은 원작을 부분적으로 다시 쓰기 시작하였다. 1985년 10월 런던의 바비컨 극장에서 [레 미제라블] 이 공연되었다. 그날 이후로 알랭과 숀버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이후 이 무대는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뮤지컬이 되었다.

1987년 뉴욕 공연 후 그해 토니상에서 작품상, 조연남우상, 조연여우상, 연출상, 극본상, 작사.작곡상을 비롯한 8개 부문을 수상, 세계 걸작 뮤지컬로 자리잡게되었다. 
                                   

서막

 

1815년 Digne
19년만에 가석방된 Jean Valjean은 어디를가나 자신이 전과자임을 증명하는 노란 딱지(Yellow Ticket of leave)를 제시해야 한다. 오직 Digne의 주교(Bishop)만이 그에게 친절히 대해주었으나 Jean Valjean은 그의 은촛대를 훔침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다. 그러나 주교는 그것마저 용서하고 경찰에 잡힌 그를 위해 거짓증언을 하고, 오히려 그에게 두 개의 다른 귀한 은촛대를 더 준다. 이에 Jean Valjean은 크게 반성하고, 새 삶을 살것을 결심한다.

노래: Look Down, Jean Valjean Arrested/Jean Valjean Forgiven, What Have I done?

 

1823년 Montreuil- Sur-Mer
8년이 지난뒤 Jean Valjean은 가석방의 선서를 어기고, 자신의 이름을 Monsieur Madeleine으로 바꾸어 공장 주인과 시장으로 성공한다. 그의 공장직공 중에는 남편에게 버림 받고 아무도 몰래 사생아를 키우는 Fantine라는 직공이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다른 여공들은 그녀의 해고를 요구하였고 공장감독은 그녀를 유혹하다가 거절당하자 그녀를 쫓아낸다. 딸 Cosette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Fantine은 목걸이와 머리카락을 팔고 결국에는 몸까지 팔게 된다.
바닥 인생이 된 그녀는 손님을 끌기위해 다툼을 하다가 Javert에 의해 체포되기 직전, "시장"이 나타나 그녀를 병원에 보낼 것을 요구한다.
한편 시장은 어느 날 넘어진 수레에 깔린 한 남자를 구하게 되는 데 이 광경을 보던 경사 Javert는 특벌히 힘이 셌던, 가석방의 선서를 어겨서 몇 년동안 자신이 쫓고 있는 과거의 죄수 Jean Valjean을 연상한다. 무고한 사람이 자기대신 감옥에 가는 것을 묵인할수 없었던 Jean Valjean은 자신이 죄수 24601이라고 고백한다.
병원에서 Jean Valjean은 죽어가는 판틴에게 자신이 그녀의 딸 Cosette를 죽을때까지 자신의 보호아래 키우겠다고 약속한다. 이때 Javert가 Jean Valjean을 체포하기 위해 찾아오지만 Jean Valjean은 Javert를 물리치고 탈출한다.
노래 : 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Lovely Lady, Who Am I? , Come To Me, Confrontation


1823, Montfermeil
어린 Cosette는 5년동안 여관을 경영하는 Thernardier부부와 그의 딸 Eponin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Thernardier부부는 자신들의 딸 Eponine은 애지중지 키우면서도 Cosette는 하녀로 부려먹으며 학대한다. 어둠속에서 물을 긷던 Cosette를 발견한 Jean Valjean은 이들 부부에게 Cosette의 몸값을 지불하고 Cosette를 빠리로 데려간다.
그러나 Javert는 여전히 Jean Valjean의 뒤를 쫒는데...
노래 : Castle Of The Clouds, Master Of The House, Stars


1832, Paris
9년후, 현 정부에 남아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어떤 관심이라도 보여주었던 유일한 인물인 Lamarque장군의 임종이 다가오면서 빠리는 불안에 휩싸인다.

거리의 소년인 Gavroche는 창녀, 거지들과 함께 유년시절을 지낸다.
한편 Thernardier가 이끄는 거리의 부랑자들 중 하나가 Jean Valjean과 Cosette를 덮치는데, 이때 그들은 Jean Valjean을 알아보지 못한 Javert에 의해 구출되고.... 청년 Marius를 몰래 짝사랑하는 Thernardier의 딸 Eponine은 거리에서 얼핏 보았던 Cosette를 사랑하게된 Marius가 Cosette의 행방을 찾는 것을 마지못해 돕기로 한다.

정치적 모임이 있는 한 작은 까페, 학생들은 Lamarque장군의 죽음을 계기로 시민 봉기를 혁명을 준비한다. Gavroche가 총독의 죽음을 알리고 Enjolras가 이끄는 학생들은 민중들의 지지를 선동하기위해 거리로 나온다. 

Marius는 Cosette생각에 잠겨있다. Cosette 역시 그녀가 사랑하게 된 Marius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있다. Jean Valjean은 그의 딸이 아주 빨리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그녀의 과거에 대한 어떤 것도 그녀에게 말하려하지 않는다. Marius에 대한 감정에도 불구하고 Eponine은 안타깝게도 그를 Cosette에게 안내하고, 그녀의 아버지의 무리가 Jean Valjean의 집을 털려는 시도를 막는다.
그의 집밖에 잠복하고 있었던 사람이 Javert라고 확신한 Jean Valjean은 Cosette에게 나라를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혁명 전야, 모두들 서로 다른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한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학생들, 그들의 의도를 분쇄하려는 Javert, 탈출과 자유를 꿈꾸는 Jean Valjean, 기약없는 헤어짐을 슬퍼하는 Marius와 Cosette, Marius를 잃게 됨을 가슴아파하는 Eponine, 다가올 혼란을 틈타 자신의 부를 키우려는 Thernardier부부 등.....
노래 : Little People, Red And Black, I saw Him Once, A Heart Full Of Love, One Day More

 

Paris
학생들은 바리케이드를 세울 준비를 한다. 혁명군에 가담한 Eponine을 발견한 Marius는 Eponine에게 자신의 편지를 Cosette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편지는 the Rue Plumet에서 Jean Valjean에 의해 가로채여지고, Eponine은 Marius와 다시 만나기 위해 바리케이드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Barricade
학생들은 바리케이트를 세우고, 죽게 된다는 경고도 무시한 채 정부군과 맞선다. 돌아오는 길에 Eponine은 총탄에 맞고 죽는다. Gavroche는 Javert의 정체를 폭로하고 Javert는 포로가 된다. Jean Valjean은 Marius를 찾아 바리케이드에 도착하고, Javert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그는 Javert를 그냥 풀어준다.

 

The Battle
학생들은 바리케이드 위에서 하루밤을 지새고, Jean Valjean은 다가올 공격에서 Marius가 살아남기를 기도한다. 다음날 Gavroche의 용감한 죽음, 곧이어 벌어지는 마지막 전투에서 Enjolras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은 전멸한다.

Jean Valjean은 의식불명의 Marius를 구출하여 하수구로 데려가는데 그곳에서 반군시체에서 물품을 도둑질 해가던 Thernardier를, 또 이어 Javert를 만난다. Marius를 살리기 위해 간청하는 Jean Valjean을 Javert는 보내준다.


자신의 굽히지 않았던 정의에 대한 원칙이 Jean Valjean의 자비로 무너지자 심하게 회의하던 Javert는 세느강에 투신하여 자살한다.
파리의 여자들은 혁명과 희생당한 학생들과 아직도 변하지 않은 세상을 노래한다. 누가 자신을 구했는지 알지 못한 채 Marius는 Cosette의 간호속에서 회복해 간다.

 

The Wedding
Jean Valjean은 자신의 과거를 Marius에게 고백하고, Marius와 Cosette가 결혼한 후에 자신은 혼자 떠나야 함을 이야기한다. 드디어 Marius와 Cosette는 결혼하고 Jean Valjean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혼자 떠난다. 결혼식에 참석한 Thernardier는 Marius에게 공갈칠 목적으로 Cosette의 "아버지"가 살인자라고 말하고 그 증거라며 하수구에서의 그날밤 시체에서 훔쳐낸 반지를 보인다. 그것은 Marius 자신의 반지였고 이로써 Marius 자신을 구해준이가 바로Jean Valjean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는 Cosette와 Jean Valjean을 찾아간다. 죽음을 맞이하는 Jean Valjean을 만나 이제까지의 숨겨진 모든 이야기를 듣고 이미 하늘나라로 떠난 Fantine, Eponine, 혁명을 위해 목숨바친 학생들과 함께 마지막 노래를 부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Musical Number
 
1. Overture / Work Song
2. Prologue
3. Soliloquy
4. Valjean Arrested / Valjean Forgiven
5. What Have I Done?
6. At the End of the Day
7. I Dreamed a Dream
8. Lovely Ladies
9. Who Am I?
10. Come To Me (Fantine's Death)
11. Confrontation
12. Castle On a Cloud
13. Master of the House
14. The Thenardier Waltz of Treachery
15. Look Down
16. Stars
17. Red and Black
18. Do You Hear the People Sing?
19. In My Life
20. A Heart Full of Love
21. Plumet Attack
22. One Day More
23. Upon These Stones (Building the Barricade)
24. On My Own
25. Upon These Stones (At the Barricade)
26. Javert at the Barricade / Little People
27. The First Attack
28. A Little Fall of Rain
29. Drink With Me
30. Bring Him Home
31. Dog Eats Dog
32. Javert's Suicide
33. Turning Empty Chairs at
34. Empty Tables
35. Wedding Chorale
36. Beggars at the Feast
37. Finale

 

주요 노래 설명

 

Prologue - Work Song

장발장이 속해 있던 감옥과 그 감옥의 죄수, 자베르가 부르는 노래로 절망적인 분위기. '무릎 꿇고 마주보지 말아, 이곳은 우리의 무덤' 같은 암울한 가사를 통해 노역하는 죄수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Valjean Arrested, Valjean Forgiven

가석방으로 풀려난 장발장이 가는 곳마다 천대받고 멸시받는 장면으로 장발장이 세상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는 내용의 노래. 그러나 한 성당의 주교에게서 따뜻한 대접을 받고, 성당의 은촛대와 은접시를 가지고 도망치다가 경찰에게 잡히게 된다. 주교가 이것은 내가 장발장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며 다른 보물들도 함께 주고 그에게 당신을 용서한 주님의 사랑을 잊지 말라고 노래하는데 이 영향으로 장발장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게 된다. 감동적이고 잔잔하며 따뜻한 선율로 이 선율은 계속해서 판틴의 노래, 혁명을 노래하는 합창 부분, 피날레 부분 등에서 되풀이된다.

 

What Have I Done? (Valjean's Soliloquy)

주교가 보여준 사랑을 느끼고 장발장이 내가 무슨 짓을 했던가 후회하며 새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노래. 앞으로의 새 날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담은 노래로 장발장의 독백을 담은 메인 테마 멜로디. 나중에 비슷한 성격의 노래인 who am I에서 같은 멜로디가 되풀이된다.

 

At The End of the Day

가난한 민중들의 분노를 담은 노래. 빠르게 전개되며 사회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노랫말.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 중 어린 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파는 판틴을 공장 직공들이 욕하는 대목에서는 거침없는 비방과 몰아세움을 표현하는 째진 목소리의 여공들이 냉정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대응하는 판틴의 연약한 목소리가 대조적이다. 과거를 버리고 시장이 된 장발장의 온화한 목소리가 직공들의 날카로운 목소리 속에서 돋보인다.

 

I Dreamed a Dream

공장에서 쫓겨난 판틴이 아름다웠던 날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로, 잔잔하고 가슴을 울리는 노래. 세상에 대한 버릴 수 없는 미련을 표현하는 가슴 아픈 곡으로 판틴의 메인 멜로디이기도 하며 나중에 The Confrontation, one they more, Finale 등에서 같은 멜로디가 되풀이된다.

 

Look Down

1832년 빠리의 불결한 거리에서 걸인,소년,창녀,학생등이  부르는 노래

 

Lovely Ladies

선원들이 항구에 내리면 그들에게 몸을 파는 매춘부들이 교태를 부리며 부르는 노래로 어쩔 수 없이 어린 딸을 위해 판틴도 그 사이에 끼게 된다. 나중에 이 멜로디는 학생들의 데모가 실패로 돌아가고 바리케이트가 무너진 뒤 파리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부르는 turning에서 되풀이된다.

 

Who Am I? (The Trial)

뒤집혀진 마차를 초인적인 힘으로 들어내고 사람을 구한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으로부터 오래 전 도망친 가석방 죄수 24601, 바로 자기 자신의 옛 모습인 그 죄수로 의심을 받게 된다. 자베르 경감이 다른 남자를 체포하자 장발장은 법정에 나가 자신이 바로 그 죄수임을 자백하는 내용으로  What Have I Done?에서 사용되었던 비극적이면서도 의지 강한 느낌의 멜로디가 되풀이된다.

 

Come To Me (Fantine's Death)

병에 걸려 죽어가는 판틴이 자신의 딸 코제트를 걱정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장발장이 그녀를 위로한다. 판틴이 죽으면 자신이 코제트를 책임지겠다며 장발장은 그녀의 최후를 지키는데 이 멜로디 역시 슬프고 잔잔한 선율로 나중에 에포닌의 메인 멜로디가 된다. Valjean Forgiven, On My Own에서 되풀이.

 

The Confrontation

장발장과 자베르가 서로를 경계하며 부르는 날카로운 신경전의 듀엣으로 마지막 부분은 애달픈 선율이 강조된 I Dreamed a Dream의 멜로디.

 

Castle on a Cloud

불쌍한 코제트가 여관집에서 비참한 몰골의 하녀로 일하면서 자기를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단조 음계로 동요 형식의 슬픈 노래. 어린 여자아이의 가냘픈 미성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Master of the House

여관집 주인인 떼나르디에 부부의 교활한 속셈이 드러나는 곡으로 유일하게 레미제라블에서 희극적인 요소를 가진 노래. 부어라 마셔라의 술집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 뗴나르디에 부부의 메인 멜로디로 The Bargain,one day more 등에서 되풀이된다.

 

The Bargain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려가겠다고 하자 거짓 눈물을 짜내며 돈을 뜯어내려는 떼나르디에 부부의 음흉한 속셈이 드러나는 곡으로 Master of the House의 멜로디를 따왔다.

 

The Beggars

온갖 거지와 도둑, 창녀 등이 들끓는 파리의 거리에서 왕초 노릇을 하는 소년 가브로쉬가 이끄는 노래. 장발장이 갇혀 있던 감옥의 죄수들이 부르던 바로 그 멜로디. 가브로쉬의 자신만만하고 쟁쟁한 목소리와 거지, 도둑들의 음침한 분위기가 함께 드러나는 곡.

 

Stars

이제 성장해버린 코제트와 늙어버린 장발장을 마주쳤지만 지나쳐 버린 자베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전 생애를 걸고서라도 가석방 죄수 장발장을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래. 자베르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필립 퀘스트의 훌륭한 바리톤 목소리가 돋보인다.

 

The ABC Cafe - Red and Black

혁명을 꿈꾸는 학생들의 강하고도 의지에 찬 노래. 혁명의 빛깔, 즉 분노의 피를 나타내는 빛깔인 빨강과 없어져야 할 암흑을 나타내는 검정의 빛깔을 코제트를 보고 사랑에 빠진 마리우스는 사랑과 정열의 빨강, 고독과 절망의 검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노래한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혁명의 리더 앙졸라가 마리우스를 격려하며 부르는 혁명 노래로 프랑스의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의 멜로디. 강하고 격정에 찬 가슴 뛰는 행진곡 풍의 멜로디로 나중에 피날레 부분에서 되풀이된다.

 

Rue Plumet - In My Life

코제트가 마리우스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 마리우스가 코제트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 에포닌이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며 안타까워 부르는 노래가 합쳐진 것으로, 같은 멜로디의 세 번 반복. 똑같은 멜로디인데도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부르는 부분은 환하고 밝은 분위기이며, 에포닌이 부르는 부분은 슬프고 애절하게 느껴진다. 코제트(vo. Tracy Shayne),장 발장(vo. Gary Morris), 마리우스(vo. Michael Ball), 에포닌(vo. Kaho Shimada)가 Rue Plumet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

 

A Heart Full of Love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부르는 노래로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노래. 오페라 아리아처럼 아름답고 맑은 고음을 가진 주디 쿤(코제트)의 소프라노와, 힘차고 부드러운 마이클 볼(마리우스)의 테너가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두 사람의 사랑노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포닌의 가슴아픈 짝사랑이 두 사람의 멜로디보다 한층 낮은 톤인 레아 살롱가의 애틋한 목소리로 묻어난다.

 

One Day More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다 함께 부르는 곡으로, 각 인물들에게 주어진 메인 멜로디가 모두 들어 있는 곡. 장발장의 고뇌,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혁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의지, 자베르의 다짐, 에포닌의 가슴앓이, 뗴나르디에 부부의 욕심 등이 이 곡 하나에 모두 총망라되어 있으며 내일이면 이 모든 것이 드러나리라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힘찬 합창. 

 

On My Own

판틴이 죽는 부분에서 나왔던 바로 그 멜로디가 에포닌의 테마. 아버지인 떼나르디에로부터도 버림받고, 사랑하는 마리우스가 자기의 마음도 몰라준 채 코제트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불쌍한 에포닌은 마리우스에 대한 감정을 이 곡에 담아 부른다. 애절하고 슬픈 멜로디에 부질없는 희망을 담은 가사가 어우러져 비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A Little Fall of Rain (Eponine's Death)

마리우스를 찾아 바리케이트 안으로 들어온 에포닌은 바리케이트를 두고 대치한 반대편 군사들의 총에 맞아 숨지게 된다. 마리우스와 그의 품에서 죽음을 맞는 에포닌이 부르는 듀엣으로 이 작은 빗방울이 꽃을 피우게 한다는 내용의 이별곡. 슬픈 단조 음계의 느린 곡.

 

Drink With Me

혁명을 앞둔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잔을 들며 나누는 이별의 노래. 마리우스는 코제트와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슬퍼하며 내가 죽어도 당신은 나를 기억해 줄까 하고 노래하며 한숨을 쉰다. 약간 처지는 분위기의 곡.

 

Bring Him Home

데모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꽃잎이 떨어지듯 죽어간다. 장발장은 데모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이 젊은이들을 살려주시고 대신 나를 데려가 달라는 희생적인 내용의 가사를 간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아 기도하듯이 부른다.

 

Javert's Suicide

데모를 진압하기 위해 자베르는 한 바리케이트에 혁명군이 척 위장하고 들어갔다가 발각되어 장발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며, 또한 장발장이 다친 마리우스를 업고 바리케이트를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 나서 한낱 죄수에 불과한 장발장이 이토록 놀라운 사랑을 보여준 것에 대해 고민에 빠진다. 결국 자베르는 자신의 가치관과 인간관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자살하고 만다. 자살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거의 랩처럼 전개되는 초반부의 날카로운 목소리와 중후한 바리톤의 목소리가 비장미를 느끼게 한다.


Turning

총성이 그친 시내에 나와 바리케이트를 바라보며 파리 시민들이 부르는 노래로, Lovely Ladies의 멜로디가 반복됩니다. Lovely Ladies보다는 조금 느리고 비극적인 느낌으로 진행된다.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혁명을 꿈꾸던 동지들이 다 죽고 혼자서 살아남은 데 죄책감을 느낀 마리우스가 부르는 노래로 느리고 비극적인 곡. 함께 혁명을 이야기하던 카페에 혼자 앉아 빈 의자와 빈 식탁을 바라보는 마리우스가 자신의 처절한 심정을 토로하는 고백적인 노래.

 

Epilogue/Finale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둔 장발장이 부르는 노래로, 마리우스와 코제트에게 당부하는 말을 남기고 판틴과 에포닌의 환영을 보며 그들에게 자신을 천국으로 인도해 달라는 내용의 노래.Fantine's Death의 멜로디를 딴 판틴과 에포닌, 장발장의 감동적인 삼중창 뒤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멜로디를 딴 혁명 노래가 이어진. 행진곡 풍의 웅장한 혁명을 촉구하는 권유의 노래를 끝으로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