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sky

전성민2008.07.09
조회55

Blue sky


 

아침 일찍 일어나서....

멍해진 머리를 부여잡고...

또 습관처럼 담배 한 대를 빼물었다...

그리곤 또 니 생각이 났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언제나처럼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하려...

또 습관처럼 전화기를 들고...

또 니 생각이 났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언제나처럼 아직 사람들이 없는 거리를...

또 습관처럼 터벅이며 걸었다...

그리곤 또 니 생각이 났다...

 

`담배 피우면 싫어할 텐데...'

`벌써 연락 안 한지 OO일 됐는데....'

`둘이서 처음으로 여길 걸었었는데...'

`저 파란 하늘을 함께 보면 좋을텐데....'

 

이제는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고쳐야 하는걸까?

나에게 보이는 모든 것...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왜...

너 하나인지...

 

이제는 정말 저 파란 하늘 속에...

너에 대한 기억을 모두 던져버리고 싶다...

그 기억들이 모여 비가 되어 내릴 때...

그땐 널 완전히 잊을 수 있을까?

 

(사진출처 : 모놀로그 - 싸이월드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