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업체 KGB에 대해

김경미2008.07.09
조회215

이사 후 업체인부들 때문에 물품이 파손되었을 때의

보상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은

비용을 지불할 때 그 파손물품 가격 만큼의 돈을 빼고 주는 것 뿐이라는군요.

그만큼 산전수전 다 겪은 몸으로 살아오는 이사업체와 싸움할 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이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 이야기로 잘 알 수 있습니다.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이런 일들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보호원 같은 곳에 접수된 이사업체와의 트러블들을 읽어보면

그야말로 우리처럼 5~6만원짜리 식탁유리 깨진 정도로는 명함도 못 디밀 만큼의

엄청난 파손/분실사례들이 있더라구요.

몇백만원 하는 골동품 화병을 깨먹고도 이사업체는 나 몰라라 한다든가.. 보석이 없어졌다든가..

세상에 이런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만원짜리 한 장은 돈도 아닐 KT라는 대기업에서조차

소비자가 신청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몰래 살짝 덧붙여

달달이 몇백원 정도의 소액을 등쳐먹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서 내 손에 들어온 돈은 절대 놓치지 않고

남에게 줘야할 돈은 안 주고 토끼는 게 제일인 세상인가봅니다.

저같은 경우 유리가 파손되었을 때 이사업체에서 얼른 쓸어 치웠기 때문에 증거사진도 없답니다.

KGB 본사 홈피에 글 올렸다가 굉장히 싸가지없는 여직원이 전화해선

자기네에게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며 탁!! 전화를 끊더군요.

 

그냥 그래 그 유리값으로 썩은 거 쳐먹고 탈나서 설사나 좔좔 해라~하고 끝내버리는 게 최상책..

누군가 저에게 이런 일을 상담해올 때 '야, 그거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반드시 받아먹어라.'

그렇게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친구가 사기결혼을 당해 슬피 울어도 그냥 잊는 게 최선이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요.

그저 마음 편안하게 먹고 될대로 되라 만만디 지화자야 하고 사는 게

내 정신건강에는 최고 좋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분해서 입소문은 내고 싶네요.

 

이사, 절대 KGB라는 데에는 맡기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