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간만에 하나건졌다..^^

김민수2008.07.10
조회72

 

 

영화란걸..

한 십여편은 봤을꺼다..

최근 며칠간 말이다..

 

그중에 딱 두편..

재생속도에 손대지 않은것이 있다면

레인맨과 파프리카~!

 

그 중에서도 파프리카,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도중

화면앞으로 바짝 다가서 앉게 만들었다..

 

무엇인지 모를 느낌에

좀더 조용할때 보려고 아껴놓고 아껴놓긴 했지만

그 큰 기대만큼의 성과는 있었다..

 

 

DC미니..

꿈을 공유할수 있는, 혹은 저장 재생할수 잇는 기계..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꾼다.

그리고 누구나 어렴풋이 무의식이란것을 인식한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꿈이란 것이 무의식의 발현이라고도 하고

의식의 수면위에서 가라앉아 녹아든 것들이

무의식의 바다에서 꿈이란 경로로 스며나오는 것이라고도 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관점과

이것을 담아낼수 있는 기계의 등장에서 시작한다

 

 

우리의 꿈..

그리고 그것을 형상화 하고 혹은

그 개인의 영역을 들여다 볼수 있는 기계

그리고 그 관계을 교묘히 엮어주는

파프리카 라는 이름의 존재....

 

이 설정과 파프리카의 그 캐릭터성 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흥미롭다

교묘한 상상력과 그 설정을 잘 이용한 플롯..

그리고 그것을 엮으면서

표현력에 잇어서 100% 발휘한 애니매이션이라는 장르성

이것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히 벅찼다..

 

굳이 시나리오를 엮어가려는 대결구도를 만들어내지

않았더라면 하는 바램이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소재와 그 사용만으로 죄다 엮어델순 없으니...

조금은 식상한 플로이라도 봐주기로 한다..ㅋ

 

 

문명과 과학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인간의 마지막 성역과도 같은 쉼터...꿈...

 

영화속 이사장은 이렇게 내까린다..

물론 그 역시 이것을 이용하며 대결구도의 중심에 서지만..ㅡㅡ;

 

그런 꿈안에서 우리는 한없이 자유롭지만

그와 동시에 의식세계에서 쌓여진 세세한 것들에

영향을 받는다..때론 그것이 역으로 의식세계를 옥죄어 올만큼..

 

영화속 DC미니라는 기계는

여느 정신과의사들이 그러하듯, 그러한 무의식과 의식 세계의

연결고리를 바로잡고자 한다.

 

하지만 그 무의식을 형상화하고 의식할수 있는

매체들로 옮김으로써.. 그 경계자체를 허물어 뜨린다..

영화에 나오는 많은 혼란들은

그 모호한 경계성의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영화속 대사에서도 인용된

노자의 나비와 자신에 대한 그 유명한 대사..

 

우리는 어쩌면 그러한 구분과 경계를 허무는 것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지도 모른다..

 

그것을 허무는 순간

여느 선각자들처럼 깨달음을 얻거나

혹은 며칠전 본 시크릿이란 다큐멘터리처럼

물리적인 영향력으로 이용할수도 있을지 모르겟으나..

많은 이들은 혼란스러워 할거다..

 

의식하는 세계에 살아남는것 조차 벅찬데..

그것을 허물기는 커녕..넘어서는것조차 아니 그 시도조차.

힘든일이다....

 

또 그럼에 무슨 소용이겟는가..

그것의 가치성을 의식세계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결국은...

이러한 논의와 고민도..

한낱 사념꺼리일 뿐일테다..

 

이 영화도 한낱 즐거움을 얻기위한 매개체로 잊혀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