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탄수화물은 ‘죄악’이고 가공식품의 첨가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어떤 이는 과자를 먹느니 담배를 피우라고 한다. “그럼 대체 뭘 먹으란 말이야?”라고 항변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풀과 맹물만 먹으라는 말이냐고요
요즘 여자들 중 가방 속에 영양제 알약 한두 개쯤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리빙용품 코너에는 약을 담아가지고 다니는 앙증맞은 필박스(Pill box)가 인기이고 마트에서는 오리 농법으로 재배한 곡물과, 캘리포니아의 햇살에 자연 건조시킨 견과류로 만들었다는 1만5천 원(!)짜리 유기농 시리얼과, 7천원짜리 유기농 주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탄수화물은 ‘죄악’이고 가공식품의 첨가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어떤 이는 과자를 먹느니 담배를 피우라고 한다. 설탕은 독약 이지만 인공감미료 역시 똑같이 나쁘다고 하니 그렇게 다 빼고 나면 이 세상에 먹을 것 하나도 없겠군.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먹고 있는 가? 아침식사는 거르고 점심은 커피와 머핀 으로 때우고 저녁엔 삼겹살에 와인 한잔 하시 겠다고? 그리고 야근하다가 출출해지는 9시쯤이면 어김없이 컵라면에 비엔나 소시지가 당기시겠지. 그러면서도 건강하기를 바라고 여름에는 비키니 입을 야무진 꿈을 불태우고 있다니, 언제까지 그렇게 살 텐가! “그럼 대체 뭘 먹으란 말이야?”라고 항변하는 당신을 위해 코스모가 나섰다. 의사, 약사, 영양학자, 스타들의 퍼스널 트레이너 들의 조언을 얻어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과 영양제, 다이어트와 가공식품에 대해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파헤쳤다. 매일 뭘 먹을 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비타민과 영양제, 먹고 있기는 한데…
에디터의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 C 알약 의 옆면에 보이는 희미한 숫자 1000mg. 메가 비타민 요법에 따라 에디터 역시 하루 2~3개의 비타민 알약을 먹고 있다. 그렇다면 많은 양의 비타민을 먹는 메가비타민 요법은 정말 옳은 것일까? 과량 섭취하면 그대로 배설된다느니 신장결석이 생긴다느니 하는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메가비타민 요법 효과 있음’ 쪽이 우세하다. 2004년 에 실린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메가비타민 요법은 다양한 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 가 있다고 한다. 진행 중인 암세포의 발달을 억제하고 암세포 자체를 퇴행시켜 준다고.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특히 비타민 C에 대해 하루 권장량(60mg)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하루 권장량의 50~100 배의 비타민 C(3,000~6,000mg)를 섭취하 면 유해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노화를 지연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부작용은? “비타민은 체내에 필요한 양만 저장되기 때문 에 많이 먹는다고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한 종류의 비타민만 많이 먹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죠. 특히 비타민 C는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체액이 산성화되어 신장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가람 가정의학과 이상신 원장의 설명이다.
제 버릇 남 주자! 가공식품 끊기
가공식품에 이런 나쁜 것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은 우리가 ‘웰빙’하도록 내버 려두지 않는다. 집에서 요리하기를 좋아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럴 시간도, 실력도 안되는 우리 바쁜 여자들은 퇴근길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편의점이나 마트로 달려가기 일쑤. 그리고 바구니에 쓸어 담는 것들은 하나같이 라면, 과자, 빵, 3분 요리, 그리고 죄책감을 달래기 위한 과일 몇 알이다. 세계라면협회(IRMA)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라면 섭취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 20~30대의 45% 이상이 일주일에 2번 이상 라면을 먹고 하루 3종류 이상의 가공식품을 섭취한다. 지난 3월, KBS의 은 가공식품의 첨가물과 아토피 피부염과의 관계를 보도해 충격을 주었다. 우리가 먹고 있는 가공식품들이 실은 인공색소와 향료, 조미료투성이라는 보도에 모두가 놀랐다. 그럼 어디에 무엇이 들어 있기에 그렇게 안 좋다는 것일까? 무심코 지나치는 성분 표시 라벨을 잘 들여다보면 가공식품이 왜 나쁜지 알 수 있다(아래의 표 참조). 이 정도는 빙산의 일각이다. ‘유제품’이니까 괜찮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에는 발암성분인 유화제(유지방과 물을 섞이게 하는 성분)가 들어 있고 시판되는 대부분의 플레인 요구르 트는 설탕범벅이다. 지금 주방에 있는 음식들 을 꺼내 살펴보면 그동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설탕과 지방, 인공향료를 먹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 정말 먹을 게 없군. 커피라도 마시고 숨 좀 돌려야겠다. 설탕은 나쁘다니 대신 ‘00스위트’를 넣어볼까? 그런데 아차, 며칠 전 보도(2006년 4월 7일)를 보니 설탕 대용으로 넣는 인공감미료 역시 미국에서 발암성분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했다. 아 아…. 끼니를 가공식품으로 때우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기 힘들다. ‘요리를 못해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다. 10년간 오프라 윈프리의 트레이닝을 맡아 온 밥 그린은 ‘핑계가 쌓이면 독이 된다’며 우리를 몰아붙인다. “스스로 요리해 먹는 재미를 알게 되면 가공식품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샐러드부터 시작해보세요. 주 중에 시간이 없다면 휴일을 이용해 현미밥과 야채 수프를 만들어 1인분씩 냉동시켜 두고 그때그때 꺼내 먹으면 됩니다. 설탕덩어리 시리얼과 과자가 들어 있는 찬장을 비우고 호두, 녹차, 두부와 호밀빵을 채워두세요.” 변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토요일 오전 시간에 늦잠만 자지 말고 일주일 분의 된장국을 한 솥 끓여 용기에 담아 냉동 시키고 과일이 떨어지지 않게 사 놓자. 그래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밥 그린은 정 먹고 싶다면 한 개쯤은 먹으라고 한다. “억지로 참느 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에 더 나쁘니까요.”
애물단지, 너의 이름은 탄수화물…
다이어트 중’이라는 친구와 식당에 갔다. 해산물 스파게티에 빵까지 먹고 있는 나에 비해 고고하게 치킨샐러드만을 먹는 그녀. 너무 비교된다. “더 안 시켜?”라고 묻자 당당히 대답 하는 친구. “응, 탄수화물은 안 좋잖아.” 맞다, 마흔 넘어서 더 잘나가는 데미 무어도 서른 이후부터 빵은 입에도 안 댄다더라.앳킨스 다이어트를 만든 앳킨스 박사는 탄수화물이 지방보다도 더 나쁘다고 했다. 정말 탄수화물 은 다이어트의 적일까? 대답은 Yes다. 더 정확히 말하면 칼로리가 높은 지방과 함께 먹는 탄수화물 음식이 그렇다. (국내 미발간)의 저자인 영국의 영양 학자 미첼 몬티냑은 이렇게 설명한다. “탄수 화물과 지방을 같이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인슐린은 먹는 양에 관계 없이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합니다. 하지만 지방 만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많이 늘어나 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지방만 먹는 게 낫죠.” 탄수 화물만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지방과 함 께한 탄수화물이 문제인 것이다. 오늘 먹은 음식을 돌이켜보자. 아침엔 크루아상과 커피, 간식으로는 도넛, 방금전에는 해산물 스파게 티와 함께 기름이 잘잘 흐르는 갈릭브레드를 먹었다. 이런…. 그렇다면 다이어트 중인 당신이 피해야 할 탄수화물 음식은 무엇일까? 나와 체격 조건이 비슷한 스타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어떤 다이어트를 할지 고민 이라면 수만 달러를 들여 개인 트레이너에게 관리받는 그녀들의 비법을 살짝 엿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성분 표시 라벨로 엿본 가공식품의 진실
유탕면류 기름에 튀긴 면. 소맥분(미국산) 미국산 밀은 우리나라에 아직 기준이 없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일 수도 있다. 팜유 상온에서 고체 상태인 포화지방으로 동물성 기름과 똑같다. 정제염 라면 1개당 나트륨의 함량은 2,000mg 정도. 하루 기준치의 50%를 넘는다. 엠 2 브로스 스프의 원료. 브랜드명이 그냥 표기되어 있다. 엘-글루타민산나트륨 라면에 세 번째로 많이 들어 있는 문제의 MSG. 국물의 감칠맛을 낸다. 간경변, 두통, 지방간, 생리이상, 무력증의 원인 물질로 의심된다.
정제가공유지 빵의 겉을 둘러싸고 있는 초콜릿은 사실 진짜 초콜릿이 아니고 화학처리를 한 고체기름, ‘정제가공유지’다. 백설탕 쿠키와 파이류에 두 번째로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바로 설탕이다. 설탕은 몸속에 들어가면 미네랄과 비타민 C를 파괴하고 과량 섭취하면 성격장애를 일으킨다. 30g의 파이 한 개에는 10g의 설탕이 들어 있다. 쇼트닝 파이를 폭신폭신하게 가공하기 위해서는 쇼트닝이 필요하다. 쇼트닝은 바로 트랜스지방이다.
원유 54% 가공우유의 원유 함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액상과당 과당과 포도당이 혼합된 액체상태의 당으로 당도가 설탕의 6배. 간으로 곧장 흡수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입은 즐겁지만 간은 엄청난 부담을 지게 된다. 설탕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다. 딸기향 인공향료의 애매한 표기법. 사실은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
비타민, 탄수화물, 가공 식품의 진실
풀과 맹물만 먹으라는 말이냐고요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먹고 있는 가? 아침식사는 거르고 점심은 커피와 머핀 으로 때우고 저녁엔 삼겹살에 와인 한잔 하시 겠다고? 그리고 야근하다가 출출해지는 9시쯤이면 어김없이 컵라면에 비엔나 소시지가 당기시겠지. 그러면서도 건강하기를 바라고 여름에는 비키니 입을 야무진 꿈을 불태우고 있다니, 언제까지 그렇게 살 텐가!
“그럼 대체 뭘 먹으란 말이야?”라고 항변하는 당신을 위해 코스모가 나섰다. 의사,
약사, 영양학자, 스타들의 퍼스널 트레이너 들의 조언을 얻어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과 영양제, 다이어트와 가공식품에 대해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파헤쳤다. 매일 뭘 먹을 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비타민과 영양제, 먹고 있기는 한데…
에디터의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 C 알약 의 옆면에 보이는 희미한 숫자 1000mg. 메가 비타민 요법에 따라 에디터 역시 하루 2~3개의 비타민 알약을 먹고 있다. 그렇다면 많은 양의 비타민을 먹는 메가비타민 요법은 정말 옳은 것일까? 과량 섭취하면 그대로 배설된다느니 신장결석이 생긴다느니 하는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메가비타민 요법 효과 있음’ 쪽이 우세하다.
2004년 에 실린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메가비타민 요법은 다양한 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 가 있다고 한다. 진행 중인 암세포의 발달을 억제하고 암세포 자체를 퇴행시켜 준다고.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특히 비타민 C에 대해 하루 권장량(60mg)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하루 권장량의 50~100 배의 비타민 C(3,000~6,000mg)를 섭취하 면 유해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노화를 지연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부작용은? “비타민은 체내에 필요한 양만 저장되기 때문 에 많이 먹는다고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한 종류의 비타민만 많이 먹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죠. 특히 비타민 C는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체액이 산성화되어 신장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가람 가정의학과 이상신 원장의 설명이다.
제 버릇 남 주자! 가공식품 끊기
이 정도는 빙산의 일각이다. ‘유제품’이니까 괜찮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에는 발암성분인 유화제(유지방과 물을 섞이게 하는 성분)가 들어 있고 시판되는 대부분의 플레인 요구르 트는 설탕범벅이다. 지금 주방에 있는 음식들 을 꺼내 살펴보면 그동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설탕과 지방, 인공향료를 먹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 정말 먹을 게 없군. 커피라도 마시고 숨 좀 돌려야겠다. 설탕은 나쁘다니 대신 ‘00스위트’를 넣어볼까? 그런데 아차, 며칠 전 보도(2006년 4월 7일)를 보니 설탕 대용으로 넣는 인공감미료 역시 미국에서 발암성분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했다. 아 아….
끼니를 가공식품으로 때우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기 힘들다. ‘요리를 못해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다. 10년간 오프라 윈프리의 트레이닝을 맡아 온 밥 그린은 ‘핑계가 쌓이면 독이 된다’며 우리를 몰아붙인다. “스스로 요리해 먹는 재미를 알게 되면 가공식품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샐러드부터 시작해보세요. 주 중에 시간이 없다면 휴일을 이용해 현미밥과 야채 수프를 만들어 1인분씩 냉동시켜 두고 그때그때 꺼내 먹으면 됩니다. 설탕덩어리 시리얼과 과자가 들어 있는 찬장을 비우고 호두, 녹차, 두부와 호밀빵을 채워두세요.” 변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토요일 오전 시간에 늦잠만 자지 말고 일주일 분의 된장국을 한 솥 끓여 용기에 담아 냉동 시키고 과일이 떨어지지 않게 사 놓자. 그래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밥 그린은 정 먹고 싶다면 한 개쯤은 먹으라고 한다. “억지로 참느 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에 더 나쁘니까요.”
애물단지, 너의 이름은 탄수화물…
다이어트 중’이라는 친구와 식당에 갔다. 해산물 스파게티에 빵까지 먹고 있는 나에 비해 고고하게 치킨샐러드만을 먹는 그녀. 너무 비교된다. “더 안 시켜?”라고 묻자 당당히 대답 하는 친구. “응, 탄수화물은 안 좋잖아.” 맞다, 마흔 넘어서 더 잘나가는 데미 무어도 서른 이후부터 빵은 입에도 안 댄다더라.앳킨스 다이어트를 만든 앳킨스 박사는 탄수화물이 지방보다도 더 나쁘다고 했다. 정말 탄수화물 은 다이어트의 적일까? 대답은 Yes다. 더 정확히 말하면 칼로리가 높은 지방과 함께 먹는 탄수화물 음식이 그렇다. (국내 미발간)의 저자인 영국의 영양 학자 미첼 몬티냑은 이렇게 설명한다. “탄수 화물과 지방을 같이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인슐린은 먹는 양에 관계 없이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합니다. 하지만 지방 만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많이 늘어나 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지방만 먹는 게 낫죠.” 탄수 화물만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지방과 함 께한 탄수화물이 문제인 것이다. 오늘 먹은 음식을 돌이켜보자. 아침엔 크루아상과 커피, 간식으로는 도넛, 방금전에는 해산물 스파게 티와 함께 기름이 잘잘 흐르는 갈릭브레드를 먹었다. 이런…. 그렇다면 다이어트 중인 당신이 피해야 할 탄수화물 음식은 무엇일까? 나와 체격 조건이 비슷한 스타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어떤 다이어트를 할지 고민 이라면 수만 달러를 들여 개인 트레이너에게 관리받는 그녀들의 비법을 살짝 엿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성분 표시 라벨로 엿본 가공식품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