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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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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시해

예를들면 카페에서 기다리는거

기다리는 동안 보려고 가벼운 책한권 갖고 가지만

내용은 머리에 안들어 오고 자꾸 문쪽으로 눈이 가는거

 

누가 들어올때마다 깜짝 놀라고 실망하는거

그사람이 도착할때 쯤 심장이 먼저 알고 울리기 시작하는거

만나면 환하게 웃어주는거

별거 아닌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거

같이 볼영화 미리 예매해놓는거

그리고 어두운 영화관에서 두근거리며 살짝 손잡는거

그런거 시시하니?

 

 

아주 클래식한 데이트   글 황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