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다케시마, 혹은 리앙쿠르 락이라고 불리는 곳에 대한 완전 딴지쟁이의 생각

안선경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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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홀로있는 섬) 다케시마(대나무섬) 리앙쿠르 락 (암초)

당신은 이 아름다운 섬을 무엇이라 부릅니까....?

 

미국 의회도서관의 도서분류 주제어 (Geographic name) 를 독도에서 리앙쿠르

락으로 변경하기 위한 회의가 잡힌 게 지난 10일. 주제어변경 제출을 한 게 작년 12월인 걸 생각해보면 까마득히 모르고 있던 우리나라가 참으로 한심하다

 

1980년대 초 상위분류어가(Japan, sea of)에서 East Sea(Korea,Japan)으로 변경된 마당에 (하긴 "논란있음"이란 꼬리표를 그대로 붙이고 있는 분류어를 보면 마땅히 변경이랄 수도 없지만) 1965년 다케시마에서 1986년에 이미 독도로 변경된 주제어를 왜 변경하려 드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아예 상위분류어도 Japan,sea of 나 Korea,Japan이 아닌 Islands of the sea of Japan으로 변경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도 겸한 것이 었다니 할 말도 없다.

 

해외사이트도 난리가 나긴 마찬가지다.

구글어스에서는 Dokdo,Takeshima,Shimane-ken,Japan이라고 표기했다가 이번에 East Sea,Sea of Japan을  함께 표기하면서 South Korea라는 표기를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독도는 역시 리앙쿠르 락이라고 표기되었다.

위키피디아도 호떡 뒤집 듯 갈팡질팡하기는 마찬가지다

05년 5월 2일 독도에서 리앙쿠르로 06년 6월 1일 다시 독도로, 07년 5월 28일 다시 리앙쿠르로 변경해 사용중이며 돌아오는 21일 다시 변경논의를 하기로 되어있다고 한다

 

1849년 3월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 호가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논란의 한 축을 이루는 리앙쿠르. 뭐가 처음 발견했다는 것이냐 그럼 우리나라사람들은 눈이 없어서 그 오랜세월 섬을 못 보았다는 것인지.

암튼 자료좋아하시는 외국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리앙쿠르보다 1년앞선 1848년 4월 미국의 포경선 체로키호가 먼저 발견했다는 거 이제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네

(역시 또~!! 포경선!!! 정약전선생님의 내용처럼 고래가 많긴 많았던 모양~>

 

거기에 1849년 미국 캠브리어호의 항해일지를 보면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그려져 있고 1857년 플로리다호 역시 울릉도와 독도를 Dagelet Rock 이라고 해서 하나로 인식했단다.

 

어쨌튼 이 섬이 논쟁의 중심이 된 건 WW2(아시겠지만 World War 2) 이후 미국이 북한문제를 다루기 위해 남한과 일본 양측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던 바로 그 시기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코리아는 (남한과 북한 모두를 이른다) 우산도 (사실 우산국인데,,이것도 아쉽다) 이래 독도를 소유했다 주장하고 일본은 1905년 한국을 식민지로 취급했던 이래 다케시마의 소유를 주장한다고 했다

하지만 WW2후 식민지배로부터 해방을 했으면 양국간의 정상화협약과 쌍방 및 다국가간 조약에 의해서 역시 독도는 반환되었다고 보는 것이 당연지사,,,

그런데도 이렇 듯 막무가내니 이건 뭐 인질은 무사히 보내주겠다 해놓고 다리하나, 팔하나 잘라서 보내주는 인질범이나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다케시마 어디있냐,,독도는 우리땅~~!! 하고 큰소리로 외치던 순박한 우리네 어르신들 요새 듣도 보도 못한 리앙쿠르때문에 뜨~억 하신다

걔중에는 리앙쿠르든 뭐든 다케시마만 아니면 돼야~~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한데 이런 사고방식은 정말 얼토당토요, 무사안일태평주의를 표방하는 정신나간 작자들의 산물이다/

 

UN기준상 Rock이라고 표기된 곳은 영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게뭔소리냐,,,하면 여러투표에서 다케시마가 유력하지 못한 것을 재빨리 알아챈 일본사람들이 일단 리앙쿠르 락을 미는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일단 독도는 절대 안된다라는 그들의 생각이 바탕이 되어있음은 물론이요

누구의 영토로든 인정이 안된다는 건 또한 언젠가의 분쟁으로 누군가의 영토가 될 수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픈 게 아니겠는가

 

지금 이순간 아름다운 섬 독도의 바위에는 한국령이란 세글자가 깊게 새겨져있다 (일본사람들 보라고 그런건지 한문으로 쓰여있더군,,)

무엇이 이 아름다운 산천에 생채기를 내게 만들었는지..

1952년 6월 25일 성조기를 단 일본 수산시험선을 타고 온 9명의 일본인들은 란 지명이 적힌 나무푯말을 박고 돌아갔다. 이것이 최초이자 최후의 상륙이었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전쟁을 하고 있었다

국토가 빼앗길지, 영토가 둘로 나뉠 지도 모르면서 동포들끼리 총질을 해대고 있었다. 그래도 어디가나 생각있는 자는 존재하는 법.

 

한국산악회 회원들은 같은해 광복절을 기해 표식을 세울 준비를 했다

앞면에는 독도,또 한문으로 독도, 아래에는 국제해도상 독도를 지칭하는 리앙쿠르라 새기고 뒷면에는 한국산악회 울릉도독도학술조사단 그리고 날짜를 새겼다

하지만 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표식은 광복절날 세워지지 못했다

그즈음 미군기가 인근에서 폭격연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젠장.

어디나 미국이 끼는군..그래도 전쟁때는 고마워라 했지..

암튼 기상악화니 뭐니 해서 표식은 53년 10월 15일에야 세워지게 됐다.

 

19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다고 큰소리를 치고,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큰소리를 쳐대는데,,,,당신은 알고 있는가?

다케시마의 날을 비웃는 우리나라에도 대마도의 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ㅋㅋ 완전 대한민국 만세군.

매년 10월은 독도의 달이고 2005년 이후 이종무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을 떠났던 그날을 기려 6월19일은 대마도의 날로 지정되었다.

 

대마도,쓰시마... 부산으로부터 49.5km 화창하게 맑은 날엔 수평선 위로 잘보인다는데,, 후쿠오카까지 거리 147km.. 이곳이 누구의 땅인가?

우리는 대마도를 빼앗긴 것이 아니라 암암리에 일본땅으로 묵인해버렸다. 쓸모없는 척박한 땅이라 관리하기 귀찮다고 넘기지만 않았어도, 이승만 대통령이 대마도 반환요구를 했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힘을 모았어도, 아니 1965년 한일협정 때 거론 했었어도 늦지 않았을 텐데.

우리는 그렇게 만주를 잃고 대마도를 잃었다. '포기' 라는 이름으로.

그따위 썩어빠진 생각이라면 독도마저도 포기하자

일본열도보다 더 빨리 가라앉고 있다지 않는가. 어차피 가라앉을 꺼

일본 줘 버리고 말자. 이따위 골아프고 입아픈 얘긴 관두는게 속편하지 않은가. 그럴생각이 없다면 안일하게 앉아있지만 말고 정신차려야한다.

 

나는 때때로 너무나 회의적이어서 김장훈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냈다는 얘길 듣고도 광고는 광고일 뿐이라고 그냥 치부해버렸다

답답하고 우울해지면 곧잘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삶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사실은 아니다. 그런 작은 움직임들이 세상을 바꿔가는 것이다. 다만 딴지쟁이가 또 딴지를 걸자면 큰 비용을 낸 김장훈씨도 대단하지만 멋진 작업과 구상을 해주신 홍보전문가 서경덕씨도 기억해주자 멀티맵이라는 사이트의 일본해를 동해로 바꿔버린 그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해주자.

 

위키피디아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사이트라지?

투표할 때 50회이상 접속한 사람의 의견만이 반영된다지? 앉아서 놀지마라. 지금은 텅빈 머리로 살아갈 수 없다

입으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나불대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나는 좌파의 성향을 갖고 있는 중도파다. 절대 우파는 아니다.

난 어떤 의제에 대해선 피를 토하듯 떠들어댄다. 밤을 설쳐가며 고민을 하기도 한다. 남들이 그저 떠들어대는 뉴스에 가슴아파서 울기도 한다.

이 글을 다 적고난뒤 컴퓨터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4시간넘게 생각해서 적었던 글들이 다 날아갔지만 화를 내지도 않는다.

 

요새들어 독도얘기 이것저것 하다보면 혹시 일본사람 아니냐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요점은 이거다. 내가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어느나라 사람이냐 보단 어떤 머리를 갖고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다

팔은 의식하지 않아도 안으로 굽는다지만 지금 이순간 우리독도를 위해 애써주는 수많은 일본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일본놈이라고 감정적으로 대들면서 결국은 입만 나불대는 너는 그들보다 아래라는 걸 기억하자. 차라리 입을 닥쳐라

 

음.... 주장이야 어찌됐든(아무리 내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들고다녀도) 이딴식으로 말하다 보면 역시 네오나치들한테 칼 맞을 꺼 같단 생각 정도는 든다.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한번에 안날리려고 몇줄쓰고 저장하고 몇줄쓰고 저장하기를 반복했더니 정신이 다 혼미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컴퓨터정도는 배워두는건데...서러운 컴맹, 귀차니즘이여.. 앗~!! 시간이 5시를 향해간다. 내 잠을 빼앗겨버렸다

 

Dokdo is Korean territory !!

 

 

 

사진출처: 곽문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