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란?

신문섭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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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이란?   = ♪♬

 

● 음악이란?


음악이란 소리를 통해서 인간의 감정이나 사상을 전달하는 시간예술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주 단순하게 음악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 이 말은 낭만시대에 와서 은연중에 정해진 음악의 정의이다. 음악을 간단한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음악이 신비로운 힘을 가진 영적인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음악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로 파악하기도 했으며, 우주의 절대적인 원칙 내지는 원리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 행각하기도 했고, 인간의 삶이 담겨져 있는 향수와 같은 것이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사람마다 음악을 이해하는 방법도 다르고, 음악을 듣는 방법도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소리'가 없이는 음악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듣는 것만이 음악을 진정 이해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 할 것이다. 또한 보다 음악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음악을 들을 때 마다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듣고 생각하는 중에 스스로 깨우치는 음악이야 말로 자기 자신의 음악인 것이다. 음악의 정의에는 별도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자신의 마음 안에 음악을 만드는 열쇠가 된다.


● 음악의 정의

 

음악이란 소리를 소재로 하여 박자, 선율, 화성, 음색 등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해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이다. 그렇다고 모든 소리가 소재로 쓰여지는 것은 아니며 주로 악음(樂音)에 한정된다. 또 악음의 종합이 그대로 음악이 되는 것도 아니며 이는 넓은 의미에서의 인간의 정신활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음악은 시대나 민족에 따라 다양한데 그것은 각기 그 시대나 민족이 어떻게 독자적인 형식으로 소리를 포착하였는가 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음악은 일반적으로 '시간예술'로 불리고 있다. 회화, 조각, 건축물 등의 조형예술은 3차원의 세계에 실재하는 구체적인 소재에 바탕을 두고 공간적인 대상을, 말하자면 항구적인 형태로 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음악은 문예나 무용과 더불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전개되어 간다.

 

따라서 조형예술을 정적이고 공간예술이라 부르는 데 대해 음악 등은 동적이고 시간예술이라 불리는데, 같은 시간예술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각각 독자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다. 곧 문예는 언어의 사용으로 관념적인 의미내용을 표현하고, 무용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함으로써 시각적이고 형상적인 데 반해 음악은 소재인 소리의 순수성에다 시간적인 성질에 바탕을 둔, 가장 단적인 시간예술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음악은 발생적으로도 언어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또한 무용․연극과도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음악은 이와 같은 예술의 장르와 연관을 갖고서 독자적인 형식이 창출되는 것 외에도 회화 등과는 달리 그때마다 재현할 필요가 있어, 이와 같은 의미로서는 재현예술로서의 공통적인 기반 위에 성립되어 있다. 음악을 '유동하는 건축', 건축을 '언(凍) 음악'이라 부르는 것은 비유적인 표현이기는 하나 소재가 지닌 순수한 질서성이나 통일성이라는 점에서 공통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음악의 3요소

 

1. 리듬

리듬이란 길이가 있는 음의 나열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뼉을 칠 때, 음의 길이를 일정하게 치기도 하고 변화를 주어 재미있게 치기도 하는 데 이러한 손뼉치기도 일조의 리듬이다. 그러나 음악에서 사용하는 리듬은 손뼉치기처럼 단순한 리듬이 있는가 하면 아주 복잡하여 흉내내기도 어려운 리듬 등 다양한 종류의 것들이 사용되고 있다.

 

2. 멜로디

멜로디는 선율 혹은 가락을 말하는 것으로, 여러 종류의 리듬과 음높이를 섞어서 만드는 것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살펴보면 음의 높낮이, 음의 길이 등이 서로 잘 조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 화음

두 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상태를 화음이라 한다. 화음은 멜로디를 도와주는 역할과 전체 작품을 짜임새 있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며, 때로는 음악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바탕이 되어주기도 한다.

 

음악은 이 세가지의 요소를 어떻게 조화시키는가에 따라서 각각의 개성이 나타난다. 즉 작곡가는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하여 적절한 리듬, 멜로디, 화음을 선택하고 이를 잘 조화시켜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앞서 말했던 다른 요소들이 첨가되어 음악은 보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다.


● 음악의 기능

 

음악의 기능이란 함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연주되며, 이를 청중이 듣는 하나 하나의 과정을 나타낸다. 음악을 만드는 것을 작곡이라 하며, 이를 소리로써 나타내는 것을 연주라 하고 연주된 소리를 듣는 것을 감상이라 한다. 이 세가지는 서로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성이 있다.

 

1. 작곡

작곡이란, 작곡가의 예술적 사상과 감정을 음악으로 만드는 것이다. 어떠한 음악적인 생각이 있었어 이를 악보에 나타냈다면 그것이 바로 작곡이 되는 것이다.

 

2. 연주

연주란, 작곡된 악보를 실제 소리로 옮겨주는 것을 가리킨다. 즉, 악보가 지니고 있는 음악적 내용을 연주자의 예술성으로 승화시켜 이를 감상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 악곡 구성의 원리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작곡과 연주를 하거나 감상을 할 때에 음악의 구성을 안다는 것은 그 음악의 기본적인 뼈대를 안다는 것으로서 더욱 깊은 음악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의 기본적인 원리들은 다음과 같다.

 

1. 주제

악곡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악상, 즉 음악의 중심적이 내용을 주제라 한다. 주제는 전체 음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음악은 주제를 짜임새 있게 변화 발전시키는 것을 통해 하나의 악곡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2. 통일성

주제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너무 주제와 동떨어져 있는 내용이 많이 나오면 주제가 무엇이었나 잊어버릴 수 있다. 즉 악곡이 너무 산만하면 작품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서 감상자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 그래서 주제의 발전에 있어서의 통일성은 악곡의 의미를 명확하게 나타내 줄 뿐만 아니라 악곡의 구성에 있어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3. 다양성

그러나 너무 통일성을 강조하다 보면 곡이 단순해지고 지루해 진다. 그래서 주제에서 파생된 다양한 변형을 통하여 이를 다양한 음악적 내용으로 엮어 나가면 감상자의 음악적 상념에 변화를 일으켜 더욱 깊은 음악적 체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훌륭한 음악작품의 구성을 보면 주제가 무엇을 나타내려 하는가가 명확하고 또 이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통일성과 다양성이 적절하게 조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