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 위해 남자가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

서화진2008.07.20
조회116
사랑받기 위해 남자가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

 

 

공처가라느니 뭐 머슴이라느니 하는 말은 좀 그렇다 쳐도
친구들의 질타에는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 남자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는거죠.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뭐 그러니

친구와의 술자리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그랬던 이 남자가 가끔 술자리를 마다하는데다가
지금처럼 술자리 중간에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까지
심지어 그 이유를 "여자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라고
당당하게 말하기까지...

 

"야, 너 한번 채였다가 다시 만나더니 완전 잡혀 사는구나."

"냅둬라. 쟤 이번에 지 여자친구하고 노비계약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소문도 있어."

친구들의 빈정거림...

 

하지만, 남자는 하나도 자존심 안상해하고 성질도 안냅니다.

"그게 아니라, 이러고 사는 게 좋아. 편해! 진짜루..."

"사실 예전에는 술먹는데 전화하면 참 귀찮았었거든.
근데 또 안받으면 또 뭐라 그러잖아.
그러니까 전화가 오면 막 생각을 하게 되는거야."

'받을까? 안받을까? 안받으면 또 막 그러겠지.
자꾸 받아주면 버릇되는데 받지말까?
아, 나 이런 고민을 꼭 해야 되나?'


"그러다 보면은 이미 혼자서 막 피곤해지는 거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
뭐 약간 귀찮아도 그냥 전화 받아서 그냥 말하는거야.
나 술마신다...친구들이랑 있다...
많이 안마신다...12시전에 들어간다...
혹시 더 늦더라도 자기 전에 문자 남긴다...
그리곤, 진짜 집에 가서 문자한통 남기고...


뭐가 문제야? 아무 문제없어.
난 왜 그걸 몰라가지고 한번 헤어지기까지 했나 몰라.
난 걔가 나한테 뭘 많이 바란다 싶어서 맨날 피곤했는데
알고 보니까 되게 간단한거였어.
진작 얘기해 봤으면 헤어지는 일은 안당했을텐데...


하긴 뭐, 그땐 내가 여자친구가 나한테
"이야기좀 해" 뭐 그말만 해도 막 이미 피곤해졌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나 진짜 헤어지고 그런 건 두번 다시 안할란다.


몇주 전에 나 헤어졌을 때,
그때 내가 어디 사람이었냐?

아, 완전...그리고 야 니들 꼴 좀 봐라 지금...

여자친구도 없어가지고 시커먼 것들끼리

그냥 맨날 술이나 퍼마시고...
이휴, 불쌍한 것들...야, 놀아라. 놀아. 난 간다~
여자친구 시중 들어줘야 돼.

시중 들어주면 막 뽀뽀도 해준다. 부럽지? 냐하~"


 

"왜 전화 안받아? 왜 전화 안해? 문자도 못남겨?"
 
여자친구 입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
참 쉽지만 쉽지 않고 그렇지만 결코 어렵지도 않은 것
사랑받기 위해 남자가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