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살아있는 역사이어야 한다

김연일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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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살아있는 역사이어야 한다

 

말달리던 독립군 함성 빼어들고

언몸 녹이던 우둥불 치켜 세워

피부병처럼 번져가는 sea of japan을 절단하며

동해의 환부를 도려내는 그대는 투쟁이다

 

대왕암의 용솟음치는 노도에 대해

거함 어부 안용복의 가슴에 대해

그대 지키던 성난 수비대의 성난 총탄에 대해

심도 있게 기억하며

뜬눈으로 밤새우는 뜻깊은 불면

 

홀로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외로움이 얼마나 우뚝한 것인지

우리들의 촉각을 파고드는

그대 아름다운 열기

 

악취나는 야수의 목구멍에

그대는 도도한 폭약이고

우렁찬 폭음

 

잠들 수 없는 그대 머리위로

오늘도 살아있는 역사의 면류관

섬광처럼 번뜩이며 씌워지고 있다

 

그대 있으므로

우리의 밤 훤하고

그대 있으므로

우리의 새벽 이를 것이므로

 

2000년에 썼던 글이며 문학지에 게재 된 적 있는데

영상은 독도 가려고 하다가 풍랑으로 울릉도에만 머물다 왔는데

거기에 독도박물관에서 모형을 비디오로 찍었다.

이걸로 학습자료도 만들었는데...

 

우둥불 : 만주 독립군들이 일본군 몰래 몸을 녹이기 위해 피웠던 작  은 모닥불

 

안용복 : 조선 숙종 때 울릉도 어민으로 일본에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확인시키고 온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