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09

황진20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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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을 사러 중앙동엘 나갔다.

원래는 서울 광화문에 교보문고에 가고 싶었지만 갔다 오기에 애매한 시간이라

중앙동에 있는 서점으로 대체 했다.

버스를 타고 중앙동에 가 서점엘 도착 했는데 왠걸 석탑문고는 아예 폐업을 했단다...

킁.. 일년 만에 온거라 없어진걸 몰랐던거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다른 서점에... 아니 중앙동에서 유일한 서점에 도착해서..

어휘보강을 위한 어휘 책 하나와 자기 계발 독서 하나를 고심 끝에 고르고는 계산을 하고 나왔다.

이제 집엘 가야 될 시간...

버스... 지하철 어느 것을 타고 집엘 갈까 고민하다가...

조금은 번거롭지만 지하철이 땡겨서 지하철을 타러 지하도로 내려 가려고 하는데

왠지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그녀였다... 지금도 잊지 못해 그리워 하는 그녀다...

당황, 반가움, 서글픔, 아픔...

이감정들이 하나씩 떠올랐다가 가라 앉았다...

그녀도 날 알아 본듯 눈을 크게 떳다..

여전히 센스 있는 스탈에 이쁘구나...

그녀의 옆에는 남자 친구가 있어서 그냥 눈으로 인사를 나누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저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하는거 였는데 예전엔 내자리 였는데...

그토록 가지고 싶은 자리인데...

집으로 돌아 오는 내내 마음이 터질 것 만 같고...욱신 거렸다.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았음 이렇게 찢어 질것 같지는 않은데...

그토록 그리워 하던 그녀를 봣는데 기쁨과 반가움은 잠시고 아픔이 계속 함께 한다.

놀라움.

그녀는 수원에 사는데 데이트를 하러 중앙동에 왔고 난 책을 사러 나왔다가 집에 가는 길이였다

이렇게 우연히 정말 수많은 지나침 속에 우연히 마주친것은 우리가 길고 긴 인연 이라는 것이 아닐까 하고

나 혼자 생각해본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이러게 우연이 반복 되고 우리의 인연의 끈이 다시 이어질 날이 오기를 빈다.

비록 마음은 아프지만 그리워 미칠것만 같았던 그녀의 모습을 아주 잠시나마

지나침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그래도... 좋은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