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오나래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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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여태껏 내 자신의 내면과 맞딱드리기를 필사적으로 회피했던 나다 .

나야말로 생각없는 사상가였으며 창의력없는 작가였다 .

부정할 수 없는 열등 의식의 노예였고 , 비교 대상의 피해자이기 동시에 남들을 철저하게 저울질하는 신랄한 비판자였다 .

남들에게는 나의 내면의 아름다움 , 존재하는지 안하는지도 더이상 모르겠는 자칭 inner beauty 를 봐주길 구걸하는 동시에

나 자신은 각각의 편리한점들을 우정, 또는 사랑이라는 타이틀 아래합리화 시키며 인간관계를 유지해온 것이다 .

상처받기를 너무도 두려워한 나머지 내가 편할수 있는 환상속에서 진실을 왜곡하며 나 자신을 위안하며 그렇게 . . .

현실을 지각하지 못한채 순진한 내가 세상이 순수하게 지켜주리라 그렇게해주길 바랬던것이다 . 사실 이런 나는 결국 한낱 몽상가에 지나지 않는다 . 원했고 갈망하는 것은 어느 하나도 성취하지 못한채 , 나약함을 무기삼아 위로를 건지겠지 .

단단한 것과 물렁한 것의 사이에서 방황하며 , 독한것과 부드러움 중간에서 길을 잃다 .

감히 경제학위를 땄다고 창피해서 말하지도 못할만큼 비효율 적이고 지나가버린 deadweightloss에 집착하는 이 알수 없는 머릿속을 노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