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이야기

변용균20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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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빛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세상의 모든 실체들이 저마다 하나씩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살듯이, 세상의 모든 그림자들은 저마다 하나씩의 실체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림자가 없는 것은, 그림자뿐이다. 그렇다면 바로 저기, 그림자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서울은 어쩌면 거대한 그림자 그 자체인 것은 아닐까. 내가 이 그림자도시 귀퉁이에 빛 없이 숨어 사는 한 뼘 그림자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