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간식시간이었어간식을 다 먹고 나서 여자아이들 세명에게간식접시를 주방에 정리하는 심부름을 시켰지주방에 가져다 놓고 올 시간이 좀 지난것 같은데애들이 오지 않더라고..'요것들 어디로 또 새고 안와...'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여기고 내 할일을 했지그때 심부름 갔던 세명이 깔깔 거리며 교실로 들어왔어그 중 한명의 손에는 작은 수박 한조각이 들려있었지..'주방에서 수박얻어 먹느라 늦었군..' 하며 넘어갔는데..그 아이가 웃으면서 수박을 내게 내밀더라고 "이거 선생님 드세요~""수박이네..? 지우먹어~""아니에요~이거 선생님꺼에요""주방선생님께서 선생님 주라고 하시던?""아니요~우리가 먹다가 선생님 주려고 가져왔어요. 이건 선생님꺼에요" 순간..너무 해맑게 웃으며 작은 수박 한조각을 건네는 조그만 그 손을 보며... 정말이지 '울컥' 했다..주방선생님께서 심부름을 한 아이들에게 수박을 먹으라며 주신건데..그걸 맛있게 먹다가 선생님 생각이 났는지 남은 한 조각을 먹지 않고 챙겨서 가지고 온거다..아직 일곱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들인데..자기 입에 들어갈 맛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선뜻 내어주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인데..자기들 딴에는 먹다가 선생님 생각이 났던 건지...그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너무 고마워 작은 한조각의 그 수박을 너무..정말 너무 맛있게 받아 먹었다물론 자기들끼리 먹다가 배가 불러서 들고 와서는 날 준걸 수도 있고아껴먹을려고 들고 왔다가 날 보고 그냥 준것 일 수 도 있다이유야 어찌되었던...우리 아이들이...아니 내 아이들이선생님을 생각하고 내민 그 작은 수박한조각에내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해졌다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데...이렇게 때묻지 않은 순수와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이 또 어디있을까...3D업종이라며 투덜거리고 박봉이라며 때려칠까 하는 생각을 했던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이제 짜증부리지 말고 잘해야지나에게 이렇게 커다란 행복을 주는 내 아이들에게 정말 잘해야지...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심코 내뱉은 내 말 한마디 내 행동 하나에 상처를 받기도 했을텐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을 바라보고 선생님이 최고라며 언제나 날 사랑해주는 내 아이들...너무나 고맙고 너무나 사랑한다...선생님이 잘할께~순수한 너희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너희들의 미래가 밝게 빛나도록...선생님이 많이 노력할께... 휴가라서 몇일 쉬었더니너희들이 너무 보고싶다~사랑해 하늘반~
고마워
오후 간식시간이었어
간식을 다 먹고 나서 여자아이들 세명에게
간식접시를 주방에 정리하는 심부름을 시켰지
주방에 가져다 놓고 올 시간이 좀 지난것 같은데
애들이 오지 않더라고..
'요것들 어디로 또 새고 안와...'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내 할일을 했지
그때 심부름 갔던 세명이 깔깔 거리며 교실로 들어왔어
그 중 한명의 손에는 작은 수박 한조각이 들려있었지..
'주방에서 수박얻어 먹느라 늦었군..' 하며 넘어갔는데..
그 아이가 웃으면서 수박을 내게 내밀더라고
"이거 선생님 드세요~"
"수박이네..? 지우먹어~"
"아니에요~이거 선생님꺼에요"
"주방선생님께서 선생님 주라고 하시던?"
"아니요~우리가 먹다가 선생님 주려고 가져왔어요. 이건 선생님꺼에요"
순간..너무 해맑게 웃으며 작은 수박 한조각을 건네는
조그만 그 손을 보며... 정말이지 '울컥' 했다..
주방선생님께서 심부름을 한 아이들에게 수박을 먹으라며 주신건데..
그걸 맛있게 먹다가 선생님 생각이 났는지
남은 한 조각을 먹지 않고 챙겨서 가지고 온거다..
아직 일곱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들인데..
자기 입에 들어갈 맛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선뜻 내어주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인데..
자기들 딴에는 먹다가 선생님 생각이 났던 건지...
그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너무 고마워
작은 한조각의 그 수박을 너무..정말 너무 맛있게 받아 먹었다
물론 자기들끼리 먹다가 배가 불러서 들고 와서는 날 준걸 수도 있고
아껴먹을려고 들고 왔다가 날 보고 그냥 준것 일 수 도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우리 아이들이...아니 내 아이들이
선생님을 생각하고 내민 그 작은 수박한조각에
내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해졌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데...
이렇게 때묻지 않은 순수와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이 또 어디있을까...
3D업종이라며 투덜거리고 박봉이라며 때려칠까 하는 생각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이제 짜증부리지 말고 잘해야지
나에게 이렇게 커다란 행복을 주는 내 아이들에게 정말 잘해야지...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심코 내뱉은 내 말 한마디 내 행동 하나에
상처를 받기도 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을 바라보고 선생님이 최고라며
언제나 날 사랑해주는 내 아이들...
너무나 고맙고 너무나 사랑한다...
선생님이 잘할께~
순수한 너희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너희들의 미래가 밝게 빛나도록...
선생님이 많이 노력할께...
휴가라서 몇일 쉬었더니
너희들이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 하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