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노신사가 월드비전을 방문했다. 점잖은 말씨의 신사는 월드비전의 사업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물어봤고 후원할 만한 사업을 소개해달라고 했다.그 후원자는 수고 끝에 9월, 꽃대말 공부방 2호점을 위해 2억원의 후원금을 기증했다.기부를 결심하고 가족들의 동의를 얻은 후 70여일 간 신문사와 여러 기관을 방문하며 기부할 곳을 찾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월드비전이었다. 그만큼 노력하고 공을 들인 건 후원금이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올해 66세의 정남식 후원자. 그가 기부한 2억 원은 자신과 부인이 남은 생을 검소하게 살 만큼의 생활비만을 남겨 놓고 모을 수 있는 것을 전부 모아 만든 것이다.중학교 다닐 때는 등록금이 없어서 수업시간에 쫓겨 나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는 구두닦이를 하며 어렵게 학업을 마쳤다.그리고 그는 섬유수출업을 하면서는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를 돌며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많이 봤다. 그러한 경험들이 후원을 결심하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정남식 후원자는 돈을 허투로 쓰는 법이 없는 분이다.부인은 "양복을 10년이상 입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들이 중학교 때 신던 신발까지 꺼내 신는분"이라고 한다. 부인으로서 때로는 함께 다니기 창피할 때도 있다고 할 정도로 검약한 분이다.9월 7일에 있었던 조촐한 후원금 전달식에는 가족들과 여러 친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은 나눔은 내어 주는게 아니라 기쁨을 공유하는 일이라는 걸 느낄수 있었다. 이처럼 월드비전에선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여러분의 조그마한 정성이 모여 큰 정성이 되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 http://www.worldvisiongw.or.kr
[감동]나눔으로 시작된 노년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