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JI [MOAI]

최가은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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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JI [MOAI]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본다.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아이같은 응석에 두손을 벌려도

이젠 All I Need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내 가슴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 걸..

In The Easter Inland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 뿐..

 

해맑게 웃을 때 나른한 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 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있어.

 

내가 돌아갔을 땐 너는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있지는 마.

이 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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