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님 두번째발현

연미숙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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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모님 두번째발현

1917년 6월 13일

   

  히야친따와 프란치스코와 제가 거기에 있던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묵주의 기도를 끝마치자마자 우리는 한 번 더 우리가 번개라고 부른, 다가오고 있는 그 빛을 반사하는 섬광을 보았습니다. 다음 순간 성모님께서는 거기 떡갈나무 위, 5월에 오셨던 바로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제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나는 네가 다음달 13일에도 여기에 올 것과 매일 묵주의 기도를 할 것, 그리고 읽는 법을 배울 것을 원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나중에 말해 주겠다."

 

  제가 한 병자를 고쳐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가 회개하면 올해 안으로 나을 것이다."
"우리를 모두 천국으로 데려가 주시면 좋겠어요."
"그래. 히야친따와 프란치스코는 곧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좀더 세상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너를 통하여 내가 알려지고, 사랑받도록 하고자 하신다. 그분은 세상에 내 티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을 불러일으키기를 원하신다."
"저 혼자 여기에 남게 되나요?" 저는 슬피 여쭈었습니다.
"아니다, 딸아. 많이 고통당하고 있겠지? 용기를 잃지 말아라. 나는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다. 내 티없는 성심이 네 피난처가 되고 너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이 마지막 말씀을 하시면서 두번째로 양손을 펴시어 전과 같은 그 굉장한 빛을 우리에게 비춰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빛 속에서 하느님 안에 잠겨 있는 우리 자신을 보았습니다. 히야친따와 프란치스코는 하늘로 뻗친 빛 안에 있고, 저는 땅으로 쏟아지는 빛 안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성모님의 오른쪽 손바닥 앞에는 가시로 둘러싸인 심장이 있었는데, 그것은 가시에 찔려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인류의 죄로 인해 모욕을 받으시고, 보상을 원하시는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의 성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