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걸(girl)‘꼬시기’ Hunt 지식의 깊이에 대해서는 눈감아 달라. 하지만 지식의 총량으로만 따지자면, 웬만해선 그녀를 이길 수 없다. 그녀는 글래머 가수 A양과 월드스타 B군이 진짜로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에 대해 한 시간 넘게 토론할 줄 ‘알며’,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을 최단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샛길을 ‘알고’, 들뢰즈와 라캉을 적재적소에 인용하여 그럴듯한 영화 소감을 남길 줄 ‘안다’. 그녀의 지적 능력은 한마디로 한심하고 놀랍다. 스스로는 ‘활자중독’인가 봐요...하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을지 모르지만 거기에 넘어가 존경의 ‘염’을 발하는 건 당치 않다. 쓸데없는 것까지 다 긁어 모으는 ‘지식의 넝마주의’라고 얕잡아 보는게 ‘작업’에 임하는 태도로서 적절하다. 그녀는 진부한 찬사보다는 예리한 비난에 더 귀를 쫑긋 세우기 때문이다. 물론 그 짧은 한마디에도 지적 내공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예감을 물씬 풍겨야 하고 말고... 뭐, 자신 없다고? 그렇다면 일찌감치 ‘식고 자라’ㅋㅋㅋ 그녀는 우디앨런 풍의 허접한(‘지못미, 앨런’) 용모는 용서해도, 지적 자극을 주지 못하는 남자의 두뇌는 용서하지 못한다Love 영화 는 쌍둥이자리를 위한 연애 교과서 같다. 그들의 엎치락뒤치락 러브 스토리는 빌리 크리스털의 이런 재치 있는 프러포즈로 감동적인 마침표를 찍는다. “더운 날씨에도 감기에 걸리고, 샌드위치 하나 주문하는 데 한 시간도 더걸리는 널 사랑해. 내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너라서 널사랑해.” 이것이야말로 쌍둥이자리가 연인에게 기대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적나라하게 말해) 그들은 숨이 꼴깍 넘어가는 순간까지 함께 수다를 떨고 싶을 정도로 ‘대화의 욕망’을 일으키는 누군가를 찾는 거니까. 그래서 쌍둥이자리의 사랑은 휴대폰으로 불이 붙고, 메신저로 무르익어 가며, 문자로 간직한다. 또, 전화요금 청구서로 증명한다. 수다의 분량만큼 사랑의 키가 자라고, 수다의 밀도만큼 사랑이 깊어진다. 그러므로 둘 사이의 사랑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대화’를 체크해 보라. 미리 경고하자면, 쌍둥이자리의 사랑은 ‘말없음표’와 함께 사라진다. 걔들은 ‘섹스리스’는 가능해도 ‘토크리스’는 불가능하거든.Kick 풋, 쌍둥이자리 걸을 어떻게 끝내야 좋을지 고민이라고? 걱정 마라. 그녀에게 먼저 차이지나 않도록 주의하라. 위트, 센스, 재치가 작렬하는 그녀의 직감이라면 벌써 당신의 비열한 속셈을 눈치채고, 훨씬 더 잘나가는 킹카를 섭외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을거다. 그러니 적어도 평화롭게 헤어지기 위한 고민은 이 ‘내추럴 본 쿨걸’ 쌍둥이자리 연인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에게 어이없게 차이지 않도록 다음의 필살기나 기억해 두는 편이 옳다. 첫째, 그녀를 절대 ‘지루하게’ 만들지 마라. 사랑은 그 순간 ‘빛의 속도’로 달아난다. 둘째, 적절한 ‘어장 관리’를 통해 그녀의 신경을 지속적으로 건드려라. 쌍둥이자리 걸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할 건 오로지 경쟁자가 있을 때뿐이다. (해리와 샐리의 사랑도 상대가 다른 연놈과 키스하는 순간 점화했다) 마지막 충고는 이것이다. 절대로 징징거리지 마라. 순간, 그녀의 심장에서 솟구치는 건 연민이 아니라 짜증이다. 15
쌍둥이자리 girl 꼬시기
쌍둥이자리 걸(girl)‘꼬시기’
Hunt
지식의 깊이에 대해서는 눈감아 달라.
하지만 지식의 총량으로만 따지자면, 웬만해선 그녀를 이길 수 없다.
그녀는 글래머 가수 A양과 월드스타 B군이 진짜로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에 대해 한 시간 넘게 토론할 줄 ‘알며’,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을 최단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샛길을 ‘알고’,
들뢰즈와 라캉을 적재적소에 인용하여 그럴듯한 영화 소감을 남길 줄 ‘안다’.
그녀의 지적 능력은 한마디로 한심하고 놀랍다.
스스로는 ‘활자중독’인가 봐요...하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을지 모르지만
거기에 넘어가 존경의 ‘염’을 발하는 건 당치 않다.
쓸데없는 것까지 다 긁어 모으는 ‘지식의 넝마주의’라고 얕잡아 보는게 ‘작업’에 임하는 태도로서 적절하다.
그녀는 진부한 찬사보다는 예리한 비난에 더 귀를 쫑긋 세우기 때문이다.
물론 그 짧은 한마디에도 지적 내공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예감을 물씬 풍겨야 하고 말고... 뭐, 자신 없다고?
그렇다면 일찌감치 ‘식고 자라’ㅋㅋㅋ
그녀는 우디앨런 풍의 허접한(‘지못미, 앨런’) 용모는 용서해도,
지적 자극을 주지 못하는 남자의 두뇌는 용서하지 못한다
Love
영화 는
쌍둥이자리를 위한 연애 교과서 같다.
그들의 엎치락뒤치락 러브 스토리는
빌리 크리스털의 이런 재치 있는 프러포즈로 감동적인 마침표를 찍는다.
“더운 날씨에도 감기에 걸리고, 샌드위치 하나 주문하는 데 한 시간도 더걸리는 널 사랑해. 내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너라서 널사랑해.”
이것이야말로 쌍둥이자리가 연인에게 기대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적나라하게 말해) 그들은 숨이 꼴깍 넘어가는 순간까지 함께 수다를 떨고 싶을 정도로 ‘대화의 욕망’을 일으키는 누군가를 찾는 거니까.
그래서 쌍둥이자리의 사랑은 휴대폰으로 불이 붙고,
메신저로 무르익어 가며,
문자로 간직한다.
또, 전화요금 청구서로 증명한다.
수다의 분량만큼 사랑의 키가 자라고, 수다의 밀도만큼 사랑이 깊어진다.
그러므로 둘 사이의 사랑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대화’를 체크해 보라.
미리 경고하자면, 쌍둥이자리의 사랑은 ‘말없음표’와 함께 사라진다.
걔들은 ‘섹스리스’는 가능해도 ‘토크리스’는 불가능하거든.
Kick
풋, 쌍둥이자리 걸을 어떻게 끝내야 좋을지 고민이라고?
걱정 마라.
그녀에게 먼저 차이지나 않도록 주의하라.
위트, 센스, 재치가 작렬하는 그녀의 직감이라면
벌써 당신의 비열한 속셈을 눈치채고,
훨씬 더 잘나가는 킹카를 섭외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을거다.
그러니 적어도 평화롭게 헤어지기 위한 고민은 이 ‘내추럴 본 쿨걸’ 쌍둥이자리 연인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에게 어이없게 차이지 않도록 다음의 필살기나 기억해 두는 편이 옳다.
첫째, 그녀를 절대 ‘지루하게’ 만들지 마라.
사랑은 그 순간 ‘빛의 속도’로 달아난다.
둘째, 적절한 ‘어장 관리’를 통해 그녀의 신경을 지속적으로 건드려라.
쌍둥이자리 걸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할 건 오로지 경쟁자가 있을 때뿐이다.
(해리와 샐리의 사랑도 상대가 다른 연놈과 키스하는 순간 점화했다)
마지막 충고는 이것이다.
절대로 징징거리지 마라.
순간, 그녀의 심장에서 솟구치는 건 연민이 아니라 짜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