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강우진2008.08.02
조회125

마코토에게...

잘지내?, 2년만이네..

갑작스런 편지에 놀랐어?

우선은 신세를 진 것에 대해,

인사도 못하고,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

 

마토코가 키스해줬던 그 날..

어쩐지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키스가 부끄러웠단 말이 아니야.

"나는 말만 했지, 전혀 어른이 되지 않았구나.." 생각해서,

그래서 나는 모험을 해보기로 했어.

이름하여 "자립 여행"

마코토에게 배운 카메라만을 의지해서,

난 혼자서 뉴욕에 와봤어.

하지만 결심하고 온 것 까진 좋았는데,

목적지가 없어서 며칠이고 걷고 또 걸어서,

겨우 지금의 사무실에 취직할 수 있었어.

여긴 꽤 유명한 사진작가의 개인 사무실 MG스튜디오

그래서 그 사진작가의 조수를 하면서,

어쩌다보니 내 개인전을 열게 되서,

꼭 마코토에게 보여주고 싶어.

내 첫 개인전과 2년간 놀랄정도로 성장해버린 내 모습을..

 

마코토는 분명 지금의 나를 보면 놀랄거야.

마코토에게 선언한대로 나는 멋진 여자가 됐으니,

틀림없이 후회할거야.

역시 그 때 사귀었으면 좋았을 걸 하고,

하지만 실은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지금은 단지 마코토를 만나고 싶어.

만나서 가능하다면 칭찬받고 싶어.

"잘 해냈구나, 대단해" 하고, 그 때처럼 다정한 목소리로,

여기는 건널 수 없으니까, 저쪽에서 건너는 편이 좋을 거라고..

나는 그 순간 마코토를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마코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졌으니까.

 

'생애 단 한 번의 키스, 단 한 번의 사랑'

 

 

"있잖아 마코토, 그 키스했을 때,

조금은 사랑이 있었을까?"

 

"있었어, 조금이 아니었어.

너는 내 세상의 모든 것이었어."

 

"고마워,

나, 나로 태어나길 다행이야.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 태어나서 다행이야."

 

"이제부터 성장해서,

마코토가 깜짝 놀랄만큼 예뻐져서,

어느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여자가 될 거야."

 

"사랑하면 죽는 병,

마코토와 키스하면,

나 기뻐 죽을지도.."

 

 

"그녀는 종종 거짓말을 했다.

그 거짓말에 나는 좀 더 당하고 싶다."

 

 

"언제나 이별은 생각보다도 먼저 오지.

그래도 모두들 웃으면서 말하는 거야.

'안녕, 언젠가 다시 만나요.' 라고..

그래서 나도 이렇게 멀리 와버렸지만,

마코토에게 말할게.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ただ、君を愛して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