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

간지걸2008.08.03
조회150

20살 때 세상은 승자와 패자, 둘로 갈라진다.

 

붙은 자, 떨어진 자

이 두세상은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한쪽은 부모님의 축복과 새 옷,

대확생활이라는 낭만과 희망이 주어졌고,

 

다른 한쪽은 비로소 깨달은 세상의 무서움에 떨면서

길거리로 무작정 방출되어야 했다.

 

부모님의 보호도, 학생이라는 울타리도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철없던 청소년기의 몇년이 가져다주는 결과치고는

잔인할 정도로 엄청난 차이였다.

 

나는 비로소 내가 겨우 건너온 다리가 얼마나 무서운 다리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론 승자 팀에 속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그 사실을 즐기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정말 나의 20살은 이렇게 승리의 축제로 뒤덮였고,

나는 내 장래를 위한 어떠한 구상, 노력도 하지않았다.

나의 20살은 이렇게 친구, 선배, 여자, 술, 춤으로 가득찼다.

나는 세상이 둘로 갈라졌으며 나는 승자팀에 속해 있었기에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살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 후 나는 놀라운 사실들을 또 목격하게 되었다.

영원할것만 같던 두개의 세상이 엎치락 뒤치락 뒤바뀌며

그 2세상이 다시 4세상으로 8세상으로 또 나누어져 가는것을 볼 수 있었다.

 

대학에 떨어져 방황하던 그 친구가

그 방황을 내용으로 책을 써베스트 셀러가 되는거 하면,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취직했던 친구가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되기도 하고,

 

춤을 추다 대학에 떨어진 친구가 최고의 안무가가 되기도 하며

대학에 못가서 식당을 차렸던 친구는 그 식당이 번창해서 거부가 되기도 했다.

20살에 보았던 영원할것만 같던

그 두 세상은 어느 순간엔가 아무런 의미도 영향력도 없는듯 했다.

 

20살,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20살전에 세상이 계속 하나인줄 알고 노력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좌절했듯이

20살에 보았던 그 두가지 세상이 전부일거라고 믿었던 사람 또한

10년도 안되어 아래 세상으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반면 그 두가지 세상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과 꿈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했던 사람은 그 두개의 세상의 경계선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다.

지금 20살 여러분들은 모두 합격자, 아니면 불합격자의 두 세상중

하나에 속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승자는 자만하지 말 것이며,

패자는 절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살에 세상이 둘로 달라지는 것으로 깨달았다면

7~8년 후에는 그게 다시 뒤바뀔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이다.

20살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말고

일찍 출발한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이 아니며

늦게 출발한다고 반드시 지는것도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박 진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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