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만의 고통, 무모증을 해결하는 모발이식

이형주20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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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만의 고통, 무모증을 해결하는 모발이식 입력 : 2008.07.30 08:11그녀들만의 고통, 무모증을 해결하는 모발이식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음모가 많은 여성이 성감도 좋다’ 라는 근거 없는 속설이 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속설이 생겨날 만큼 음모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거나 없는 여성들은 스스로 수치스러움을 느끼거나 사회적으로 편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음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음모의 부재는 단순히 기능면에서의 불편함이 아닌 남들과 다르다는 편견에서 비롯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수치심을 유발하게 된다.
이처럼 음모가 없는 증상을 무모증이라 한다. 무모증은 특별한 질환에 의해서 생기기 보다는 모계 유전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모계유전이란 어머니의 형질이 딸에게 유전되는 것으로 100%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약 1/4의 확률로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선천적으로 무모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나이가 들거나 출산 후. 음모가 줄어드는 빈모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서양에서는 성적인 자극을 증감시킨다는 이유로 일부러 음모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양에서는 음모가 없는 것 만으로도 개인적인 콤플렉스가 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목욕탕과 찜질방일 것이다. 그러나 무모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 목욕탕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무모증을 가지고 있는 이소연(가명/26세)씨는 친구들과 다같이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소원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공중목욕탕에 갔다가 음모가 없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난친 관심에 큰 충격을 받은 이후로는 많은 사람들과 옷을 벗고 있어야 하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는 절대 가지 않게 되었다. 이는 이소연씨만의 이야기가 아닌 무모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무모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옷을 입고 활동하는 경우에는 특별하게 수치심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아도 되지만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 올 경우에는 극도로 심각한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므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여름이 다가오면서 마음 놓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도 갈 수 없으며, 부부관계에서도 불필요하게 스스로 위축되거나 수치심을 느끼곤 한다.

무모증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음모패드등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붙였다 떼었다 하는 불편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음부는 상대적으로 약한 피부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거의 영구적이라 할 수 있는 무모증 모발이식이 각광받고 있다. 자신의 머리털 중에서 탈모에 저항력이 강한 후두부의 머리털을 이용하여 이식 하기 때문에 이식 후에 머리털이 빠질 염려가 없으며, 약 1500 ~ 2000 가닥을 이용하여 심기 때문에 굉장히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 편견 중에 하나가 음모와 머리털은 모양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음모와 머리털의 모양이 같고 음모의 경우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구불구불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머리털을 이식한다고 해서 모양적인 측면에서 인위적이거나 어색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무모증 모발이식을 한 후에는 약 일주일 정도 샤워를 피해야 하고, 약 한달 동안은 부부관계 역시 피해야 한다. 수술 후에 당연히 모발을 이식한 부위도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하지만, 두피조각을 떼어낸 후두부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롬성형외과의 나민화 원장은 “심미적인 스트레스와 수치심으로 무모증 모발이식을 결심한 만큼 수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음모 형태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상담하여야 수술 후의 만족도가 높아 질 수 있다.” 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특히 무모증에 대해 정신적 고통을 더 많이 받은 분일수록 상담 단계에서부터 수치심을 느끼거나 좀 더 예민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여성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이야기 하였다.

(도움말: 예롬성형외과 나민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