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없었다.

배지영2008.08.04
조회61
사랑은 없었다.

 

나는요.

나한테 관심없는 남자는 사절이예요.

멍청해 보여서 한번 찔러나 보는것도 사절이구요.

나보다 많은 거짓말을 하는 남자는 질색이예요.

바람둥이는 더더욱 질색입니다.

 

바보 같아서 속이려고 하시는데요.

나는요.

알면서도 기다리는거예요.

그 거짓말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나중에는 어떤 변명을 내게 늘어놓을까요.

마음에도 없는 습관같은 미안하다는 말은 됐어요.

 

생각보다 내 눈치가 빠른것 일수도 있구요.

생각보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믿음이 없는것 일수도 있어요.

구구절절 얘기를 늘어놓는건 변명 같아서 싫어하구요.

누구 앞에서 우는건 미련해 보이고 답답해 보여서

어지간해서 울지 않아요.

그러니까.

정말 미안해서 죽을것 같다는 그 표정은 치워요.

그 연기 조차 지겨우니까요.

 

그럼, 우리 이제 그만할까요? 

재미 없어요.

답을 알고 문제를 푸는 기분이고,

결말을 다 알고 보는 추리소설 같아요.

 

그럼 안녕히

 

by. 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