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주식 전략~!

허영훈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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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불안한 흐름이다. 우리 증시는 지난 한 주간 주봉상 음봉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 자체가 어느 정도 호전은 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글로벌 증시 자체가 여러가지 악재로

뒤덥여 있는 만큼 작은 파장하나로도 증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수있다. 아직은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까닭이다.

 

길게보면 바닥을 강하게 찍은 뒤 단기 반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의 모습으로 판단이 되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현재 1650- 1550선 정도의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기간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이 되지만 이 역시도 기술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며 대략적인 증시의 움직임을 급락과 급반등보다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

이 크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

 

한가지 기술적으로 양호하게 보여지는 점이 있다면 거래량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20일선이 상방향으로 전환이 되면서 금요일 정확하게 20일선에서 반등을 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이렇다할 방향성을 잡기가 힘들다. 외국인들은 한 때 코스피시장에

서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주간 단위로는 현물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

해서는 여러번 언급한대로 미국 증시부터 촉발된 글로벌 증시의 위기감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

려는 움직임과 이머징 마켓의 비중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손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우리

증시의 특성상 매도세가 집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투신권에서는 여전히 관망 포지션을 유지중인 모습인데 그나마 연기금에서 저가 매수세를

보여주는 부분에서 위안을 삼아야할 상황이다.

 

한동안 선물시장의 왜곡으로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차익거래가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번 주부터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시장에 출회되고 있다. 8월

옵션만기일까지는 예상치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일부분 출회될 수 밖

에 없기 때문에 그 것을 시장에서 어떻게 소화를 시킬 것인가가 8월 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번 주의 가장 큰 이벤트는 국내외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여부다. 5일 열리는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7일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결정이 가장 중요한 변수.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기침체와 물가 등으로 금리인상이 단행될 여지는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높아진 물가를 고려하면 금리를 올려야하지만 금통위가 0.25%포인트 올린다면

상승폭은 미약하지만 심리적인 영향을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가계대출 잔액은 490조원

에 달한다. IMF때의 3배규모. 그 가운데 230조원이 주택담보에 물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상

은 모험에 가깝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최근 9%대까지 치솟아 부담을 가중시키는 마당

에 금통위가 쉽게 금리를 인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에는 주택가격 하락과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기

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내릴 수도 없는 상황. 이처럼 금리 동결

이 어느정도 사실화 되고 있지만 FOMC에서 향후 미국 경제와 금리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나타낼지가 큰 시장의 관심사이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어닝 시즌의 마

지막을 어떻게 장식하는지와 이번 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지표들도 한가지 변수가 될 수 있겠다.

 

현 장세에서는 옵션만기일까지 메이저 주체들의 파생시장 포지션을 해석하면서 단기적으로 대응

하는 전략이 좋겠으며 기간조정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미 어느 정도 포트를 구성했다

면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잠시 휴가를 다녀와도 무방하겠다.

 

미국 경기가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중반이후 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이 되는

만큼 6개월 정도 경기를 선행하는 증시의 특성을 고려해본다면 현 구간만 무사히 넘기면 향후 양

호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