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 일대의 멋쟁이 중엔 좋아하는 샴페인을 몇 개쯤 늘어놓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이들이 꽤 된다. 호들갑을 떨며 와인을 마시던 사람들은 이제 “요즘엔 샴페인이 왠지 좀 당긴다”면서 샴페인 잔을 기울인다. 청담동의 ‘타니’ ‘텔미 어바웃잇’처럼 가볍고 흥겨운 하우스뮤직이 흐르는 레스토랑 안은 요즘 유행을 한눈에 느끼게 해주는 ‘스타일 좋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특이한 점은 테이블의 반 이상에 샴페인 잔이 놓여 있다는 것. 위스키나 레드와인 대신 과일이나 초콜릿을 안주로 시원한 샴페인을 즐기는 풍경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압구정 일대의 고급스러운 스탠딩 파티 자리에선 200ml짜리 미니 샴페인 병에 빨대나 미니 깔때기를 꽂아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샴페인 마니아들은 향기와 맛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서 길고 홀쭉한 플루트 잔이 아니라 와인 잔처럼 큰 잔에 마시기도 한다.
VVIP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고급 파티에 샴페인이 동원되는 것은 물론, 특급호텔이나 고급 식당들도 ‘샴페인 나이트’ 같은 관련 행사를 벌이고 있다. W호텔처럼 샴페인 바를 만든 곳도 생겼다. 그뿐만이 아니다.
회원 수 2만 명이 넘는 네이버 ‘와인카페’에는 최근 샴페인에 관련 시음기나 문의 글들이 종종 등장한다. 샴페인에 대한 기초적인 문의를 비롯해 보통 하루에 한 개꼴로 올라오는데, 한 회원은“저녁에 시원한 샴페인과 함께 팝콘을 먹었더니 궁합이 환상적이었다”고 적는 등 저마다 샴페인을 맛있게 즐기는 비법들도 나누고 있다. 회원 수 5000명의 또 다른 와인 동호회인 에서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꼴로 개최되는 번개 모임에 샴페인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한 회원은 “샴페인을 마실 때는 톱 드레스를 입고 오는 센스가 필요하다”며 뜨거워진 관심 못지않게 나름대로 샴페인 주도를 설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미드 열풍과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것도, 샴페인을 마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함으로 인해 국내 샴페인 소비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샴페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샴페인 초이스 트렌드와 고객층도 변하고 있다. 한 병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프레스티지급 샴페인보다는 5~6만원 하는 프리미엄급 샴페인의 매출 증가세가 높다. 레드 와인이 차분하고 무게 있는 재즈라면 샴페인은 가볍고 흥이 나는 하우스 뮤직이란 이미지 때문인지 손님들의 외모나 패션이 굉장히 젊고 세련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샴페인은 이제 당신의 스타일이다.
당신의 술자리를 빛내줄 한 여름 밤의 와인, 샴페인 ①
서울 청담동 일대의 멋쟁이 중엔 좋아하는 샴페인을 몇 개쯤 늘어놓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이들이 꽤 된다. 호들갑을 떨며 와인을 마시던 사람들은 이제 “요즘엔 샴페인이 왠지 좀 당긴다”면서 샴페인 잔을 기울인다. 청담동의 ‘타니’ ‘텔미 어바웃잇’처럼 가볍고 흥겨운 하우스뮤직이 흐르는 레스토랑 안은 요즘 유행을 한눈에 느끼게 해주는 ‘스타일 좋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특이한 점은 테이블의 반 이상에 샴페인 잔이 놓여 있다는 것. 위스키나 레드와인 대신 과일이나 초콜릿을 안주로 시원한 샴페인을 즐기는 풍경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압구정 일대의 고급스러운 스탠딩 파티 자리에선 200ml짜리 미니 샴페인 병에 빨대나 미니 깔때기를 꽂아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샴페인 마니아들은 향기와 맛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서 길고 홀쭉한 플루트 잔이 아니라 와인 잔처럼 큰 잔에 마시기도 한다.
VVIP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고급 파티에 샴페인이 동원되는 것은 물론, 특급호텔이나 고급 식당들도 ‘샴페인 나이트’ 같은 관련 행사를 벌이고 있다. W호텔처럼 샴페인 바를 만든 곳도 생겼다. 그뿐만이 아니다.
회원 수 2만 명이 넘는 네이버 ‘와인카페’에는 최근 샴페인에 관련 시음기나 문의 글들이 종종 등장한다. 샴페인에 대한 기초적인 문의를 비롯해 보통 하루에 한 개꼴로 올라오는데, 한 회원은“저녁에 시원한 샴페인과 함께 팝콘을 먹었더니 궁합이 환상적이었다”고 적는 등 저마다 샴페인을 맛있게 즐기는 비법들도 나누고 있다. 회원 수 5000명의 또 다른 와인 동호회인 에서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꼴로 개최되는 번개 모임에 샴페인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한 회원은 “샴페인을 마실 때는 톱 드레스를 입고 오는 센스가 필요하다”며 뜨거워진 관심 못지않게 나름대로 샴페인 주도를 설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미드 열풍과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것도, 샴페인을 마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함으로 인해 국내 샴페인 소비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샴페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샴페인 초이스 트렌드와 고객층도 변하고 있다. 한 병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프레스티지급 샴페인보다는 5~6만원 하는 프리미엄급 샴페인의 매출 증가세가 높다. 레드 와인이 차분하고 무게 있는 재즈라면 샴페인은 가볍고 흥이 나는 하우스 뮤직이란 이미지 때문인지 손님들의 외모나 패션이 굉장히 젊고 세련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샴페인은 이제 당신의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