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야그

조성길20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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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읍니다.

온통 검은 빛으로 가득한 작은 암굴을 만들고 나서 갇혀 버린

나를 보게 되었을 때의 일 입니다.

거죽조차 없는  그래서 늘 빈 주머니를  낙으로 삼는 가난을 생각하고 선

거침없는 부어 놓은 낡은 면류관을 그려 놓던 때의 일입니다.

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우변의 날을 기억하던 것도 아니었읍니다.

어찌할 수 없는 고통을 기억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미 내게는 아무것도  없었읍니다.

그리워 한다거나 ~에 신뢰할 수 있는 믿음 조차 없읍니다.

형식보다도 먼저 앞서는 저 불의에 대해 나는 벌거벗은 민둥이에

지나지 않기에 더욱 슬프기만 한 것입니다.

아무리 세우려고 해도  내  양심은 이미 좌절에 침식되고 말았읍니다.

내게 아무런 의식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현실에 수긍할 수 없는 거렁이 같은 양심에 못 질하고선

선뜻 영혼을 팔아 치운 것입니다. 파우스트처럼 말입니다.

나는 무엇이 었을까요.

아무리 궁리를 해 봐도 답은 없었읍니다.

유한한 생명 하나에 걸린 내 육신만이 있었을 뿐.

진정 아무것도 없었읍니다.

무엇 하나에도 내 손길이 닿으면 질식하고 마는 것이 었읍니다.

악마의 피가 흐르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편륜적 이해관계는 내 정수리에 대고 욕지거리를 하고

줄기차게 색임질을 하는가 봅니다.

슬퍼해야 할까요.

이렇듯이 깊은 고통에 떨어야 하는 까닭은 뭘까요.

나는 있으되 진정한 나는 이곳에 존재치 않는가 봅니다.

내 의식은 그렇듯이 철저하게 외곡되어야 했읍니다.

아, 인정할 수가 없읍니다.

그것을 인정하기엔 내 양심은 타 버리고 마는 한톨의 불씨와도 같은 것이 었을 것입니다.

내가 서 있을 자리가 없듯이 내 양심도 사라지고 없는 것입니다.

외면의 그릇은 내 근처에서 부터 시작되어진 고통이었으니까요.

희안해진 내 슬픈 메아리는 결국 한 모서리의 예각에 지나지 않고 있었읍니다.

 

~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나  자신을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나를  곰곰히 되 돌아 봤읍니다.

허울 뿐인 나는 어디에 서 있는 것인지 조차 알수가 없읍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내가 여지것 지켜온 것은 무엇일까요.

나는 무엇때문에 이토록 괴로워 해야 했읍니까.

왜 이렇게까지 될수 밖에 없었을까요.

 

머리가 아파온다.

내 머저리 같은 마음에 총질을 해 댄다.

수 없이 쏟아지는 두통에 질식하고 마는가.

날은 어둡고 내 의식도 캄캄해 진다.

 

슬퍼해 한다고 지난 시간이 되 돌아 올까요.

아니 비렁질한다고 해서 닫혀진 마음이 풀려질까요.

왜 이토록 공허한 감성을 괴로움으로 싸 앉는 것일까요.

두렵기만 합니다.

편차의 한계에 부딪힌 지성이 소리쳐 웁니다.

괴로워만 할수가  없읍니다.

더 이상 나 자신을 속이고 숨기고  또 죽일수는 없읍니다.

이제 나 자신을 찾고 싶습니다.

진정한 내 모습을 찾고 싶습니다.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내 스스로 나 자신을 찾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겐 아무것도 없읍니다.

자존심도, 그 알량한 오기마져도 없읍니다.

서푼짜리의 양심마져도 팔아 치워버리고만  나는

언제나빈 거렁뱅이 일수 밖에 없읍니다.

파괴된 의식구조는 모든 것을 소유한 채 흩어져 버렸읍니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내가 왜 숨을 쉬고 있는지 조차 잊어 버렸다.

내 거울속의 난느 비쳐지지 않고 투명한 연기로만 그려질 뿐이다.

아, 죽음은 참으로 영롱한 햇살로 닥아선다.

형태는 결국 이질적인 모순으로 변하고 만다.

제기럴....토악질 해대는 내 모습이 굴욕을 당한다.

 

시간이 없읍니다.

채워질 수 없는 곳간은 늘 그렇게 재촉만 하고 있읍니다.

선선히 찾아 줄리없는 아름다운 것들은  내게 수 없이

많은 곳을 요구하지만 내게는 능력이 없읍니다.

진실도 없읍니다.

순결도 사라졌고 순수도 파괴 됬읍니다.

내게 있어서의 그 숱한 어휘들 마져도 잃어 버리고 말았읍니다.

역마살이 오른 두 발과 멀어 버린 ......

그 병색짙은 시선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독기오른 두 손이 내 목을 조르고 있읍니다.

신뢰할 수 없는 환경은 내 모든 감각을 난도질 해 댔읍니다.

아, 그 속에서 벌거숭이 인채로 칼 부림하는 나를 봅니다.

그것은 개혁이있을까요.

아니 자기 본능에서 온 무지 였을까요.

나는 절단 되여진 꿈을 담고 싶습니다.

가시가 돋아난 대지위에 널브러져 있는 내 소중한

슬픔을 담고 싶습니다.속이 궁한 나는 멀디 먼 나라로

떠날 채비를 하는지도 모릅니다.

한계성의 효율이 어느새 내 작은 영토위로 넘어 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어느 사인가 내 숨 쉬는 소리를 잠식하게 되었읍니다.

아, 왼일일까요.

점점 내 육신이 죽어가고 있는데 의식은 뚜렷해지기만 합니다.

 

남은 것은 뭔가.

빈 백지위에 써질 이름 석자인가.

부고장으로 변한 하늘위의 구름일까.

아니다.

내가 동행한 이 짧은 비명일수도 있다.

탄식이다.

 

형형색색의 나 날과 시간.

좀 쓸고 있는 내 피박한 시선, 

짤린 귀와 코,  승물거리며 떠드는 입.

무엇이 었을까요.

진행성의 욕구는 무엇이 었을까요.

친숙해진 어둠은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리고 안주해 있읍니다.

피고름이 가득한 상처를 뿜어 내고 있으면서도

줄기차게 유희를 하는 그 어둠은 누구의 것일까요.

뽑아 내고 싶습니다.

전위된 파급을 되 돌리고 싶습니다.

서툴게 그려진 내 찾기를 위해 부지런히 소리치고 싶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을 그 작은 깨닮음울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혹시 외지인이 아니었을까.
혹은 시대를 잘 못짚은 부량아일까.

도대체 나는 누구일까.

어떤 류의 인간일까.

칼, 칼을 찾는다.

 

내 자아는 무슨 색을 띠고 있길래 이렇듯이 길고 긴 시간을

할애 해서까지 알려고 하는 것일까요.

내가 지닌 생애는 무엇이 었을까요.

사고의 량은 점점 쌓이고 있는데...답은 없읍니까 ?

속이 빈 뱃속은 기고 만장해서 요동을 칩니다.

원망해야 할까요.

아님 저주라도 해야 할까요.

동요하고 있는 내 의식의 깊은 골엔

검은 막이 쳐져 있읍니다.

 

형편없는 주체미학으로 주절대는 자아를 버리라.

되 먹지 않은 슬픔학이 울렁댄다.

가슴앓아마져 치밀어 오지 않는가.

 

혼자 잇음을 즐기는 것은 아니였을까요.

폐단의 길에접어든 내 검은 마음은 무엇으로 인함일까요.

굳게 걸은 빗장은 또한 무엇이 었읍니까.

두고는 가지 못하는 미련은 어느 시대의 산물일까요.

두꺼운 옷을 입은 내 자신을 벗어야 겠읍니다.

알수없는 그 고통들을 모두 태워 버리고 싶습니다.

 

어느 땐가 자살미학에 취한 듯이 보인다.

우다, 철저하게 우다.

 

마음에 비가 내립니다.

계절은 두고 온 겨울을 음미하고 있을 때.

내 마음은 천둥 번개까지 치며 폭우가 쏟아 집니다.

철저한 궁핍과 아집이 가득찬 내 작은 영토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를 쓰는 중에 생겨난 이물질이었읍니다.

아, 진정  슬퍼할 겨를도 없이 폭우가 쏟아 집니다.

38도 5부의 온도를 식혀 갑니다.

또 다시 떠남을 강요하는 자신을 원망해야 할까요.

자신을 찾고 싶습니다.

폭발 1초전의 긴장감을 느껴야 했읍니다.

내 감정이 지배하는 동안 나는 거의 미칠지경 이었읍니다.

사소한 과거의 일들이 수 없이 거론 되고지는 동안

내 성격은 다른 일면의 문을 세우곤  했읍니다.

보이지 않는 벽이었읍니다.

나는 그 속에 갇히기 시작 했읍니다.

철저하리만큼 자신을 보호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갇힌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상실해야 햇읍니다.

벗어나고 싶습니다.

파랑새가 아니더라도....가시나무 새라도 되어 날아 오르고  싶었읍니다.

하지만, 내겐 날개가 없읍니다.

몇 번이고, 그 몇번을 날아 오르려는 발버둥을 시도 했지만

날개가 없는 내겐 상처만이 남아 있었읍니다.

좌절과  절망,

그런 피해의식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치밀어 가고 있읍니다.

칸칸이 꼬아 논 매듭처럼

내 사고와 의지와 긍지와 자조심마져도 꼬아만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겠읍니까.

내겐 비싱구......아니 그 탈출구가 필요 했읍니다.

한 낮이 서거하고 있을 때 .

방 구들이 친친하자며 유혹하고 못안 내 슬픔이 곡을 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