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린 헤드윅 콘서트를 위해, 헤드윅의 주연이자 감독인 존 카메론 미첼이 내한했었다.
그 시기에 홍대 상상마당에서 존 카메론 미첼 특별전을 열어줬다.
어쩜 나는 콘서트도 놓치고, 특별전에서의 John 인터뷰도 놓치고, 그나마 겨우 특별전 앙코르라도
시간대가 맞았으니 다행인건가. (뮤지컬 쪽은 John이 없어서 아직 땡기지 않는다.)
스크린으로 보는 헤드윅은 역시나 더욱 멋졌다.
영화 속에서 처음 나온 공연 장면 때는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엉덩이가 들썩 거려
일부러 자제심을 끌어당겨야만 했다. 영화관에서 노래 따라부르면 큰 일 일테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엉뚱발랄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또한 또 보고 또 봐도 빨려들 것 같고,
헤드윅이 입술을 씰룩 거릴 때마다 내 마음도 씰룩 씰룩. 닭살 돋는 건 기본이거니와
그냥 평범한 장면에서조차 눈물이 찔끔 새어나오는 경험을 했다.
공감할 수 없는 이가 나더러 "오바하네" 해도 할 수 없다.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마.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마. 처음부터 끝까지, 귀 열고 눈 열고 마음 열고, 그렇게 봐.
거지같은 인생이라면 마츠코도 뒤지지 않지만 헤드윅과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
독일 출신의 한 남성이 미국 록스타의 꿈를 안고 남성에서 헤드윅이라는 여성으로 탈바꿈한 뒤 맞게 되는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록뮤지컬 감성으로 풀어낸 영화로, 이미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각광을 받은 록뮤지컬이 원작이다. '21세기형 <록키 호러 픽쳐쇼>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영화 간간이 삽입된 독특한 애니메이션과 그래미상에 노미네이션된 파워풀한 사운드트랙이 받쳐주는 공감각적 즐거움이 만만치 않아 한참 뜸했던 새로운 세대의 컬트 클래식으로 부상할 조짐을 엿보게 한다.
이 영화의 원작은 드래그 퀸(여장남자) 전용 바에서 조그맣게 올려진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로서, 차츰 팬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웨스트빌리지' 극장으로 옮겨 상영하게 된다. 예상 외의 성공에 힘입어 유명 토크쇼의 출연과 '타임아웃', '롤링스톤', '스핀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런던,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베를린으로 이어지는 순회 공연을 가지게 된다. 결국 록뮤지컬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의 황금기 이래로 원초적 감각과 드랙 퀸의 화려함, 그리고 최고의 음악적 성공을 영화 속에 성공적으로 배합시켜 놓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관객상 수상, 2001년 베를린 영화제 테디 베어상 수상, 2001년 도빌 영화제 씨네 라이브상, 비평가상, 최우수 영화상 수상, 2001년 고담 영화제 오픈 팜 수상, 2002년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02년 플로리다 비평가 협회 최우수 음악상, 신인상 선정, 2001년 LA 비평가 협회 뉴 제너레이션상 선정, 제42회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쇼 앨범 부문 노미네이트. 2001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관객상, 2001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레즈비언,게이 영화 최고 신인상, 2001년 시애틀 국제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1년 스톡콜롬 영화제 영예상, 2001년 영국 독립영화제 최우수 외국 독립영화상 노미네이트, 2002년 시카고 비평가협회 남우주연 노미네이트, 2002년 의상협회 최우수 의상상 노미네이트, 2002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촬영상,감독상,작품상,각본상,남우상 노미네이트.
이 영화의 원제목에서 '헤드윅'은 록가수로서의 주인공 이름이며, 그의 밴드명인 '앵그리 인치'는 그가 불완전한 성전환 수술로 인해 6인치에서 5인치가 잘려나가고 남은 성기의 '성난' 1인치(?)를 의미한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선 18세 등급 95분으로, 15세 등급을 받은 개봉 심의에선 크리딧 부분이 줄어든 90분으로 개봉되었는데, 내용의 삭제는 없다. (보통 외화의 국내 심의 경우 관례적으로 크리딧 부분을 런닝타임에서 제외한다)
헤드윅 (Hedwig And The Angry Inch, 2000)
헤드윅 (Hedwig And The Angry Inch, 2000)
드라마, 코미디, 뮤지컬
미국
90분
개봉 : 2002.08.09
감독 : 존 카메론 미첼
출연 : 존 카메론 미첼 (헤드윅 로빈슨, 한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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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린 헤드윅 콘서트를 위해, 헤드윅의 주연이자 감독인 존 카메론 미첼이 내한했었다.
그 시기에 홍대 상상마당에서 존 카메론 미첼 특별전을 열어줬다.
어쩜 나는 콘서트도 놓치고, 특별전에서의 John 인터뷰도 놓치고, 그나마 겨우 특별전 앙코르라도
시간대가 맞았으니 다행인건가. (뮤지컬 쪽은 John이 없어서 아직 땡기지 않는다.)
스크린으로 보는 헤드윅은 역시나 더욱 멋졌다.
영화 속에서 처음 나온 공연 장면 때는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엉덩이가 들썩 거려
일부러 자제심을 끌어당겨야만 했다. 영화관에서 노래 따라부르면 큰 일 일테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엉뚱발랄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또한 또 보고 또 봐도 빨려들 것 같고,
헤드윅이 입술을 씰룩 거릴 때마다 내 마음도 씰룩 씰룩. 닭살 돋는 건 기본이거니와
그냥 평범한 장면에서조차 눈물이 찔끔 새어나오는 경험을 했다.
공감할 수 없는 이가 나더러 "오바하네" 해도 할 수 없다.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마.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마. 처음부터 끝까지, 귀 열고 눈 열고 마음 열고, 그렇게 봐.
거지같은 인생이라면 마츠코도 뒤지지 않지만 헤드윅과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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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한 남성이 미국 록스타의 꿈를 안고 남성에서 헤드윅이라는 여성으로 탈바꿈한 뒤 맞게 되는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록뮤지컬 감성으로 풀어낸 영화로, 이미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각광을 받은 록뮤지컬이 원작이다. '21세기형 <록키 호러 픽쳐쇼>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영화 간간이 삽입된 독특한 애니메이션과 그래미상에 노미네이션된 파워풀한 사운드트랙이 받쳐주는 공감각적 즐거움이 만만치 않아 한참 뜸했던 새로운 세대의 컬트 클래식으로 부상할 조짐을 엿보게 한다.
이 영화의 원작은 드래그 퀸(여장남자) 전용 바에서 조그맣게 올려진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로서, 차츰 팬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웨스트빌리지' 극장으로 옮겨 상영하게 된다. 예상 외의 성공에 힘입어 유명 토크쇼의 출연과 '타임아웃', '롤링스톤', '스핀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런던,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베를린으로 이어지는 순회 공연을 가지게 된다. 결국 록뮤지컬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의 황금기 이래로 원초적 감각과 드랙 퀸의 화려함, 그리고 최고의 음악적 성공을 영화 속에 성공적으로 배합시켜 놓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관객상 수상, 2001년 베를린 영화제 테디 베어상 수상, 2001년 도빌 영화제 씨네 라이브상, 비평가상, 최우수 영화상 수상, 2001년 고담 영화제 오픈 팜 수상, 2002년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02년 플로리다 비평가 협회 최우수 음악상, 신인상 선정, 2001년 LA 비평가 협회 뉴 제너레이션상 선정, 제42회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쇼 앨범 부문 노미네이트. 2001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관객상, 2001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레즈비언,게이 영화 최고 신인상, 2001년 시애틀 국제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1년 스톡콜롬 영화제 영예상, 2001년 영국 독립영화제 최우수 외국 독립영화상 노미네이트, 2002년 시카고 비평가협회 남우주연 노미네이트, 2002년 의상협회 최우수 의상상 노미네이트, 2002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촬영상,감독상,작품상,각본상,남우상 노미네이트.
이 영화의 원제목에서 '헤드윅'은 록가수로서의 주인공 이름이며, 그의 밴드명인 '앵그리 인치'는 그가 불완전한 성전환 수술로 인해 6인치에서 5인치가 잘려나가고 남은 성기의 '성난' 1인치(?)를 의미한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선 18세 등급 95분으로, 15세 등급을 받은 개봉 심의에선 크리딧 부분이 줄어든 90분으로 개봉되었는데, 내용의 삭제는 없다. (보통 외화의 국내 심의 경우 관례적으로 크리딧 부분을 런닝타임에서 제외한다)
written by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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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2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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