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悅文]연화리 피정의 집 -2005-

이재윤20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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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리 피정의 집 -2005- 

 

- 수녀들은 산 속에 위치한 아늑하고 조용한, 그리고 나무들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연화리 피정의 집이 그림처럼 예쁜 집을 누구나 와서 머물면서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원했다.(연화리 피정의 집에서) - 

 

 연화리 피정의 집에서 느낀 건 휴식과 여유였으며 성당에 대한 경건한 마음이었다. 기차삯과 마음만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더 편하게 느껴졌다.  

 연인과 함께 나눈 국화꽃 향기는 이내 심신을 평화롭게 만들고, 행복의 이야기를 꽃피웠다. 점점 진해져가는 향냄새는 콧등을 지새워 가시지가 않는다.  

 음악이 흐르고, 풍경이 머물다 간 그 곳에서 들었던 고결한 메아리는 고해로 순결했다. 속된 마음이 정화되는 건 한 순간의 영원이었다. 이 곳에서는 매일같이 스스로를 쉬어가게 하는 미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슴이 평안해지고, 마음이 청아해지는 것은 성모 마리아 상의 단아한 미소 덕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