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야기 [ 태풍속의 고요함]

이승우2008.08.07
조회31

 

 

 

저녁 1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강원도를 담기위해 장비점검을 다시한번 더 해본다.

장거리 출사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생각해야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삼각대를 점검하던 중 마운트부분이 흔들린다...

미리 점검하지 않은 나의 불찰 ㅠ 

뭐, 어쩔수 없다! 그냥 달려야지 ~~

 

 

 

 

 

 

 

(가는길...)

 

 

 

좋은사람들과 함께 가는것이라 기분이 더욱좋다.

스타렉스2를 렌트하고 산타페하나를 지원받아 좀

운치있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모두가 탑승하고

차는 어느새 고속도로를 달리고있다. 차에서 이번 강원도 출사에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뉴스에서는 태풍 '갈매기'로 강원도 산사태, 홍수, 집단피해

등등 좋지않은 소문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강원도로 향하는 차안에서

이토록 즐거운 얼굴을 하고있다. 평소와 다른 또다른 모습을

담을것이라는 기대에 행복한걸까, 모든 진사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을것이다.

 

 

 

 

 

도착

 

강원도 오대산 부근의 풍경이다.

새벽풍경은 항상 어떤 상황이든 그에 맞게 싱그러움을 전달한다.

물안개가 아스라히 갈려있고 산에는 운해들이

걸쳐져있다. 항상 아침이슬과 함께하는 저집들은

도시와는 또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내지른다

내 머리위에도 낮게 깔린 구름은 이곳의 해발높이를 소개해주는듯 하다.

주차도 할수없는 좁은 길가에 차를 대놓고

모두가 셔터를 눌리고있다.

 

 

 

 

 

 

 

  

 

현재 장전의 이끼계곡으로 가고있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도로가 닦여서 죽올라오다가

갑자기 깨져있는것이 보인다. 이로인해 차가 올라가지 못하고

주차를 한뒤 장비를 챙기고 걸어가기로 한다.

한여름의 더위는 문제가 아니었다. 온도는 상당히 차가웠으며

나를 괴롭히는것은 습기였다.

 

 

 

 

 

 

 

 

 

 

장전의 이끼계곡은 장소의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한국에 몇 남지않은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의 흔적은 찾아 볼수가 없었고 티비에서본

아마존같은 느낌을 받았다. 못보던 식물들, 못보던 생물들 모든것이 신기했다.

마치 타잔이라도 나올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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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계곡의 모습이다.

좋은날 찾아갔다면 더 이쁘게 표현할수 있을것 같은데

수량이 많아 물이 넘치고 태풍때문에 이끼도 많이 없는 상태라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이 나름대로의 느낌은 평소엔 볼수 없는 느낌에

더 끌리는듯 하다.

 

 

 

 

 

 

 

 

태백풍력발전단지 가는길 

 

 

필자는 시골에서 살아본적이 없다 또한 오래 체류해 본적도 없기에

배추밭이 이토록 아름다운지 이제야 알게되었다.

김치를 담그고 겉절이를 해먹고 여러가지로 식탁에 오르는 배추는

우리눈에 익숙한만큼 이런 낯선풍경을 보긴 쉽지않다.

배추가 마치 초록장미가 피어나듯 옹기종기 모여있는것이 날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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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교관들의 래프팅연습 모습이 보인다.

갈매기 태풍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빠른 물살을 갈라

래프팅을 하는 모습은 그들의 열정이 묻어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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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풍력발전단지

 

 

태백풍력발전단지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눈앞 5미터앞이 안보일 정도의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있었으며 살이 얼어버릴듯한 찬바람과 비보다 강력한 습기가

살같으로 전해져 왔다. 준비해온 긴팔을 입었다.

큰 발전기와 파란하늘 초록잔디를 멋있게 찍진 못했지만 또 다른 태백의 자연을 담을 수 있었다.

 

 

 

 

 

 

 

 

무거운 습기에 날기조차 힘든 잠자리는

줄서 맺힌 이슬을 마냥 바라보고 있다. 안개속의 식물들은

그 어떤 날보다 푸르렀다.

 

 

 

 

 [Clear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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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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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미터 앞은 볼수없어도 5미터 안의 모습은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실력이 모자라 이정도 밖에 찍지 못했지만, 사진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이렇게 돌아다닌 덕분에 단체사진을 혼자 못찍었다는...

위사진에 적혀있는 Mode 들은 Canon카메라에 셋팅 되어있는 픽쳐스타일모드를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색감을 보여주는지 한번 테스트 해보았다

두 색감다 나름의 스타일을 가지고있는 듯 하다 ^^

 

너무 추워서 차에 뛰어 들어갔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

추.전.역 으로 가보겠다 ~~~

 

 

 

 

 

 

 

강원도 태백시 추전2동 해발 855m 고지에 위치한 추전역.

하루 두차례 통일호가 다니며, 한달 평균 10만톤 이상의 무연탄이

전국 각지로 수송 된다고 한다.

추전역의 모습은 마치  슬픈영화의 한장면에 내가 서있는듯 했다.

저 멀리서 영화배우가 뛰어 오고 있을것만 같았다.

역의 느낌은 따뜻하고 한적하고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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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는지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추전역의 아스라한 모습과 아련한 감동은

언제가 되어도 잊지 못할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강원도 출사를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눈으로 보는것이 다가 아니라는것.

지나쳐가는 풀한포기에도 자기들만의 이야기가 존재하고 수십년간

지나다녀온 기차 레일에도 자신들만의 추억이 있다는것.

세상 모든 것에는 추억이 담겨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존중할줄 알아야 된다는것..

 

 

 

 

 

 

 

 

사진을 찍고 좋아하시는 분들. 등산을 좋아하고 낚시를 좋아하는시는 분들, 모든 자연과

함께하는 취미를 가지신 분들에게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하고싶은 말이있다.

이번 강원도 출사에서 대한민국에 몇남지 않은 원시림이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사진을 담기위해 또는 시원한 계곡을 즐기기위해 등의 이유로 많은 부분들이 훼손되고

있는것을 내눈으로 직접확인을 하게 되었다. 자연에 대한 자신의 작은 배려가

남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우리에게 대단히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상식을 지키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지만 자연이있기에

 인간이 있다는 당연한 진리는 우리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