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문득 조금더 높은산을 올라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뭐 히말라야나 알프스 ,,이쪽이 땡기지만 ㅋㅋ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좀 자유로워지면 오르기로하고,,현실적으로 일본의 후지산이라면 실현 가능성이 있다 생각이 들어 목표를 세우고 계획에 들어갔다. 일단은 호환 마마 보다 더 무서운 와이프님 과의 장기 타협에 들어갔다.조건은 8월~9월 사이 4주동안 연타콤보로 기쁨의바캉스 혹은 외식을 즐기기로 하고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문제는 역시 경비인데, 목표를 세운 2007년 엔화의 환율로 추정할때는 뱅기표가 40~50선이라 저금통한개 만들어 일년동안 저축하면 학공권과 경비정도는 모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D-day 가 다가오자 갑자기 치솟은 유가 그리고 만수아저씨의 고환율정책으로 인한 엔화상승 ㅜㅡ 개세~그기에다 독도문제까지 겹쳐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었다. 그렇다고 안갈 내가 아니지 .... 8월 휴가가 다가올때 까지 탱자탱자 하다가 D-dayr가 임박해서 인터넷에 정보수집하고 ,뱅기표 알아보고 (뱅기표는 은실양이 수고 해줬음)어째저째 하다가 결국 8월 1일 일본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작품사진 몇개 건져보려고 DSLR과 렌즈 2개 삼각대에 스트로보까지 챙겨보니 배낭이 60리터는 되야될것같고....무쟈게 고민하다가, 일단 배낭에서 빼고 아는동생넘에게 200만화소짜리 디카를 한개 급조하고는 또 한참 생각해보니 역시 DSLR은 들고 가봐야 할것 같았다. 그래서 스트로보만 빼고 다시 꾸역꾸역 챙겨 넣었다 결국 삼각대는 무용지물이었고 가져간 카메라는 줌렌즈끼우고 무거워서 꺼내기도 귀찮았고,, 술에 째려가지고 감도도 측거점도 지 맘대로 놓고 찍어대다가 넣고는 걍 똑딱이로 찍어됐다. 요럴때 DP1 한개 있으면 딱인디,,,,,ㅡ,.ㅡ 초딩학부모도 셀카짖은 한다. ㅋ 김해공항 국제선은 처음인데 인천공항에 비해서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살건 없어도 면세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면세점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규모가 작고 품목역시 좀 부실했다. 공항면세점에 있는 포토죤인데,, 국제 꽃미남 사이로 자신있게 들이대었다. ㅋㅋ 돌 날아올까 조금 무서웠지만.... 드뎌 뱅기가 뜹니다. 파란하늘과 구름도 힘찬 출발을 반겨 주는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륙한지 두시간이 좀지나 우리일행은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뱅기좌석에 카메라를 놓고 나와서 찾는데 좀 애먹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바로 닥치는 순간이었다.안내데스크에 손짓발짓 다해가며 "내 카메라 찾아도"라고 말했더니 이쁜 일본츠자가 그래도 찾아주더이다.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대로 공항지하에 있는 게이세이특급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게이세이특급을 타고 닛뽀리에서 환승하여 신주꾸까지 가기는 했는데 ,,,예전 울타리에 있던 윤정씨가 일본에 살고있기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의리있는 여성동지이다 지하철40분정도의 거리를 유모차 끌고 신주꾸까지 나와줘서 정말 고마웠고 버스표 구하는데 결정적인 통역이 되었다. 다른나라에서 만나니 기분이 묘하고 너무 반가웠지만 카메라 찾는데 시간을 좀 허비한터라우리는 커피도 한잔 못마시고 버스에 올라야 했다. 사진이 이쁘게 안나와서 쏘리~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후지산 고고메 (오합목 ) 까지 2시간 30분 ,, 어찌 그냥 갈수 있으랴윤정씨가 사준 김밥과 함께 일단 씨원이를 한병 가뿐하게 깠다. 후지산 고고메 (해발 2305m) 도착한 우리는 일단 상점에 들러서 식수와 주먹밥을 구입하고 고산증을 대비한 산소캔도 한개 샀다.버스편으로 이미 2305m 고지이기 때문에 몸을 적응시키려 30분정도 휴식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여기저기서 일본의 산행팀들이 구호를 외쳐댄다. 제국주의 깃발을들고는,,,나는 이미 술이 째려서 사진을 찍는데 ISO1600에다 놓고는 삼각대로 20초나 구운 사진이다. ㅋDSLR은 잘못찍으면 콤팩트디카만 못하다는 나중에 사진을 봐도 은실양 카메라의 사진이 더 잘나온것 같다. ㅋㅋ 벌써 반술 되어 있는 상태메롱~ 후지산은 총 다섯구획으로 나누어진다. 버스가 오르는 2305m지점 오합목(고고메)부터 구합목 그 다음이 정상이다.산장이 잘 되어 있어 지리산처럼 야간산행규제 같은것은 없는것 같다.초입에서 안내지를 나누어 준다. 일본어에 일자무식이라 대충 그림만 보고 참고했다. 글을 아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이쯤에서 시작인것 같다. 메달려 있는 혼스피커에서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그 여성의 목소리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내가 참 듣기 좋아하는 톤의 목소리였다. 시작이라면 일단 식수? 보충을.... 요때 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함 .. 요런 분위기 좋아라 한다. 그러니까....여기가 육합목쯤 되겠다.초목도 없는 탄광촌같은 후지산 야간에 ,,그나마 중간중간에 있는 저 산장들이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해 주었다.이를테면 위에서 비치는 산장 불빛을 목표로 삼으며 우리는 한발한발 발걸음을 옮겼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등산인들의 렌턴괘적 가장 밑의 산장인데도 옥시겐 깡통이 1300엔이나 한다. 오합목에서는 300엔이던가...? 한국에 있을때 부터 가지고 싶었던 막대이다. 저 막대를 폴대삼아 후지산을 오르는데 속이 빈것 같이 아주 가벼우며 150~160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상당히 길다는 ..각 구간마다 100엔을 주면 불도장을 찍어준다.저걸 다 찍어서 한국에 가져오려고 생각을 했건만 길이를 보고 포기했다. 저녁 09:00쯤 오르기 시작해서 칠합목산장 까지 왔을땐 취기가 올라서 고생좀 했다.얼마나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꽤 힘든 구간이었던것 같다.등산로가 흙과 자갈같은것으로 깔려 있어 걸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여기 화장실은 퍼세식이 아님 ,,요런건 좀 배워야 할듯하지만 퍼세식이라 하더라도 내용물?들이 보이지 않는 그런 화장실이 대부분이고 암모니아 가스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사용료는 100엔인데...나는 이넘의 나라가 독한 나라라 혹시 무슨 개폐 장치같은것 해 놓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그냥 입구에 있는 깡통에 자발적으로 넣어면 된다. 아님 말고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갔다는 증거 ㅡㅡ;; 칠합목 산장의 모습들이다. 이때가 아마 대략 새벽 2시쯤 된것 같다. 사실 이쯤에서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출을 보려면 적어도 팔합목까지는 올라가야 했다.하나의 구간을 넘는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제법 지쳐 있었지만 조금 쉬었다가 일출을 보기위해서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더뎌 산소깡통 ....고도가 높아서 일까 ? 듣던대로 울렁증이 온다. 이게 과연 고산증이란 말인가?아님 소주가 과해서 그런걸까? ㅋㅋㅋ 팔합목 부근 해발 3000m 정도 ..우리는 교대로 옥시겐 깡통을 빨았다.은실양이 제법 능숙하게 산소를 흡입한다.혹시? 침좀 뱉은시절 칠공주 까스파?? ㅋㅋ 느낌은 뭐랄까? 냄새는 분명있다. 산소를 압축한 것인가 ? 뭐 나는 암튼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울렁증과 어지러움은 다소 감소한 느낌이었다. 여기가 팔합목 3020m 높은곳이다. 소주가 3병째인가 완전 오리야 기리야 ~ 제 정신이 아니다. 칠합목에서 팔합목까지 구간이 길어 무쟈게 힘들었다.배도 고프고 해서 "컵누들"이라고 적혀 있는 컵라면을 사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배가 많이 고팠슴에도 불구하고 맛은 그다지 였다. 사실 나는 소주안주삼아 먹기위함이었고... 컵라면 한개 우리돈으로 육칠천원 한다. 오 솃!! ㅡㅡ^ 이건 언제 찍었지... 아,,, 이때쯤은 무쟈게 피곤했다. 여기가 팔합인지 구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떻게 구합목까지는 올랐던것 같다.계획으로는 정상까지 올라서 일출을 기다리려 했으나,이미 많이 지쳤고 시간은 이미 새벽 4시정도 ...우리는 해돋이를 포기하고 산장에서 잠시 쉬고 해가뜨면 정상에 오르기로 했다.그럼 삼각대는 왜 가져왔을까...ㅜㅡ 씨~ 일단 산장을 잡고 내일을 기대하며 눈을 붙혔다. 자리에 누우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그래 쉬어가는거야 !!!! 해돋이? 뭐 안보면 어때 ㅡㅡ;; 인생이 다 그런거지 뭐...하고 마음을 달래면서우리는 이내 골로갔다. ~ ㅋ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1
후지산을 오르다.
지난여름 문득 조금더 높은산을 올라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뭐 히말라야나 알프스 ,,이쪽이 땡기지만 ㅋㅋ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좀 자유로워지면 오르기로하고,,
현실적으로 일본의 후지산이라면 실현 가능성이 있다 생각이 들어 목표를 세우고 계획에 들어갔다.
일단은 호환 마마 보다 더 무서운 와이프님 과의 장기 타협에 들어갔다.
조건은 8월~9월 사이 4주동안 연타콤보로 기쁨의바캉스 혹은 외식을 즐기기로 하고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문제는 역시 경비인데, 목표를 세운 2007년 엔화의 환율로 추정할때는 뱅기표가 40~50선이라
저금통한개 만들어 일년동안 저축하면 학공권과 경비정도는 모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D-day 가 다가오자 갑자기 치솟은 유가 그리고 만수아저씨의 고환율정책으로 인한 엔화상승 ㅜㅡ 개세~
그기에다 독도문제까지 겹쳐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었다.
그렇다고 안갈 내가 아니지 ....
8월 휴가가 다가올때 까지 탱자탱자 하다가 D-dayr가 임박해서 인터넷에 정보수집하고 ,
뱅기표 알아보고 (뱅기표는 은실양이 수고 해줬음)
어째저째 하다가 결국 8월 1일 일본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작품사진 몇개 건져보려고 DSLR과 렌즈 2개 삼각대에 스트로보까지 챙겨보니 배낭이 60리터는 되야될것같고....
무쟈게 고민하다가, 일단 배낭에서 빼고 아는동생넘에게 200만화소짜리 디카를 한개 급조하고는
또 한참 생각해보니 역시 DSLR은 들고 가봐야 할것 같았다. 그래서 스트로보만 빼고 다시 꾸역꾸역 챙겨 넣었다
결국 삼각대는 무용지물이었고 가져간 카메라는 줌렌즈끼우고 무거워서 꺼내기도 귀찮았고,,
술에 째려가지고 감도도 측거점도 지 맘대로 놓고 찍어대다가 넣고는 걍 똑딱이로 찍어됐다.
요럴때 DP1 한개 있으면 딱인디,,,,,ㅡ,.ㅡ
초딩학부모도 셀카짖은 한다. ㅋ
김해공항 국제선은 처음인데 인천공항에 비해서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살건 없어도 면세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면세점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규모가 작고
품목역시 좀 부실했다.
공항면세점에 있는 포토죤인데,, 국제 꽃미남 사이로 자신있게 들이대었다. ㅋㅋ 돌 날아올까 조금 무서웠지만....
드뎌 뱅기가 뜹니다.
파란하늘과 구름도 힘찬 출발을 반겨 주는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륙한지 두시간이 좀지나 우리일행은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뱅기좌석에 카메라를 놓고 나와서 찾는데 좀 애먹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바로 닥치는 순간이었다.
안내데스크에 손짓발짓 다해가며 "내 카메라 찾아도"라고 말했더니 이쁜 일본츠자가 그래도 찾아주더이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대로 공항지하에 있는 게이세이특급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게이세이특급을 타고 닛뽀리에서 환승하여 신주꾸까지 가기는 했는데 ,,,
예전 울타리에 있던 윤정씨가 일본에 살고있기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의리있는 여성동지이다 지하철40분정도의 거리를 유모차 끌고 신주꾸까지 나와줘서 정말 고마웠고
버스표 구하는데 결정적인 통역이 되었다.
다른나라에서 만나니 기분이 묘하고 너무 반가웠지만 카메라 찾는데 시간을 좀 허비한터라
우리는 커피도 한잔 못마시고 버스에 올라야 했다.
사진이 이쁘게 안나와서 쏘리~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후지산 고고메 (오합목 ) 까지 2시간 30분 ,, 어찌 그냥 갈수 있으랴
윤정씨가 사준 김밥과 함께 일단 씨원이를 한병 가뿐하게 깠다.
후지산 고고메 (해발 2305m) 도착한 우리는 일단 상점에 들러서 식수와 주먹밥을 구입하고 고산증을 대비한 산소캔도 한개 샀다.
버스편으로 이미 2305m 고지이기 때문에 몸을 적응시키려 30분정도 휴식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저기서 일본의 산행팀들이 구호를 외쳐댄다. 제국주의 깃발을들고는,,,
나는 이미 술이 째려서 사진을 찍는데 ISO1600에다 놓고는 삼각대로 20초나 구운 사진이다. ㅋ
DSLR은 잘못찍으면 콤팩트디카만 못하다는
나중에 사진을 봐도 은실양 카메라의 사진이 더 잘나온것 같다. ㅋㅋ
벌써 반술 되어 있는 상태메롱~
후지산은 총 다섯구획으로 나누어진다. 버스가 오르는 2305m지점 오합목(고고메)부터 구합목 그 다음이 정상이다.
산장이 잘 되어 있어 지리산처럼 야간산행규제 같은것은 없는것 같다.
초입에서 안내지를 나누어 준다. 일본어에 일자무식이라 대충 그림만 보고 참고했다.
글을 아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이쯤에서 시작인것 같다.
메달려 있는 혼스피커에서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그 여성의 목소리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내가 참 듣기 좋아하는 톤의 목소리였다.
시작이라면 일단 식수? 보충을....
요때 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함 ..
요런 분위기 좋아라 한다.
그러니까....여기가 육합목쯤 되겠다.
초목도 없는 탄광촌같은 후지산 야간에 ,,
그나마 중간중간에 있는 저 산장들이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해 주었다.
이를테면 위에서 비치는 산장 불빛을 목표로 삼으며 우리는 한발한발 발걸음을 옮겼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등산인들의 렌턴괘적
가장 밑의 산장인데도 옥시겐 깡통이 1300엔이나 한다.
오합목에서는 300엔이던가...?
한국에 있을때 부터 가지고 싶었던 막대이다.
저 막대를 폴대삼아 후지산을 오르는데 속이 빈것 같이 아주 가벼우며 150~160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상당히 길다는 ..
각 구간마다 100엔을 주면 불도장을 찍어준다.
저걸 다 찍어서 한국에 가져오려고 생각을 했건만 길이를 보고 포기했다.
저녁 09:00쯤 오르기 시작해서 칠합목산장 까지 왔을땐 취기가 올라서 고생좀 했다.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꽤 힘든 구간이었던것 같다.
등산로가 흙과 자갈같은것으로 깔려 있어 걸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여기 화장실은 퍼세식이 아님 ,,요런건 좀 배워야 할듯
하지만 퍼세식이라 하더라도 내용물?들이 보이지 않는 그런 화장실이 대부분이고
암모니아 가스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
사용료는 100엔인데...
나는 이넘의 나라가 독한 나라라 혹시 무슨 개폐 장치같은것 해 놓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입구에 있는 깡통에 자발적으로 넣어면 된다. 아님 말고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갔다는 증거 ㅡㅡ;;
칠합목 산장의 모습들이다. 이때가 아마 대략 새벽 2시쯤 된것 같다. 사실 이쯤에서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출을 보려면 적어도 팔합목까지는 올라가야 했다.
하나의 구간을 넘는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제법 지쳐 있었지만 조금 쉬었다가 일출을 보기위해서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더뎌 산소깡통 ....
고도가 높아서 일까 ? 듣던대로 울렁증이 온다. 이게 과연 고산증이란 말인가?
아님 소주가 과해서 그런걸까? ㅋㅋㅋ
팔합목 부근 해발 3000m 정도 ..우리는 교대로 옥시겐 깡통을 빨았다.
은실양이 제법 능숙하게 산소를 흡입한다.
혹시? 침좀 뱉은시절 칠공주 까스파?? ㅋㅋ
느낌은 뭐랄까? 냄새는 분명있다. 산소를 압축한 것인가 ?
뭐 나는 암튼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울렁증과 어지러움은 다소 감소한 느낌이었다.
여기가 팔합목 3020m 높은곳이다. 소주가 3병째인가 완전 오리야 기리야 ~ 제 정신이 아니다.
칠합목에서 팔합목까지 구간이 길어 무쟈게 힘들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컵누들"이라고 적혀 있는 컵라면을 사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배가 많이 고팠슴에도 불구하고 맛은 그다지 였다.
사실 나는 소주안주삼아 먹기위함이었고...
컵라면 한개 우리돈으로 육칠천원 한다. 오 솃!! ㅡㅡ^
이건 언제 찍었지... 아,,, 이때쯤은 무쟈게 피곤했다.
여기가 팔합인지 구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떻게 구합목까지는 올랐던것 같다.
계획으로는 정상까지 올라서 일출을 기다리려 했으나,
이미 많이 지쳤고 시간은 이미 새벽 4시정도 ...
우리는 해돋이를 포기하고 산장에서 잠시 쉬고 해가뜨면 정상에 오르기로 했다.
그럼 삼각대는 왜 가져왔을까...ㅜㅡ 씨~
일단 산장을 잡고 내일을 기대하며 눈을 붙혔다. 자리에 누우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래 쉬어가는거야 !!!! 해돋이? 뭐 안보면 어때 ㅡㅡ;; 인생이 다 그런거지 뭐...하고 마음을 달래면서
우리는 이내 골로갔다. ~ ㅋ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