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

장홍석200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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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박수칠 때 떠나라 (The Big Scene, 2005) 2005.08.11 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장르코미디, 미스터리, 드라마감독장진 출연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영화 줄거리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

버라이어티 리얼 수사극 살인에 관한 가장 화려한 수사 이제까지 스타일은 잊어라! 지금부턴 수사도 생중계된다! 강남의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발견된 A급 카피라이터 정유정. 휘발유 통을 들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의문의 용의자 김영훈. 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수사팀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이들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방송국 PD, 스탭들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범죄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허울좋은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가 공중파를 타고 실황 중계되려는 찰나다. 이름하야 특집 생방송 "정유정 살해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방송 스튜디오 내부엔 패널과 전문가, 방청객들의 식견이 오가고, CCTV로 연결된 현장 수사본부에서는 검사와 용의자 간의 불꽃 튀는 수사가 벌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바로 수사의 생중계를 통해 '최대한의 시청률'을 뽑아내는 것! 동물적 감각을 지닌 검사 최연기(차승원)와 샤프하지만 내성적인 용의자 김영훈(신하균). 전 국민의 유례없는 참여와 관심 속에, 1박 2일 간의 '버라이어티한 수사극'은 활기차게 진행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하다...?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수사. 김영훈 외 호텔 지배인, 벨보이, 주유원 등 증언자들이 늘어 나면서 애초 범인을 김영훈으로 지목하던 수사는 미궁으로 빠질 위험을 보인다. 혼란스러운 수사 데스크와 방송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 50%에 육박하던 시청률도 곤두박질을 치며 수사쇼는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다급해진 방송국에선 극약처방을 쓰기로 하는데...

차승원 주연의 `박수칠 때 떠나라` ~ 내가 꼽는 한국판 스릴러의 걸작

 

 

내가 생각하는 한국 스릴러 영화 중 열손가락 안에 꼽는 수작..

 

물론 자세히 따지고 보면 말도 안 돼는 설정이다..

 

살인 사건 발생 후 방송국의 협조하에 수사를 실시간으로 전국에 생중계한다는 것부터가 일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부분이고 사실상 피의자와 관련인물들의 사생활이 전국에 방송의 공신력을 가지고 쉽게 말해 `까발려진다`는 설정부터 말이 안 된다.. 분명 인권운동단체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단체에서 들고 일어나겠지..

 

하지만 그런 소리는 악의적 관심(실제 사건의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을 보고 싶어하는, 극단적으로 말해 관음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고 싶어하는 대다수의 대중들에 의해 실제 세상에서도 묻혀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도 해본다..

 

사건의 주체가 아닌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 그건 그저 한 편의 흥미로운 `SHOW`일뿐일테니까.. (SHOW를 하라~ SHOW! ^^;)

 

어쨌건 그런 것까지 일일이 따지고 보면 영화의 본질을 파악하기 힘들다..

 

우선 이 영화는 한 여성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여성의 죽음을 둘러싼 수 많은 추측과 억측들 그리고 동원되는 수많은 사람들과 전국적인 관심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한 편의 거대한 SHOW를 만드는데..

 

이 영화는 중간 중간에 결말을 향한 각종 추리의 단서가 계속 제기된다..

 

잠깐씩 나오는 한 컷 그리고 작은 소재 등이 모두 영화의 마지막 결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위트와 코믹한 에피소드 구성도 영화의 감칠맛을 더 해준다..

 

영화의 숨겨진 마지막 반전을 공개하는 스포일러는 사양하고 싶지만 결국 감독이 말하고픈 한 가지는..

 

모든 이들은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라 믿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보려한다는 사실이다..

 

영화는 처음에는 시간 때우기용 에피소드와 잡설들로 1시간여를 보내는 듯한다..

 

하지만 단연코 말 하는데 별 상관 없어 보이는 한 컷 한 장면 에피소드들이 씨줄과 날줄이 엮여 한 벌의 옷을 만들어 내듯 최종적인 결말을 향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떤 이들은 그런 이 영화의 스타일에 처음부터 졸다가 막판 최종수사 과정에서 눈뜨고 추리결말만을 보고 영화 접고 마는데 그건 그야말로 이 영화의 참맛을 모르고 넘어가는 쉽게 말해 수박겉만 대충 핧고 마는 것이다..

 

그런 이들을 보면 참 아쉽다.. (큰 맘 먹고 보여줬더니 옆에서 퍼질러 자던 친구녀석이 생각난다.. ㅉ)

 

이 영화만 벌써 5번 이상을 봤지만 볼 때마다 그냥 지나간 듯 보이던 한 장면 한 장면이 그냥 끼워넣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웰컴 투 동막골`과 `공공의 적 1-1 강철중`에서 보여준 감독 특유의 위트와 코믹 설정도 분명 묻어 나있지만 그것들 또한 이 한 편의 연극을 위한 소품이면서 또한 이해를 위한 주요한 키워드이다..

 

사랑과 전쟁의 `신 구` 선생님과 쥬얼리 `박정아`의 영화 데뷔는 말 그대로 감초역할..

 

이 영화 한 편으로 난 장진감독을 뛰어난 연출가로 평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