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법칙의 진실

박정제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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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서적이 인기다. 하지만 연애서가 알려주는 법칙,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자상하고, 섬세하고, 발칙한 각기 다른 성격의 세 남자가 고백하는 연애서 법칙의 진실.

 

 

■ 주문 시 까 다롭게 굴지 말라
식당이나 술집에서 주문을 할 때 까다롭게 굴지 말라. 서버를 붙 들고 ‘샐러드는 이렇게 해달라’ ‘수프는 저렇게 해달라’ ‘메인은 반드시 요렇게 준비해달라’고 말하는 여자를 남자는 피곤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소스는 시럽을 조금 넣어 주시고요, 샐러드는 양파를 빼주세요. 아, 치즈는 맨 위에 뿌려주세요, 수프는 너무 뜨겁지 않게요. 참 그릇 데우는 것 잊지 마세요”라고 말해도 되는 건 대 한민국에 송윤아 한 사람뿐이다. 그것도 김재동 앞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 똑 같은 돈을 지불하고 먹는데 왜 할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걸까? 일정 부분 자신의 취향을 관철시킬 필요는 있다. 취향이 너무 까다롭게 비치지 않는 적정한 요구는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 남자들은 밥 먹을 때 절대 까다 롭게 주문하지 않는다. 솔직히 무엇을 먹을지, 어떤 식당에 들어갈지 결정하는 것도 큰 고문이다. 자, 이쯤에서 센스를 한번 발휘해보자. 투덜거리는 것이 아 니라 엄마처럼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라. 그렇다면 그는 틀림없이 당신에 게 반할 것이다.

 

■ 청순한 이미지로 공략하라
도발적이고 섹시한 여자들은 TV에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연 애서는 남자들이 청순한 여성을 좋아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첫 데이트 시에는 ‘청순한’ 모습으로 남성을 공략해야 한다고.
★★ 그래서 나는 책 안 읽고 TV만 본다. 청아한 척하는 것보다 ‘청하’를 한잔하는 여자가 좋고, 이슬만 먹고 사는 척 하는 것보다 ‘참이슬’을 ‘원 샷’ 할 수 있는 여자가 좋다. 중요한 건 청순한 이미지든 도발적 이미지든 한 결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모습과 달리 나중에 본성을 드러내면 나는 과감 하게 돌아서리라.
★ 여성의 청초함이 첫 만남을 자 극하긴 한다. 하지만 남자는 그것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 여자들은 TV에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그림의 떡인데 뭐가 충분하겠나. 오히려 어 설픈 청순함은 남자란 늑대들에게 내숭으로 비치지 않을까 싶다.
★ 청순한 여성을 찾는 것은 내일 당장 결혼 날짜를 잡을 때나 고려해볼 사항이다. 그것도 뒤에서 두 번째 항목 정도로. 제발 조선 시대 아가씨야말로 TV속에서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그러니 까 이런 항목이 연애서 첫 줄부터 나오는 것 아닌가.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청순한 여성이 아니라 아름다운 여성이다.


■ 남자는 내숭녀에 약하다
내숭을 떨어라. 자고로 내숭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 ★ 여자의 내숭은 모르면 그냥 속고 알 면 모른 척 속아주는 게 남자다. 적당한 내숭은 호감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 다만 무엇이든 완급 조절이 필요한 법. 내숭이 지나치면 보기에 숭(흉)하다.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하 고 있네. 내숭도 내숭 나름이다. 차라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훨씬 매력적이다. ‘쿨하다’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여자들이여, 솔 직해져라.
★ 남자도 알건 다 안다. 어디 부 위를 어떻게 성형수술했는지조차 쉽게 구별하는 남자들이 수두룩한 세상에 뻔 한 내숭을 못 알아챌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내숭보다 털털하고 자연 스러운 모습이 더 매력적인 시대다.


■ 일단 NO라고 대답하라
무조건 ‘Yes’라고 대답하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 수많은 연애서 에서 ‘튕기는 여자가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남자들은 쉽게 승낙하는 여자보 다 도도하게 자신을 포장하는 여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나?
★★ ★ 무조건 ‘네~ 네~’답하다가는 내내 솔로로 지내게 될 거다. 가끔은 ‘아니요’라고 말해줘야 ‘아니, 이 여자가’ 하면서 긴장하는 게 남자다. 하지만 말에는 함정이 있는 법. ‘일단 NO’와 ‘ 무조건 NO’는 일단! 무조건! 구별할 것.
★★ 살짝 튕기는 건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거부는 조그맣게 싹터오르던 감정을 금세 식혀버릴 수 있다. 매번 ‘NO’를 외치면서도 결국 수 락하게 되는 것 같더라. 그렇다면 긍정과 부정의 반응을 적절하게 믹스할 줄 알아야 한다. 남자는 쉽게 상처받는 동물이니까.
★★ 무조건 ‘OK’하는 여자는 매력이 없지만 무엇을 해도 튕기는 여자는 밥맛없다. 상황에 따라 협조적으로 리드하는 여성이야말로 매력적인 여성이다. 도도함을 위해 사사건건 비협조적인 여자는 이 시대의 고문관.


■ 노출 자제! ‘노는 여자’라는 이미지를 주니까
많은 연애서에서 ‘남자들은 부담스러운 것은 딱 질색’이라고 말 한다. 고로 상대의 기준을 넘어서는 화려한 스타일의 옷차림은 오히려 마이너 스다. 첫 데이트 시에는 단정한 옷차림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좋다.
★★ 단정한 옷차림은 첫 데이트가 아니라 면접하러 갈 때 입는 거지. 단출 (?)한 스타일의 남자를 원한다면 단정한 옷차림을 고수해도 상관없지만. 그렇 다고 너무 심한 노출로 부담감을 줄 필요도 없다. 결국 패션은 스타일의 문제 다.
★★ 내 여자가 벗으면 싫고, 남이 벗어주면 좋다. 이건 남자들이 자신의 연인을 대하는 기본 상식이다. 그럼에도 은근한 노출은 남자의 성욕을 자극한 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물론 첫 데이트에서 몸으로 들이대면 부담스럽겠지만, 너무 단정한 매무새는 오히려 보 수적 여성이란 인상을 주기 쉬울 수 있다. ‘노는 여자’가 어때서?
★ 노출 여성의 최고의 무기란 걸 왜 모르나. 첫 데이트에서 화끈하게는 못 보여줘도 은근슬쩍 보여 줘봐라. 그 래야 두 번째, 세 번째 데이트에도 몸이 달아 기대를 하지. ‘부담스러운 것은 딱 질색’이란 말은 노출이 불가능한 뚱녀들에게 책을 팔아 먹기 위한 사이비 필자의 농간임에 틀림없다.


■ 약속한 시각보다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하라
먼저 와서 기다리는 것은 남자들이 할 일이다. 여자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으면 ‘쉬워 보인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약속 시각보다 늦게 도착해 남자가 ‘조바심’을 내게 하는 것도 연애 성공의 법칙 중 하나다.
★★ ★ 맞는 말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 노니 거울 보고 결정하라. 얼굴에 자신 있으면 아주 늦게 도착해도 상관없다. 몸매에 자신 있으면 조금 늦게 도착해도 상관없다. 얼굴도 몸매도 자신 없다면 ? 그래도 늦게 도착하되 아슬아슬하게 늦어라!
★ 개인적으로 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질색이다.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말라며? 그런데 왜 남자는 기 다리고, 여자는 늦어야 하나? 늦게 온 여자에게 속으론 짜증을 내면서도 “응, 나도 방금 왔어”라며 내숭 떠는 게 남자다. 오히려 남자는 정확한 시각에 도 착하거나, 먼저 와 기다리는 여자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고, 더 미안해할 것 이다.
★ 연애는 조바심 싸움이다. 그러나 타이밍과 시간 개념 없는 것을 착각하는 여자는 딱 질색이다. 시간 개념 없는 것도 마이너스 인데 늦고도 뻔뻔하게 나온다면 아무리 예뻐도 재수없기는 마찬 가지다. 그리고 약속 시각으로 장난을 치는 건 삐삐나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나 통하던 방법이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으니까.


■ 그의 말에 동의하고 그를 칭찬하라
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잘 호응해주고, 웃음을 감추지 말 라. 이 3가지만 잘해도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을 갖는다.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여자에게 호감을 갖기 때문이다.
★★ ★ 남자는 단무지다. 단순하고 무식한 것들이 지(자기) 칭찬만 하면 무조건 좋아한다. 반복 학습이다. 귀를 기울이고 , 잘 호응해 주고, 웃음을 감추지 마라. 이 3가지만 기억하면 나머지 항목은 모두 잊어도 성공한다.
★★ ★ 이건 맞는 말이다. 남자는 여자보다 상처를 더 잘 받는다. 뭐, 나만 그런 거라면 할 말 없다. 그럼에도 남자 대부 분은 칭찬과 신뢰를 얻은 만큼 더욱 상대에게 견고한 믿음을 보낸다.
★★ ★ 에도 나오듯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까지 바친다. 당신이 그의 말에 동의하고 칭찬 을 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관심 받고 있다고 믿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만족 시켰다는 성취감까지 얻을 것이다. 인정해주고 칭찬하라. 돈 없이도 베풀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