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웰빙, 연잎으로 다스리는 여성의 몸

권은경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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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웰빙을 위한 선택! 연잎으로 다스리는 여성의 몸

 

 



연꽃은 뿌리에서부터 꽃, 잎, 열매, 줄기까지, 그 모든 부분을 식용 혹은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연잎은 건강과 미용에 효과가 뛰어나 여성들에게 특히 이롭다.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연잎의 효능에 관해 살펴본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잎 약선 요리와 연잎을 이용한 미용법도 함께 소개한다.

▶진정한 웰빙, 연잎으로 다스리는 여성의 몸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연꽃

연꽃은 예부터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알려져왔다. 연꽃 씨앗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본초강목」에 ‘연꽃은 생명력이 강하여 영구히 산다. 연씨는 생명의 원천을 지켜 새롭게 적응하고 끊임없이 자라나 그 조화로움이 무궁하다’라고 기록돼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천 년 이상 땅에 묻혀 있던 연꽃 씨앗을 발아시킨 예도 있다. 1951년, 일본의 연꽃 박사인 다이카 이치로가 지하 3.7m 지점에서 약 2천 년 전의 연꽃 종자를 발견했고, 그 씨앗을 심어 발아시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것이다. 그는 이를 기념해 연꽃의 이름을 ‘대하련(大賀蓮)’이라 했다고 한다. 동경 부근에 있던 신석기 시대의 카누 속에서 2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종자를 발견한 적도 있다. 그 연꽃 씨앗을 심은 뒤 14개월이 지나 연꽃이 피었다고 하니, 이 연꽃 씨앗은 2만 여 년 동안 생명을 유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연꽃의 생명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확인할 수 있다.

연꽃은 주로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자생하며,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하다. 흔히들 연꽃은 연못 속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논밭이나 습지, 화분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7~9월이 연꽃이 자라기에 가장 알맞으며, 맑은 날과 고온 일수가 많을수록 연꽃은 더욱 잘 자란다.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운 뒤 열매를 맺는데 연꽃은 꽃과 열매가 동시에 생겨난다. 연꽃의 색은 다양한데, 주로 붉은색(홍련) 혹은 흰색(백련)의 꽃을 피운다. 연꽃은 뿌리가 사방 5m 정도로 널리 퍼지고, 뿌리의 마디마다 잎과 꽃이 자란다. 연꽃의 꽃과 잎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꽃잎은 꽃의 크기에 따라 다른데 보통 20~25매다. 잎의 지름은 70cm 정도지만 토질과 양분에 따라 크기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연잎은 뿌리 마디에서 나와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려 있다. 모양은 둥글며, 지름은 40cm 내외로 잎맥이 방사선으로 퍼져 있다.

▶진정한 웰빙, 연잎으로 다스리는 여성의 몸 여성의 몸에 더욱 좋은 연잎

연꽃은 어느 한 부위만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이지 않는다. 뿌리에서부터 꽃, 잎, 열매, 줄기, 마디까지 모든 부분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그중에서도 특히 연잎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에게 이로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연잎은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좋다. 특히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 E와 필수아미노산인 히스티딘과 아르기닌이 많이 함유돼 있다. 연잎의 항산화 작용은 활성산소로 생기는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연잎은 수렴제와 지혈제로도 사용된다. 연잎을 먹으면 토혈, 코피, 대변 출혈, 자궁 출혈이 멎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연잎은 머리와 눈에 쌓인 풍과 열을 맑게 해 어지럼증을 치료하기도 한다. 연잎을 오줌싸개 치료에 사용한 민간요법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진정한 웰빙, 연잎으로 다스리는 여성의 몸 한방 문헌에 따르면 바닷게를 먹고 중독된 사람이 연잎을 먹고 회복됐다는 기록이 있다. 연잎의 해독 작용 덕분이다. 연잎은 더위와 습기를 물리치는 작용도 한다. 이에 따라 연잎을 끓여 차처럼 마시면 설사가 멎고, 숙취에도 좋으며, 낯선 곳에 가서 물이 바뀌어 고생할 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연잎은 곡류와 육류, 어류, 산채류, 차류 등 모든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연잎이 함께 조리하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주면서 맛은 한층 순하고 부드럽게 하며 영양은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밥과 죽은 물론이고 찌개, 김치, 조림, 볶음, 전, 떡, 차와 음료에도 연잎을 이용할 수 있다.

연잎 중에서 둥글고 큰 잎을 ‘부용(芙蓉)’이라고 하는데, 이 부용은 미녀를 상징하는 말이다. 연잎이 깨끗하기도 하지만 피부 미용에도 좋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이렇듯 연잎은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높다. 연잎 삶은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가 고와지고 피부병에도 도움이 된다. 연잎가루를 이용해 만든 천연 팩도 피부 미용에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