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말들은 잘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거운 소금 가마니 하나씩을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걸어가는 주제에 말이다.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잡고, 헤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조정이 불가능한건,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인가.6
말들은 잘한다
아무튼 말들은 잘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거운 소금 가마니 하나씩을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걸어가는 주제에 말이다.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잡고, 헤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조정이 불가능한건,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