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점심 먹으며 TV보는걸 즐기는 늘봉여보가 오늘은 어쩐일인지 EBS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당신 캐스트어웨이란 영화 알아?""응. 봤는데?""아 그래? 언제 영환데?""2003년인가..." 알고보니 2000년 개봉한 이 영화를 우리 여보는 2008년 오늘에서야 알게되었고퇴근 후 저녁을 먹고나니 심지어 보자고까지 한다. 나야 좋지 +ㅂ+)~ 세계적인 택배회사 Fedex에 근무하는 척.이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는 "시간"이다. 칼같이 시간 맞추는 것을 즐기고 그만큼 계획적이신 분.세계 이곳 저곳을 택배물건들과 넘나들며 열심히 일하는 그는 의외로 따끈한 마음이 있는 좋은 분_ 그에게는 켈리라는 연인이 있다. 그녀를 사랑하지만 켈리가 초혼에 실패한 탓에 섣불리 다가서질 못하고 지내다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고백할 마음을 먹게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을 하자며 켈리는 시간을 사랑하는 척을 위해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금색 회중시계를 주고 척은 쓰잘데기없이 다이어리, 호출기, 수건-_-등을 줘놓곤 일때문에 떠나기 직전에 작은 상자를 건넨다."12월 31일엔 꼭 곁에 있을께. 그때까지 간직해. 같이 개봉하자고." 흥겨운 크리스마스 파티 후 평생 함께하고픈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오른 비행기가 추락할 줄 알았다면 척은 과연 그 비행기를 탔을까. 이때 건네받은 시계는 추락하면서 고장이 나버렸지만 고장이 날 수 없는 사진은 긴 시간동안 척을 살아있게 도와주는 계기가 된다. 아마, 갓 표류됐을때만 하더라도 곧 구출되겠지, 생각했었겠지?바다로 떠 밀려오는 소포들을 차곡차곡 지역별로 쌓아두는 그의 모습은 좀 귀여*-_-*웠다. 후훗; "HELP"라고 써놓고 잠에서 깨 보니 아랫동이가 다 지워져 "HFID"가 되어있는걸 보고 섬 여기저기 널부러진 나무들로 글씨를 써 놓는다.슬슬 생명의 위험을 감지한 그는 탈출만큼이나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인간답게 자연의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당연한 것임에도, 그게 참 짠하더라. 자신의 구조가 먼 얘기라는 것을 문득 깨달은 걸까. 척은 한 켠에 쌓아뒀던 소포들을 풀기 시작한다. 조~기 한켠에 보이는 날대 그림 그려진 소포만 빼고.비디오테이프, 아주 작은 스케이트, 배구공, 서류, 화려한 드레스 등 전혀 쓸모 없어보이는 것들만 가득한데 궁한면 통한다했던가. 척은 칼대신 스케이트를 쓰고 드레스의 망사를 찢어 그물을 만드는 등 가진 것을 백분 활용하기 시작한다. 기어다니는 게를 잡았지만 게 살이 흘러내려 먹을 수 없게되자 불을 지피려 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양 손이 다 까지고 척은 급흥분-_-;해 옆에 있던 배구공을 집어 던진다. 한참 후 평정을 되찾은 척은 피묻은 손자국이 난 배구공을 들여다보다 손가락으로 눈코입을 그려 옆에 세워놓곤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 불을 피우며 이따금씩 공을 바라보던 그는 이윽고 입을 연다. "..혹시 성냥 가진 것 있나?" - 4년후 - 기름기 없는 팍삭한 몰골, 생존의 결과물인 잡근-_-육, 손대지 않은 머리와 수염, 헐을대로 헐은 배구공.. 아니 윌슨. 그는 이제 불도 너끈히 피우고 밧줄만들기, 작살로 고기잡기-_- 등 자연인으로 거듭났지만 그는 여전히 무인도에서 대답없는 유일한 친구 윌슨과 살고 있다. 쇠판때기가 하나 흘러들어와 그는 모처럼만에 탈출을 결심하게 되고 동풍이 불 한달 반여의 기한동안 뗏목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 간의 시행착오로 얻은 예닐곱번의 큰 파도_척은 과겨 경험을 십분 살려 무인도 주변의 험한 파도를 넘어 급기야 망망대해에 몸을 싣는다. 가다가 배고프면 작살로 고기를 잡아 먹고 내리는 비를 받아 마시며 항해를 마냥하지만가도가도 보이는 것은.. 바다 뿐이다. 지쳐갔지만, 살아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급닥친 험한 태풍도 이겨내지만 얼마지 않아 윌슨을 잃는다. 배와 윌슨,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었지만, 그는 뗏목을 택한다. 둥실둥실 멀어져가는 윌슨을 보며 척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염없이 외친다. 윌슨을 잃은 슬픔에 잠겨 울다가 지친 척이노까지 떠내려 보내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바다 한가운데서 통구이로 익어가고 있을 때쯤 지나가던 커다란 배에 의해 구출이 된다. 하필 지금- _-!!! 4년만에 돌아온 척의 소식으로 온 세계가 떠들썩하고Fedex는 이때다 싶어서 척을 앞세워 선전을 열심히 해댄다. 당분간 그는 일하지 않아도 돈이 많은 사람. 여느때 처럼 화물 운송기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에게 예전에 함께 일하던 동료가 그 간의 소식을 전한다. 빈 관에 장례까지 치렀었다고. 척은 죽은사람이 되었던 것.켈리는.. 그를 기다렸을까? 고향으로 돌아간 척은 엄청난 환대 속에서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큰 파티를 연다. 파티가 끝난 뒤, 혼자 남아 랍스터와 라이터를 보며 무인도 생각에 쓴 웃음을 짓는다. 그 때 찾아온 낯선 남자.... 그는 켈리의 남편이었다. 어쩌면 자신이 죽은 사람이라고 동료가 말해줬을 때부터 짐작했을지도 모른다. 4년은 긴 시간이었고, 지금도 켈리를 사랑하지만, 자신은 죽었던 사람이었다. 척은 그러나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를 만나러 집으로 간다. 노크를 하려는 순간, 불이 켜지고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택시가 오는 걸 봤어. 비맞지 말고 들어와요." 비를 피하기가 무섭-_-게 둘은 얼싸 안고 4년간의 그리움을 채우려 한다. 집을 여기저기 보던 척. 그녀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보고싶었고, 정말 사랑했으며, 지금도 사랑하지만 그녀를 붙잡는 것은 더이상 사랑이 아닌 욕심이 되버린 상황. 그는 그녀에게 받은 회중시계를 주고 그녀에게서 원래 그의 차를 되돌려 받는다. 차를 타고 켈리집을 나서는 척. 켈리는 도무지 눈을 떼지 못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다 척, 척, 이름을 부르며 뛰쳐나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 밤, 그 목소리를 들었던 건지, 척 역시 아쉬웠던 건지, 빠꾸를 해 들어와 둘은 또한번 얼싸 안는다. 사랑의 도피라도 하는 줄 알고 기대했으나 척은 그녀의 집으로 가 그녀를 내려준다. 그가 돌아와 해결해야할 마지막 임무가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아까 그 날개그림 소포를 기억하는가?켈리에게 되돌려받은 차를 타고 조수석엔 새 배구공과 4년 묵은 소포를 들고 직접 배송에 나선다.그러나 집은 비어있고 척은 메모를 남긴 채 그 곳을 떠난다."이 소포는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봤던 영화를 또 다시 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하는 짓이다. 특히나 이런 훌륭한 영화라면. 아마도 개봉한 해나 이듬해에 비디오로 봤지 싶은데(관련된 기억 전혀 없슴-_-; 저주받은 기억력;;)그 때 봤더라면 이런 작은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눈물을 흘렸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이 배가된 영화다.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저렁게까지 살아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가 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에서 배구공과 대화하며 사는 거나,몇 분 뒤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전장 속에서 한번씩 피아노까지 치며-_-; 사는 걸 보며어린 시절의 난 분명히 그랬을꺼다. "저럴 바엔 안살아-_-)!!!" 척은 구조될꺼라고 확신하지 않았다. 언젠가 하겠지, 라는 생각을 못한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꼭 구조가 될꺼야, 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다. 그를 살게 한 것은 켈리였을까? 아니면 그 소포? 아니면 윌슨? 답은 모른다. 하지만 누구였더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척처럼 이유를 불문하고 오직 "살기"위해 오늘도 불을 피우고 작살을 깎아 게와 고기를 잡았을게다.
캐스트어웨이 [cast away, 2000]
출근 전 점심 먹으며 TV보는걸 즐기는 늘봉여보가
오늘은 어쩐일인지 EBS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당신 캐스트어웨이란 영화 알아?"
"응. 봤는데?"
"아 그래? 언제 영환데?"
"2003년인가..."
알고보니 2000년 개봉한 이 영화를 우리 여보는 2008년 오늘에서야 알게되었고
퇴근 후 저녁을 먹고나니 심지어 보자고까지 한다. 나야 좋지 +ㅂ+)~
세계적인 택배회사 Fedex에 근무하는 척.
이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는 "시간"이다. 칼같이 시간 맞추는 것을 즐기고 그만큼 계획적이신 분.
세계 이곳 저곳을 택배물건들과 넘나들며 열심히 일하는 그는 의외로 따끈한 마음이 있는 좋은 분_
그에게는 켈리라는 연인이 있다.
그녀를 사랑하지만 켈리가 초혼에 실패한 탓에 섣불리 다가서질 못하고 지내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고백할 마음을 먹게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을 하자며 켈리는 시간을 사랑하는 척을 위해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금색 회중시계를 주고
척은 쓰잘데기없이 다이어리, 호출기, 수건-_-등을 줘놓곤 일때문에 떠나기 직전에 작은 상자를 건넨다.
"12월 31일엔 꼭 곁에 있을께. 그때까지 간직해. 같이 개봉하자고."
흥겨운 크리스마스 파티 후 평생 함께하고픈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오른 비행기가 추락할 줄 알았다면
척은 과연 그 비행기를 탔을까.
이때 건네받은 시계는 추락하면서 고장이 나버렸지만
고장이 날 수 없는 사진은 긴 시간동안 척을 살아있게 도와주는 계기가 된다.
아마, 갓 표류됐을때만 하더라도 곧 구출되겠지, 생각했었겠지?
바다로 떠 밀려오는 소포들을 차곡차곡 지역별로 쌓아두는 그의 모습은 좀 귀여*-_-*웠다. 후훗;
"HELP"라고 써놓고 잠에서 깨 보니 아랫동이가 다 지워져 "HFID"가 되어있는걸 보고
섬 여기저기 널부러진 나무들로 글씨를 써 놓는다.
슬슬 생명의 위험을 감지한 그는 탈출만큼이나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인간답게 자연의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당연한 것임에도, 그게 참 짠하더라.
자신의 구조가 먼 얘기라는 것을 문득 깨달은 걸까.
척은 한 켠에 쌓아뒀던 소포들을 풀기 시작한다. 조~기 한켠에 보이는 날대 그림 그려진 소포만 빼고.
비디오테이프, 아주 작은 스케이트, 배구공, 서류, 화려한 드레스 등 전혀 쓸모 없어보이는 것들만 가득한데
궁한면 통한다했던가. 척은 칼대신 스케이트를 쓰고 드레스의 망사를 찢어 그물을 만드는 등
가진 것을 백분 활용하기 시작한다.
기어다니는 게를 잡았지만 게 살이 흘러내려 먹을 수 없게되자 불을 지피려 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양 손이 다 까지고 척은 급흥분-_-;해 옆에 있던 배구공을 집어 던진다.
한참 후 평정을 되찾은 척은 피묻은 손자국이 난 배구공을 들여다보다
손가락으로 눈코입을 그려 옆에 세워놓곤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
불을 피우며 이따금씩 공을 바라보던 그는 이윽고 입을 연다.
"..혹시 성냥 가진 것 있나?"
- 4년후 -
기름기 없는 팍삭한 몰골, 생존의 결과물인 잡근-_-육, 손대지 않은 머리와 수염, 헐을대로 헐은 배구공.. 아니 윌슨.
그는 이제 불도 너끈히 피우고 밧줄만들기, 작살로 고기잡기-_- 등 자연인으로 거듭났지만
그는 여전히 무인도에서 대답없는 유일한 친구 윌슨과 살고 있다.
쇠판때기가 하나 흘러들어와 그는 모처럼만에 탈출을 결심하게 되고
동풍이 불 한달 반여의 기한동안 뗏목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 간의 시행착오로 얻은 예닐곱번의 큰 파도_
척은 과겨 경험을 십분 살려 무인도 주변의 험한 파도를 넘어 급기야 망망대해에 몸을 싣는다.
가다가 배고프면 작살로 고기를 잡아 먹고 내리는 비를 받아 마시며 항해를 마냥하지만
가도가도 보이는 것은.. 바다 뿐이다.
지쳐갔지만, 살아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급닥친 험한 태풍도 이겨내지만 얼마지 않아 윌슨을 잃는다.
배와 윌슨,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었지만, 그는 뗏목을 택한다.
둥실둥실 멀어져가는 윌슨을 보며 척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염없이 외친다.
윌슨을 잃은 슬픔에 잠겨 울다가 지친 척이
노까지 떠내려 보내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바다 한가운데서 통구이로 익어가고 있을 때쯤
지나가던 커다란 배에 의해 구출이 된다. 하필 지금- _-!!!
4년만에 돌아온 척의 소식으로 온 세계가 떠들썩하고
Fedex는 이때다 싶어서 척을 앞세워 선전을 열심히 해댄다. 당분간 그는 일하지 않아도 돈이 많은 사람.
여느때 처럼 화물 운송기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에게 예전에 함께 일하던 동료가 그 간의 소식을 전한다.
빈 관에 장례까지 치렀었다고. 척은 죽은사람이 되었던 것.
켈리는.. 그를 기다렸을까?
고향으로 돌아간 척은 엄청난 환대 속에서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큰 파티를 연다.
파티가 끝난 뒤, 혼자 남아 랍스터와 라이터를 보며 무인도 생각에 쓴 웃음을 짓는다.
그 때 찾아온 낯선 남자.... 그는 켈리의 남편이었다.
어쩌면 자신이 죽은 사람이라고 동료가 말해줬을 때부터 짐작했을지도 모른다.
4년은 긴 시간이었고, 지금도 켈리를 사랑하지만, 자신은 죽었던 사람이었다.
척은 그러나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를 만나러 집으로 간다.
노크를 하려는 순간, 불이 켜지고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택시가 오는 걸 봤어. 비맞지 말고 들어와요."
비를 피하기가 무섭-_-게 둘은 얼싸 안고 4년간의 그리움을 채우려 한다.
집을 여기저기 보던 척. 그녀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보고싶었고, 정말 사랑했으며, 지금도 사랑하지만
그녀를 붙잡는 것은 더이상 사랑이 아닌 욕심이 되버린 상황.
그는 그녀에게 받은 회중시계를 주고 그녀에게서 원래 그의 차를 되돌려 받는다.
차를 타고 켈리집을 나서는 척.
켈리는 도무지 눈을 떼지 못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다 척, 척, 이름을 부르며 뛰쳐나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 밤, 그 목소리를 들었던 건지, 척 역시 아쉬웠던 건지,
빠꾸를 해 들어와 둘은 또한번 얼싸 안는다.
사랑의 도피라도 하는 줄 알고 기대했으나 척은 그녀의 집으로 가 그녀를 내려준다.
그가 돌아와 해결해야할 마지막 임무가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
아까 그 날개그림 소포를 기억하는가?
켈리에게 되돌려받은 차를 타고 조수석엔 새 배구공과 4년 묵은 소포를 들고 직접 배송에 나선다.
그러나 집은 비어있고 척은 메모를 남긴 채 그 곳을 떠난다.
"이 소포는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봤던 영화를 또 다시 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하는 짓이다. 특히나 이런 훌륭한 영화라면.
아마도 개봉한 해나 이듬해에 비디오로 봤지 싶은데(관련된 기억 전혀 없슴-_-; 저주받은 기억력;;)
그 때 봤더라면 이런 작은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눈물을 흘렸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이 배가된 영화다.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저렁게까지 살아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가 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에서 배구공과 대화하며 사는 거나,
몇 분 뒤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전장 속에서 한번씩 피아노까지 치며-_-; 사는 걸 보며
어린 시절의 난 분명히 그랬을꺼다. "저럴 바엔 안살아-_-)!!!"
척은 구조될꺼라고 확신하지 않았다.
언젠가 하겠지, 라는 생각을 못한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꼭 구조가 될꺼야, 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다.
그를 살게 한 것은 켈리였을까? 아니면 그 소포? 아니면 윌슨?
답은 모른다.
하지만 누구였더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척처럼 이유를 불문하고
오직 "살기"위해 오늘도 불을 피우고 작살을 깎아 게와 고기를 잡았을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