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러시아 ..

임정옥2008.08.14
조회2,217

 

 

 

 

전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있는 여학생이에용 ^^

 

이번 그루지야 사태에 대해서 우리 동맹국인 미국측만 옳다고 하고,

 

또 그루지야가 약자라서 약자편만 드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조중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 맨날 깔때... 우리는 그게 사실이 아닌줄 몰랐잖아요?

 

지금도 미국 언론에서 러시아 맨날 까니깐... 우린 그게 진실인줄 알고 있어요...

 

 

이번 전쟁은 100% 그루지야가 남오세티(오세트족+슬라브족)의 민간인을 2천명 학살하면서

 

러시아를 도발했구요, 올림픽 기간에 맞춰서 자행했다는 것과 애초에 전력이 상대가 안되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히 미국이나 서유럽의 입김에 의해서 시행된 작전일 거에요...

 

뭐 물론 믿지 않으셔도 좋구요 ^^

 

 

다만... 러시아에 대해서 너무나 잘못 알려져 있고, 또 푸틴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짚어 드릴것만 짚어 드리고 싶어요 !

 

 

1. 공산주의란?

 

- 공산주의는 경제이념으로 '공동생산'의 약자에요. 공동생산으로 사유재산을 없애는 경제방식.

 

- 다만, 이 경제이념을 시행할 때 공산당의 독재적 횡포가 각 나라에 있었고

 

  공산주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결국 실패한 이념이잖아요.

 

- 또 우리나라의 경우는 공산당의 북한과 전쟁을 치뤘고 분단 상태라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은

 

  아주 심해요. 세계적으로도 냉전(공산vs자본)이 있어서 서로간에 대립이 아직 존재해요.

 

 

2. 러시아가 공산주의?

 

- 고르바쵸프는 공산주의의 모순을 이해하고 공산주의를 포기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너무나

 

  급진적으로 추진해서 반대파에게 위협을 받았어요. 쿠데타까지 발생했죠.

 

- 그 때 등장한 것이 옐친이고, 옐친은 소련(소비에트 연방)을 포기하고 지방의 자치공화국들을

 

  10여개(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야 등등) 독립시켜주면서 자유주의 체제를 선언했어요.

 

- 독립한 나라들은 CIS(독립국가연합)으로 불리며 러시아와 함께 동반자의 길을 걷는듯

 

  했어요.

 

 

3. 서방(미국과 서유럽)의 지속적인 러시아 분열 계획

 

- 서방은 오랫동안 냉전으로 담을 쌓고 지낸 러시아가 자유체제로 전환했지만, 결코 그들을

 

  따뜻하게 보지 않았어요. 적으로 생각했죠.

 

- 러시아는 100여개의 자치공화국으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의 50주 같이..), 워낙 큰 국토

 

  때문에 중앙집권의 완벽한 정비가 잘 안되요. 그래서 지방에는 약간의 자치적 성향이 있음.

 

- 그런데 미국과 서유럽은 차츰차츰 독립한 10여개 나라와 친러국 중에서, 몇몇 국가를

 

  친미성향의 나라로 만들며 분열시키기 시작했어요. 러시아 내의 자치공화국까지 건드렸죠.

 

- 그것이 바로 러시아 내의 체첸 사태, 세르비아 내의 코소보 사태, 그리고 이번 그루지야 내의

 

  남오세티 사태에용.

 

  ① 체첸 : 체첸 공화국은 러시아 내의 자치 공화국 중 하나에요. 그런데 서방의 입김으로

 

              이 체첸이 독립하겠다고 나온거죠 -_- 아니 우리 나라로 치면... 어느 특정 도시가

 

              홍콩처럼 독립하겠다, 라고 하는데... 러시아 입장에선 큰일이죠. 체첸 독립을

 

              인정해주면 다른 자치 공화국들도 생각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푸틴은

 

              체첸 사태를 강하게 엄단했어요.

 

  ② 코소보 : 코소보 사태는 이번 그루지야 사태랑 아주 비슷한 형태에요. 그래서 중요함.

 

                  세르비아는 유고계 나라 중 하나이고, 코소보는 세르비아 내의 작은 또하나의

 

                  자치 공화국이에요. 그런데 코소보는 친미성향이었고 이 코소보가 독립하려고

 

                  하니깐 세르비아 역시 엄단했어요. 그런데 미국의 압박과 협박이 시작되었죠.

 

                  결국 세르비아는 눈물을 머금고 코소보를 독립시켜 줬답니다...

 

  ③ 남오세티 : 이번 그루지야 사태의 원인이 된 공화국이에요. 그루지야 내에서 러시아민족이

 

                     대다수를 이루는 친러성향의 공화국인데, 과거 15년전에도 독립을 원하다가

 

                     그루지야와 전쟁까지 했었어요. 남오세티가 멸망할 뻔 했는데... 코소보 미국의

 

                     개입처럼 러시아가 지원을 해줘서 겨우 휴전을 맺었어요. 그런데 그 휴전상태를

 

                     깨고 그루지야의 살인마 대통령이 남오세티에 선전포고도 없이 침공해서

 

                     2000여명의 민간인을 학살했어요...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죠. 그루지야

 

                     역대 대통령들은 대선공약마다 남오세티의 인종청소를 공약으로 삼는 등,

 

                     남오세티를 어떻게든 멸망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결국 남오세티에 주둔한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죽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그래서 전쟁이 시작되었죠...

 

 

4. 푸틴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옐친이 집권한 이후, 체제가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렸어요.

 

- 그런데 체제가 바뀐 만큼 사회는 혼란이 왔고 경제는 침체되었어요. 아주 심하게...

 

- 결국 IMF 상태가 되었고, 나중엔 더 심한 모라토리움(국가부도)까지 갔어요.

 

- 러시아는 절망의 늪에 빠졌죠. 공산주의를 포기했더니 오히려 혼란이 왔으니 말이에요.

 

  이 때 옐친이 후계자를 지목하면서 하야를 선언했죠. 그 사람은 푸틴이고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죠. 과연 푸틴이 잘할까?

 

- 푸틴은 놀랍게도, 러시아 경제를 성장시키는 법을 잘 알았어요. 러시아의 보존자원이던

 

  석유를 캐서 수출했고 많은 돈을 벌어들였어요. 그 돈을 또 경제활성에 잘 투자해서 경제가

 

  엄청나게 부흥했어요.

 

- 또 지방분열의 움직임을 엄단해서 좀 더 발전적인 중앙정비를 했어요. 그 결과 경기회복은

 

  날개를 달은듯이 쑥쑥 컸죠. 그 이후 푸틴 지지율은 항상 80%가 넘었고, 어느 새 푸틴의

 

  임기는 수명을 다했어요.

 

- 이 때 푸틴은 고민했어요. 국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러시아에선 세종대왕 정도로 인식..)을

 

  뒤로하고 물러날 수는 없겠다. 하지만 법대 출신인 푸틴은 법을 어기면서까지 연임을 하지

 

  않으려 했어요. 푸틴이 물러난다는 소리도 나오고 정말 말들이 많았죠. 하지만 공통적으로

 

  푸틴이 다시 경제를 살려주고 경기침체가 오지 않도록 해주길 원했어요. 결국 총리가 되어서

 

  러시아를 다시 이끌기로 한거죠.

 

- 그런데 이것을 서방은 항상 독재라고 비난한답니다... 그들은 왜 푸틴을 비난할까요?

 

   바로 러시아의 경제 성장을 두려워하는, 또 동아시아의 성장을 두려워하는 이면이 깔려있는

 

   행동인 거에요.

 

 

5. 동유럽을 무시하는 서유럽

 

- 과거 세계 2차대전은 연합국(러시아,미국,영국 등)의 승리로 돌아갔어요.

 

- 승전국도 패전국도 모두 엄청난 피해가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러시아가 월등히 인명피해가

 

  심했어요. 요즘말로 하면, 러시아가 몸빵을 다 했던거죠-_-

 

- 그런데... 승전국 보상은 러시아보단 서방(서유럽, 미국)에게 거의 돌아갔어요. 역사적으로

 

  죄를 지은 것이죠. 자신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600년 역사는 정당화 한 채...

 

- 미국 역시 흑인을 노예로 썼던 수백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자신들이 평화의 사신인 마냥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전쟁 무기를 팔아 부강해진 이면을 감추면서...

 

- 왜 서유럽은 동유럽을 무시할까요? 그건 역사가 아주 길답니다.

 

- 슬라브족은 천년간 서유럽의 노예로 살았어요. 중세때는 추운 북방지역으로 쫓겨났죠.

 

- 서유럽의 동유럽 무시는 여기서부터 유래가 바로 시작된답니다... EU(유럽연합)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역시 실세는 서유럽이고 동유럽은 아주 큰 차별을 받고 있어요.

 

- 물론 과거 이념의 영향도 있지만, 서유럽이 동유럽을 무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

 

 

6. 서방의 동방 견제, 그리고 3차대전까지 준비하는 치밀함

 

- 서방은 동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까지 견제하고 있어요.

 

- 2050년은 동아시아 시대가 되고, GDP 세계 1위는 중국이 된다고 하죠. 아시아는 정말 미래가

 

  밝은 대륙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두려워하는 나라는 누구일까요?

 

- 맞아요. 서방이죠. 현재의 패권을 쥐고 있는 나라들... 상식적으로도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패권이 넘어간다는 것은 너무나 큰 타격이에요. 특히, 미국의 경우 1위를 빼았기면 1위가

 

  누렸던 엄청난 혜택(공용화폐달러, 공용언어미국어, 주식, 영향력, 외교 등등)을 잃게

 

  되거든요.

 

  네이버가 다음보다 얼마나 앞서 있나요? 7 : 3 정도라고 하죠? 1위와 2위의 차이는 엄청나요...

 

- 서방은 동아시아의 성장을 막기 위해서 지금까지도 부단히 노력해 왔어요.

 

- 다민족 국가이자 영토가 큰 러시아와 중국은 분열시키려 하고, 한국은 통일을 막죠.

 

- 일본과 인도는 군사력 증강을 막고, 인도네시아는 경제적으로 파탄시켜요.

 

- 이렇게 성장가능성이 많은 나라들을 미리 제어함으로써, 자기들의 입지를 굳히려는 거죠.

 

- 이미 여기서부터 서방의 무서운 음모는 참 비열하다고 봐야 해요. 왜냐면 경쟁을 떠나 상대를

 

  방해하는 반칙행위이기 때문이에요.

 

- 그루지야 사태 역시, 서방의 입김이 분명히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국이 비록 참전은

 

  안했지만 차후 러시아에 대한 악의성 비난으로 그들을 제재하고 악의축으로 몰고가려

 

  할거에요.

 

- 미국은 정말 언론플레이의 나라죠. 우리 동맹국이긴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해요.

 

  9.11 영화찍고 아프간 침공, 생화학 무기 없는데도 이라크 침공, 이건 중동의 거점 확보 및

 

  아프간(카자흐스탄과 인접)을 통한 러시아 견제랍니다...

 

- 미국과 서유럽이 비록 우리와 같은 과거 자본진영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말을 다 믿는건

 

  또 우리가 두번 속는 거에요. 가릴 건 가리면서 받아들여야 겠죠.

 

- 3차대전을 원하는 쪽은 다름아닌 현재의 패권국가인 서방이에요. 지금 전쟁이 나면 100%

 

   서방이 이기거든요. 하지만 2050년에는 러시아가 군사력 1위, 중국이 경제력 1위가 되어서

 

   아마 역전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3차대전을 준비하는 나라는 서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동유럽 MD 건설이나 존티토 예언이 미국에서 나왔다는 것 등 아주 많은 증거가 있음.

 

 

7. 우리 대한민국이 취해야할 입장은?

 

- 우리는 지금 전쟁이 난다면, 러시아-중국-친러친중국 과는 반대로 미국측에서 싸워야 해요.

 

- 하지만 2050년 동아시아 시대를 대비한다면,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중국-인도를 주목해야

 

  해요. 2050년의 G4,죠. 따라서 무조건적인 친미외교만 생각하면 주위에서 비난받아요. 골고루

 

  외교를 할 필요가 있죠.

 

- 친미만 주장하는 지금도 독도나 이어도 등, 주변국으로부터의 도발에 대응하지 못해요.

 

  그들이 더 영향력이 크거나 미국과 더욱 친분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4강(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으로부터 안전하려면, 러시아와의 외교가 너무너무 중요해요.

 

- 러시아는 기술이 우리보다 부족한 반면, 미개발의 자원은 아주 풍부하죠. 우리랑 궁합이

 

  맞다고 할까요? 또, 경의선 철도를 통한 육로의 자원수송이 가능해지면 새로운 경제적 국면이

 

  탄생해서 우리는 또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있어요.

 

- 러시아와 외교를 하면 4강위협은 3강위협으로 줄고, 3강은 다시 김정일 정권이 몰락된다는

 

  가정 하에 통일까지 감안하면 2강으로 줄어요. 또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우리가 잘

 

  조율한다면  중국과 일본도 견제에서 협력으로 노선을 바꿀 거에요.

 

- 이게 다 러시아와 외교를 강화해서 얻는 이익이죠. 참 대단하죠?

 

- 그런데 생각해 볼 것이 있어요. 보통 러시아측과 미국측은 반대에요. 친러이면 반미에 가깝고,

 

  친미이면 반러에 가까워요. 그런데 우리는 지리학적으로 친미와 친러를 동시에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에요. 정말 기가 막히지 않나요? -_-

 

- 우리가 2050년 동아시아 시대의 일원으로 비록 영토는 작지만 경제대국, 자주민국으로

 

  거듭나려면 러시아와의 긴밀한 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랍니다. ^^

 

 

(※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용 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