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2008년 9월, 용림 정보 고등학교. 점심사간, 교실 구석에 혼자 앉아있는 한 남학생을 보며 반 아이들이 수근댄다. "저 새끼야, 저 새끼가 전학 오자마자 박용태를 한방에 털었다니까." " 호리호리해가지고 별로 안 쌔보이는데 ㅡㅡ 격투기 했냐? " " 그러니까 박용태랑 싸울 때 아니 박용태 털 때 자세가...." " 쾅!! " "............." 뒷담의 주인공이었던 전학생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반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는 교실을 박차고 나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덩치 큰 한 남학생이 그 뒤를 쫓았다. 화장실에 도착한 전학생을 수돗물을 틀고 손을 씻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음의 작은 목소리가 전학생의 움직임을 멈췄다. " 야." "...? " 전학생은 천천히 뒤를 돌아보면서 세면대에 누군가 쓰고 버린 일회용 칫솔을 살며시 오른손으로 쥐었다. " 니가 그렇게 싸움을 잘하냐? " 교실에서는 아까 대화하던 아이들이 다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 근데 니가 아까 말하다가 그새끼가 갑자기 책상 발로 까서 멈췄잖아.... 무슨 말 하려고 한거야? " " 무슨 애기 했더라? 아, 그러니까 그 새끼가 박용태 털 때 자세가.." " 쾅! " 그 순간 교실문이 열리면서 전학생을 쫓아 나갔던 남학생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사물함 앞에 꼬꾸라졌다.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그 뒤를 이어 들어온 전학생은 입가에 묻은 붉은 피를 닦으며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 앞으로 나한테 개기는 새끼 있으면 이렇게 된다. 싸움에 자신있으면 개기던가. " 그러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물함에 등을 딱 붙인채 움직이지 않고 있던 한 남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 야, 너 이 새끼 양호실 데려가서 후시딘이라도 발라줘라. " "어? 어... " 그 학생은 다른 친구와 함께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있는 남학생을 부축해 교실을 나갔다. 전학생은 디시 자기 자리로 가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기 시작했다. " 그러니까아...... 아 저 새끼는 왜자꾸 내가 말할때마다 방해하냐 " 대화의 맥이 끊긴 남학생을 최대한 빨리 자신이 하던 말을 이었다. " 그러니까 싸울 때 자세가.................. 복싱이었어. " --------- → 출처. 웃대 소설1
맞짱. <프롤로그>
- 프롤로그
2008년 9월, 용림 정보 고등학교.
점심사간, 교실 구석에 혼자 앉아있는 한 남학생을 보며 반 아이들이 수근댄다.
"저 새끼야, 저 새끼가 전학 오자마자 박용태를 한방에 털었다니까."
" 호리호리해가지고 별로 안 쌔보이는데 ㅡㅡ 격투기 했냐? "
" 그러니까 박용태랑 싸울 때 아니 박용태 털 때 자세가...."
" 쾅!! "
"............."
뒷담의 주인공이었던 전학생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반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는 교실을 박차고 나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덩치 큰 한 남학생이 그 뒤를 쫓았다.
화장실에 도착한 전학생을 수돗물을 틀고 손을 씻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음의 작은 목소리가 전학생의 움직임을 멈췄다.
" 야."
"...? "
전학생은 천천히 뒤를 돌아보면서 세면대에 누군가 쓰고 버린 일회용 칫솔을 살며시 오른손으로 쥐었다.
" 니가 그렇게 싸움을 잘하냐? "
교실에서는 아까 대화하던 아이들이 다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 근데 니가 아까 말하다가 그새끼가 갑자기 책상 발로 까서 멈췄잖아.... 무슨 말 하려고 한거야? "
" 무슨 애기 했더라? 아, 그러니까 그 새끼가 박용태 털 때 자세가.."
" 쾅! "
그 순간 교실문이 열리면서 전학생을 쫓아 나갔던 남학생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사물함 앞에 꼬꾸라졌다.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그 뒤를 이어 들어온 전학생은 입가에 묻은 붉은 피를 닦으며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 앞으로 나한테 개기는 새끼 있으면 이렇게 된다. 싸움에 자신있으면 개기던가. "
그러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물함에 등을 딱 붙인채 움직이지 않고 있던 한 남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 야, 너 이 새끼 양호실 데려가서 후시딘이라도 발라줘라. "
"어? 어... "
그 학생은 다른 친구와 함께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있는 남학생을 부축해 교실을 나갔다.
전학생은 디시 자기 자리로 가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기 시작했다.
" 그러니까아...... 아 저 새끼는 왜자꾸 내가 말할때마다 방해하냐 "
대화의 맥이 끊긴 남학생을 최대한 빨리 자신이 하던 말을 이었다.
" 그러니까 싸울 때 자세가.................. 복싱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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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웃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