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그림쟁이2006.08.10
조회4,757

요즘... 밤 11시 늦은 퇴근을 하는 금쟁인..

오전시간은 늦잠으로 떼우고 있다죠..ㅎㅎ

아침일찍 출근했던 랑이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금쟁일 태우러 집으로 옵니다..

 

10시 반..

어김없이 랑이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 자갸~ 이제 일어나서 준비해야지~"

금쟁일 깨워보지만..

 

" 어.. 알았어.. 잠깼어...." 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금쟁인 잠에 쪄들어.. 늘어진 대답만 할뿐..

전화를 끊고 계속 단잠을 즐겼죠~

 

다시 새잠이 들어 코..자고 있는데..

무언가 자꾸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 쪼꼬만기......... 쪼꼬만기........." (조그만게..)

쪽쪽쪽쪽~~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부시시.. 눈을 떠보니.. 울 랑이 얼굴이 눈앞에 와 있고...

계속.. '쪼꼬만기..쪽~ 쪼꼬만기..쪽~'을 반복하며..

땀과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금쟁이 온 얼굴에 입을 맞춥니다..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금쟁인.. 랑이 얼굴을 손으로 밀어내고..

눈을 비비니..........

헐... 눈꼽이 장난이 아니게 붙어나옵니다..

갑자기.. 이런 더티한 모습을 보고.. 입을 맞췄을 랑일 생각하니..

마구마구 부끄러워지면서... 살짝 열받습니다..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 아웅.. 하지마~!!!"

금쟁인 얼굴을 벼개에 파묻어버렸죠..

 

" 아이.. 왜... 이뻐서 그러는데... 일루 바바바~"

 

" 하지마............. 부끄러와.............."

더 깊이 벼개속으로 얼굴을 파묻었죠...

 

" 뭐가 부끄럽노... 자~ 바바~~"

 

급기야.. 엎드려 있는 금쟁이 몸을 돌려보려는 랑이...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벼개에 얼굴을 묻은채 엎드려있던 금쟁인.. 순간적으로 한손을 이용해서..

밤새 낀 눈꼽과.. 혹시나 모를 침자국을 후다닥~ 닦아냈죠..

속으로.. '아웅.. 나도 연옌들처럼 뽀샤시~한 아침을 맞이하고 시포라~~'를 외치며..

서서히 몸을 돌렸지만..

똑바로 랑이 얼굴을 쳐다볼순 없더이다..

 

랑인 계속해서 입을 맞추고...

다리 안마를 하기 시작하는데...(금쟁이가 밤늦게 서있는 일을 해서..)

볼거 못볼거 다 본 사이임에도...

왜 그리 쑥스럽고 부끄럽던지요...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

아마.. 랑이도 함께 자다 일어난 부시시한 모습이었다면..

조금은 덜 부끄러웠겠지만...

랑인 말끔하게 와이셔츠 차림으로 출근을 했던지라..

금쟁이 모습과 너무 비교가 됐기에.. 그 부끄러움은 더했던 거겠죠..

 

홀딱 벗고.. 떵배 들이밀고 온집안을 돌아댕겨도 부끄러움을 몰랐던 금쟁이가..

결혼해서 참으로 오랜만에..

랑이 앞에서 부끄럽다는 말을 내뱉았다는 사실에..

새삼~ 새롭게 느껴지네요..ㅎㅎ

 

 

언젠가..

아침에 눈을 떠서..

눈꼽에.. 침 자국에.. 팅팅부은 얼굴로도..

부끄러움을 못 느낄 때가 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에 부끄러워하고..

또 그런 모습을 사랑스러워해주는 랑이가 있기에..

신혼의 또다른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여자라고..ㅎㅎ

금쟁이도.. 볼꺼 못볼꺼 다 본.. 신비로움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사이라 할지라도...

신랑 앞에서만은.. 마냥.. 이뻐 보이고푼... 여자인게지요~ㅋㅋㅋ

 

 

 

신방님들~~

오늘하루도 웃음으로 더위를 날려버립시당~~~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이 남아있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