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빵의 아침은 항상, 새롭다.새로운 음악, 새로운 커피, 새로운 공기, 그리고 새로운 책들.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는 건, 참, 어찌보면, 찌질한 분위기이겠으나, 또 어찌보면, 꽤 그럴싸한 분위기인데,뭐, 잠옷겸해서 입는 무더운 여름용 헐렁한 트렁크에, 상의 탈의한 상태에서, 부시시한 머리를 긁적거리며,밀려오는 하픔과, 또 아무렇게나 집어든 시디를 꺼내듣고, 또 그렇게 술렁술렁 내리는 드립커피 한잔의 분위기는,찌질한 게 맞다. 음악은 정교하디 깔끔하기만 한 어코스틱 알케미의 음반인데 말이다. 닉 웹을 주축으로 한 어코스틱 알케미의 음악이, 운다 운어. 어이, 책빵쥔장, 좀 잠 좀 깨고, 내 음악을 좀 들어보지 그래. 이것봐, 내 핑거링, 죽이지? 그래, 죽인다 죽여..하며 하품 한방과 함께, 냉커피를 내릴껄 하는 후회를 뒤로 하고, 뜨신 커피를 꿀꺽 삼켜버리는 책빵서재의 아침.. 헌데, 정말 어코스틱 알케미의 음악은, 어느순간, 어느장소에서 들어도, 정교하기만 하다. 좀 정신을 차린 책빵쥔장은 이어서, 이름도 나열하기, 정말 짜증나게 긴... 여러 놈들의합짝 짝짝꿍이 앨범을 튼다. 뉴욕 아이, 이어 콘트롤... 앨범제목처럼..허허.. 돈 체리의 나발과 앨버트 아일러의 테너 섹, 서니 멀리의 드럼, 게리 피쿡의 베이스, 루즈웰 루드의 트럼본 이것들이 서로 따로 따로 노니는, 이 아주 아방그라드한 음반을 틀어놓고,여유로운 점심의 여유를 만끽한다. 째즈의 여러 장르를 소화한다는 건, 이론으로도 안되고, 뭣도 안되고,온전히, 시간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얼마나 많은 음악들을 들어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이런 각 악기들의 제각각 따로 노니는 음악을 듣게 되면, 난 아직도 잘들 논다, 하는 생각이 든다.뭐 한편으론 이런저런 얘기들을 쓸어내면서, 이건 이러한 혁명사적 계기로 말미암아이러이러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이러저러하게 떠들썩하게 했던이러저러한 사조의 이런 음악이다 라고 말해볼 수 있겠지만, 그건 뭐, 개뿔... 사실, 누구나, 익숙한 멜로디, 익숙한 리듬라인을 귀에 붙잡아 두게 마련이고그것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정해진 패턴의 구역 속에서 쌍곡선이 교차해낼 때,아 쥑이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헌데, 요즘들어, 이런 아주 실험적인 음악들을 들으면,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닥 선호하지도 않고, 자주 틀지도 않으며개뿔, 잘 들 노네, 하는 생각이 아주 우주적인 덮개만큼 지배적인 감정을 들게 하지만, 아주, 작달막한 단초가 새로 생겨났는데,그건, 이런 개나발 소나발의 소리들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틀 속에서,하나의 공간처럼 다가오는 소리의 구성이다. 작달막한 사각상자 속에서, 요란하게 볶아대는 각 악기들의 소음들이상자 속에서는 정말 소음에 지나지 않지만 상자를 받아든, 여유롭고 느긋한 아저씨의 품안에서가만 상자를 내려다보면, 소음도, 소음도 아닌, 그런 공간적인 느낌의 음악이 다가온다. 공간적인 느낌의 음악.. 음. 이것도 좀 제대로 된 표현은 아니다. 적당한 표현을 찾진 못하겠지만, 그런 느낌이다. 해서, 이젠, 프리나 퓨전이나, 제법 참을성 있게, 내 서재에선 플레이가 된다. 저녁. 역시, 좀 오래된 영국 락밴드의 음반을 틀어둔다.저녁 메뉴는, 카레...요즘들어, 음식을 좀 제대로 해먹자는 생각이 들지만,역시나.. 이렇게 한방 해놓고, 1주일 줄기차게 대충 때워낼 수 있는 카레와 짜장은신의 축복이자.신의 저주이다. 시카고에서 라이브 했던 실황을 녹음한 라이브 앨범인데,역시나 오래된 락밴드에게선, 정겨운 흥취가 일어난다. 악기를 하나 허리춤에 차고, 외나무다리에서 진검승부를 하는뭐 그럴싸한 느낌이랄까. 오래된 락밴드에게선 그런 느낌이 든다. 지금처럼 컴퓨터 뽕짝으로 아주, 깔끔하디 세련된 소리들은 아니지만서도,이런 멋들린 음들이, 손가락 끝에서 띵띵띵하고 뜯겨져 나오면, 참... 이래서, 음악을 듣는가보다.
책빵뮤즈 @ 2008년 8월 16일 : 알케미, 돈 체리, 위시본 애쉬
책빵의 아침은 항상, 새롭다.
새로운 음악, 새로운 커피, 새로운 공기, 그리고 새로운 책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는 건, 참, 어찌보면, 찌질한 분위기이겠으나, 또 어찌보면, 꽤 그럴싸한 분위기인데,
뭐, 잠옷겸해서 입는 무더운 여름용 헐렁한 트렁크에, 상의 탈의한 상태에서, 부시시한 머리를 긁적거리며,
밀려오는 하픔과, 또 아무렇게나 집어든 시디를 꺼내듣고,
또 그렇게 술렁술렁 내리는 드립커피 한잔의 분위기는,
찌질한 게 맞다.
음악은 정교하디 깔끔하기만 한 어코스틱 알케미의 음반인데 말이다.
닉 웹을 주축으로 한 어코스틱 알케미의 음악이, 운다 운어.
어이, 책빵쥔장, 좀 잠 좀 깨고, 내 음악을 좀 들어보지 그래.
이것봐, 내 핑거링, 죽이지?
그래, 죽인다 죽여..
하며 하품 한방과 함께, 냉커피를 내릴껄 하는 후회를 뒤로 하고, 뜨신 커피를 꿀꺽 삼켜버리는 책빵서재의 아침..
헌데, 정말 어코스틱 알케미의 음악은, 어느순간, 어느장소에서 들어도, 정교하기만 하다.
좀 정신을 차린 책빵쥔장은 이어서, 이름도 나열하기, 정말 짜증나게 긴... 여러 놈들의
합짝 짝짝꿍이 앨범을 튼다.
뉴욕 아이, 이어 콘트롤... 앨범제목처럼..
허허..
돈 체리의 나발과 앨버트 아일러의 테너 섹, 서니 멀리의 드럼, 게리 피쿡의 베이스, 루즈웰 루드의 트럼본
이것들이 서로 따로 따로 노니는, 이 아주 아방그라드한 음반을 틀어놓고,
여유로운 점심의 여유를 만끽한다.
째즈의 여러 장르를 소화한다는 건, 이론으로도 안되고, 뭣도 안되고,
온전히, 시간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얼마나 많은 음악들을 들어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런 각 악기들의 제각각 따로 노니는 음악을 듣게 되면,
난 아직도 잘들 논다, 하는 생각이 든다.
뭐 한편으론 이런저런 얘기들을 쓸어내면서, 이건 이러한 혁명사적 계기로 말미암아
이러이러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이러저러하게 떠들썩하게 했던
이러저러한 사조의 이런 음악이다 라고 말해볼 수 있겠지만,
그건 뭐, 개뿔...
사실, 누구나, 익숙한 멜로디, 익숙한 리듬라인을 귀에 붙잡아 두게 마련이고
그것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정해진 패턴의 구역 속에서 쌍곡선이 교차해낼 때,
아 쥑이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헌데, 요즘들어, 이런 아주 실험적인 음악들을 들으면,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닥 선호하지도 않고, 자주 틀지도 않으며
개뿔, 잘 들 노네, 하는 생각이 아주 우주적인 덮개만큼 지배적인 감정을 들게 하지만,
아주, 작달막한 단초가 새로 생겨났는데,
그건, 이런 개나발 소나발의 소리들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틀 속에서,
하나의 공간처럼 다가오는 소리의 구성이다.
작달막한 사각상자 속에서, 요란하게 볶아대는 각 악기들의 소음들이
상자 속에서는 정말 소음에 지나지 않지만
상자를 받아든, 여유롭고 느긋한 아저씨의 품안에서
가만 상자를 내려다보면,
소음도, 소음도 아닌, 그런 공간적인 느낌의 음악이 다가온다.
공간적인 느낌의 음악..
음. 이것도 좀 제대로 된 표현은 아니다.
적당한 표현을 찾진 못하겠지만, 그런 느낌이다.
해서, 이젠, 프리나 퓨전이나, 제법 참을성 있게,
내 서재에선 플레이가 된다.
저녁. 역시, 좀 오래된 영국 락밴드의 음반을 틀어둔다.
저녁 메뉴는, 카레...
요즘들어, 음식을 좀 제대로 해먹자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이렇게 한방 해놓고, 1주일 줄기차게 대충 때워낼 수 있는 카레와 짜장은
신의 축복이자.
신의 저주이다.
시카고에서 라이브 했던 실황을 녹음한 라이브 앨범인데,
역시나 오래된 락밴드에게선,
정겨운 흥취가 일어난다.
악기를 하나 허리춤에 차고, 외나무다리에서 진검승부를 하는
뭐 그럴싸한 느낌이랄까.
오래된 락밴드에게선 그런 느낌이 든다.
지금처럼 컴퓨터 뽕짝으로 아주, 깔끔하디 세련된 소리들은 아니지만서도,
이런 멋들린 음들이, 손가락 끝에서 띵띵띵하고 뜯겨져 나오면,
참...
이래서, 음악을 듣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