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육상> 볼트, 남자 100m 세계新으로 우승

김진용20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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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4 Usain Bolt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9초69의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우며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남자 100m 첫 세계기록은 1912년 미국의 도널드 리핀코트가 세운 10초06이다. 현 국제육상연맹(IAAF)의 전신인 국제아마추어육상연맹은 리핀코트를 첫 세계신기록 수립자로 인정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세계기록이 인정받기 시작했고 정상에 서려는 선수들은 끊임없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왔다.

당시만 해도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여겨졌던 '마(魔)의 10초'대는 그로부터 56년 뒤인 1968년에 깨졌다.

 

미국의 짐 하인즈는 그해 10월 9초95의 기록으로 세계를 경악케 했다.

육상 역사에 1990년대에는 급격하게 기록이 단축된 시기로 기억된다.

전문가들은 예전보다 훨씬 발전한 체계적인 운동프로그램과 첨단 장비의 도입 등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9초90대의 기록은 1991년 8월 칼 루이스에 의해 처음으로 깨졌다. 그는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냈다.

칼 루이스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벤 존슨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9초7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약물 복용 사실이 들통 나면서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자메이카의 돌풍이 세계 육상계를 뒤흔들었다.

2005년 6월15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그랑프리에서 자메이카의 포웰은 9초77의 기록으로 미국이 가지고 있던 세계기록을 빼앗아왔다.

2년 후 자신의 기록을 0.03초 단축시킨 포웰은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타이틀을 대표팀 동료인 볼트에게 내줬다.

올해 6월 리복그랑프리육상대회에 나선 볼트는 9초72의 기록을 수립했다. 이것이 올림픽 이전 세계기록이다.

그리고 16일 최고의 무대 올림픽에서 볼트는 9초69로 9초70대의 벽을 무너뜨리며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육상 100m 세계기록 변천사

10초06: 도널드 리핀코트(미국) 1912년6월7일

10초04: 찰스 패독(미국) 1921년4월24일

10초03: 퍼시 윌리엄스(캐나다) 1930년8월10일

10초02: 제시 오웬스(미국) 1936년6월21일

10초01: 윌리 윌리엄스(미국) 1956년8월4일

10초00: 아민 해리(독일) 1960년6월22일

9초95: 짐 하인즈(미국) 1968년10월15일

9초93: 칼빈 스미스(미국) 1983년7월4일

9초92: 칼 루이스(미국) 1988년9월24일

9초90: 르로이 버렐(미국) 1991년6월15일

9초86: 칼 루이스(미국) 1991년8월26일

9초85: 르로이 버렐(미국) 1994년7월7일

9초84: 도노반 베일리(캐나다) 1996년7월28일

9초79: 모리스 그린(미국) 1999년6월17일

9초78: 팀 몽고메리(미국) 2002년9월15일

9초77: 아사파 포웰(자메이카) 2005년6월15일

9초77: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2006년5월12일

9초77: 아사파 포웰(자메이카) 2006년6월11일

9초77: 아사파 포웰(자메이카) 2006년8월18일

9초74: 아사파 포웰(자메이카) 2007년9월10일

9초72: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2008년6월1일

9초69: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2008년8월16일

 

 

 

 

 

 

 

 

 

 

 

 

 

 

                  올림픽특별취재팀 문성대기자 niners@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