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의 시 - 아, 어떻게 우리가 이 작은 장미를 기록할 것인가?

한상원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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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 wie sollen wir die kleine Rose buchen?

Ach, wie sollen wir die kleine Rose buchen?
Plötzlich dunkelrot und jung und nah?
Ach, wir kamen nicht, sie zu besuchen
Aber als wir kamen, war sie da.

 

아, 어떻게 우리가 이 작은 장미를 기록할 것인가?

갑자기 검붉고 어린 것이 가까이 오는데?

아, 우리는 장미를 만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왔을 때 그것이 거기 있었다.

 

Eh sie da war, ward sie nicht erwartet.
Als sie da war, ward sie kaum geglaubt.
Ach, zum Ziele kam, was nie gestartet.
Aber war es so nicht überhaupt?

 

장미가 거기 있었을 때, 아무도 그것을 기대하지 않았고

그것이 거기 있었을 때,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아, 시작하지도 않은 것이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대개 사물이란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 Bertolt Brecht (1950)

 

브레히트 시집을 사서 펼치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시대와 맞서려 했던 그의 불굴의 저항정신도 감동적이지만,

자연의 이치와 생의 약동에 대한 그의 노래에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