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아픔을 이겨내는 노력..

유영광2008.08.18
조회71

- 홀로서기 -

 

2008년 8월 생일을 이틀 앞두고 이별한 나는...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고 원망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대가 하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까..결혼이라는 것은 모든게 필요하니까..

당연했으니까..

난 부족했으니까..

 

그 후..난 부모님께 무릎꿇고 맹세했습니다.

내가 번돈 전부를 투자해 나를 만들겠다고..

친구, 주변인 모두에게 연락했습니다.

당분간 찾지 말아달라고..

학교복학, 편입시험의 도전.. 두가지를 한꺼번에

해야했으니까..시간이 없다고..

미안하니까 6개월뒤에 웃는 얼굴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다고..모두에게 약속했습니다..

그 후 난 전화기도 없애고 미친듯이 살았습니다.

청바지 두벌로 6개월을 버티고 간신히 남기는 밥값을 들고..

새벽부터 오밤중까지..코피터지는 노력을 했습니다.

영어단어하나..문장하나모르던 내가 장문의 독해를 1분안에

하기까지..학원새벽반으로...그리고 학교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고..수업 후 다시 학원의 특강을 듣고..밤12시가 넘어야

나의 일과하루가 끝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쓰러져..누워서 링겔을 꽃는 사태도 벌어지고..

그러다 또 일어나고..질기게 버티고 버텼습니다.

학원에서도 좋은학교는 불가능할거 같다 했지만..

나를 믿고 도전하며 추운겨울 잠바하나에 의지하며

시험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 결과 5개의 시험중에 두개의 학교에 좋은성적으로..

최단기간..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하나의 약속을 지켜냈고..다시 또 시작했습니다.

더 수준높은 학생들과의 공부..해도해도 끝이없는 과제..

공대생으로의 삶을 살면서 좋은학교의 낭만있는 캠퍼스를

즐기지도 못하고..잔디밭에 누워볼 시간도 없이..

부족한 나 자신과의 한계를 이겨내는 싸움을 했습니다..

될때까지..이해 할 수 있을 때까지..30번도 넘도록

두꺼운 책을 넘겼고..나머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부가 끝이 아니었고 취업때에는 또다른 고민에 쌓이고..

그래도 난 남자니까..힘들어도 참고 티내지말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80개가 넘는 원서..수십군데의 면접..

스터디..회화..등으로 닭장같은 고시원에서 살면서

나를 만드는 노력을 했습니다..

취업도..노력한만큼..잘 풀려가는 때..

2년 반만에...나에게 또 다른 일이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