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엽서 [저문 시간]

유철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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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엽서 [저문 시간]

태양이 어둠의 저편으로 다시 귀가하던 시간

하늘이 붉게 물들어 오늘 만큼의 이별을 슬퍼하자
갈매기들은 할아비바위 상투 위로 날아올라
그 태양의 귀향을 아쉬워 배웅하고
덧난 사람들은 스물스물 유령처럼 안식처로 돌아선다

이제부터 깊고도 고요한 꽃지의 진짜 밤이다

참 된 아름다움의 저문 시간이다

 

 

 

Winter - 2007 - AnMyeonDo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