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관련株 동반 급등

송기영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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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관련株 동반 급등

"정부가 세계적 관심사에 비전 제시해 기대 증폭"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60년의 비전으로 제시한 후 대체에너지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린홈 100만호 공급과 크린카 4대강국 도약 등 녹색성장 전략이 정책목표로 부상하면서 태양광, 하이브리드카, 원자력, 풍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사회의 생산과 소비의 관념 및 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경제성장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조화시켜 환경친화형 사회를 이룩하자는 개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5% 남짓한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임기 중에 18%, 2050년에는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독립국'을 실현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을 현재 2%에서 2050년에는 2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2000년 2만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5년에는 전체 시장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하이브리드카 생산량도 지난해 656대에서 2012년까지 3만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또 2006년 2.2%에 그쳤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 11%까지 올리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이 이날 증시에 반영돼 오전 11시25분 현재 삼화전기[009470](14.59%), 성문전자[014910](14.68%), 삼화전자[011230](14.94%), 삼화콘덴서[001820](14.87%), 필코전자[033290](14.76%)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건창호[039020](14.85%), 에스에너지[095910](6.88%), 동양제철화학[010060](1.63%), 동진쎄미켐[005290](4.44%), 소디프신소재[036490](2.31%), 엘앤에프[066970](1.74%), 휴켐스[069260](2.93%) 등 태양에너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풍력발전 관련주인 유니슨[018000](5.19%), 태웅[044490](1.91%), 평산[089480](4.65%), 동국산업[005160](1.07%) 등도 강세다.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후성[093370](6.13%)과 KC코트렐[009440](9.74%)도 오르고 있고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는 두산중공업[034020](4.38%), 한전KPS[051600](0.21%) 등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005380](-0.69%), LG화학[051910](3.40%), 삼성SDI[006400](1.89%), LS산전[010120](-1.49%), S&T대우[064960](-1.98%) 등 하이드브리드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는 등락이 갈리고 있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주들은 전세계적으로 과거부터 주목받아오던 분야라서 새롭지는 않지만 정부가 정책 비전을 가지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테마주들은 추세적으로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앞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심 밖으로 벗어날 것이다. 후성, 휴켐스, 동양제철화학, 소디프신소재, 동국산업, 엘앤에프, 삼화콘덴서, LG화학, 삼성SDI 등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