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죽음도 장난꺼리로 만드는 악플러들

김나영2008.08.21
조회4,049

 

 

 

오늘 아침, 모델 이언의 오토바이 사고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 뉴스에는 '오토바이 타다 죽었으니 본인 잘못' 이라는 식의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심지어는 확인도 되지 않은 음주운전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다른사람까지 죽일 뻔한 몰지각한 사람으로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죽은 사람 두고 명복은 못빌어줄지언정,

차라리 입 다물고 말이나 말지,

 

굳이 그렇게 안좋은 말 보태가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그렇게 또 비수를 꽂아야 할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것은

고인의 미니홈피에까지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한

악플을 다는 사람들입니다.

 

 

 

 

 

 

 

 

 

 

 

 

이 악플러들

자기 미니홈피의 투데이 (방문자수)를 늘리려고

동창이라느니, 삼촌이라느니

친인척인냥 글을 쓰면서 까지 대수롭잖게 장난질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홈 투데이가 그렇게나 중요할까요..?

그 무의미한 숫자가 자신의 인기의 반영도가 되는 걸까요..?

그렇게도 사람들의 관심이 그리운 걸까요..?

 

이 사람들.. 빈소에서도 저러고 놀 수 있을까요..?

 

 

사람의 죽음을 가벼운 장난꺼리로 여기는 저들..

 

죽은 사람보다 더 가엾은

마음이 병든 병심들이 많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요.

삐뚤어진 그들의 마음일까요

아니면 그들의 마음을 더 삐뚤게 만드는

정신 나간 손가락이 잘못일까요.

 

 

 

 

너무도 좋아했던 모델 이언의 사망소식에

오전 내내 마음이 심란한 상태였는데..

 

명복을 빈다는 말 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아직도 거짓말 같은 일이기만 한데..

 

아쉬움에 한번 더 그를 보고자 찾았던 그의 미니홈피에 조차

저런 병심들이 포진해 있음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