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1년 동안 씨름을 했던 108kg의 체중을 가진 남자는, 두달 만에 30kg를 감량하고 모델이 됐다. 20살 때부터, 27살까지. 워킹과 포즈가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는, 현장에서만큼은 연기자가 되려 한다"(7월15일 이언 미니홈피 다이어리 글 발췌)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걸까?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모델 출신 배우 겸 탤런트 이언(27, 본명 박상민)이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전적 글이 의미심장하다.
이언은 21일 오전 1시30분께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 이후 이태원 방향에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언 소속사 매니지먼트 총괄 이용 부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다른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119 대원이 응급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경추 골절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이언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온몸에 화상 입을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며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강칠우' 종방연에서 오토바이로 귀가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언은 집에 도착 후 다시 외출을 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의 한 측근은 "한남동에서 친구를 만나고 자택 논현동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이틀 전까지 TV에서 봤었는데...". 갑작스런 비보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충격이 큰 것은 하루아침에 외아들을 잃은 이언의 가족, 어머니 아버지 부모님이다.
갑작스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상경, 이날 오전 8시4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언의 어머니는 "내가 왜 이곳(영안실)에 오느냐. 입원실로 가자"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충격에 잠시 혼절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언의 어머니는 주위의 부축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오열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21일 현재 이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는 에릭, 구혜선 등 '최강칠우' 출연진 및 스탭들을 비롯, 윤은혜, 김재욱, 유아인, 김신영, 류승범, 조한선, 한예인, 김규철, 윤지민, 송경아, 이수혁, 박둘선, 프라임, 모델 한혜진 등 많은 이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언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 주장 역으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부산 출신으로 연예 활동을 위해 상경, 서울에서 혼자 살아온 이언은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2007년 1월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한 이언은 같은해 7월 '민폐민엽'이라는 별명을 얻은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올해 초 MBC '누구세요'와 최근 종영된 KBS 2TV '최강칠우' 등을 통해 주목받는 연기자로 꾸준한 성장세를 타며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다.
모델 데뷔 전 씨름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다부진 체격의 이언은 드라마 속에서 코믹하고 정감 있는 연기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MBC 라디오 '심심타파' DJ로도 활동하는가 하면 케이블TV프로그램 MC 및 클럽 DJ로 활약하는 등 열정이 대단히 강했으며 매사에 열심히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은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주위에 많은 지인들이 있는 한편 자신의 미니홈피에는 개인적 성찰이 담긴 감성적인 글을 남기는 등 진지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언은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하루하루 배수의 진을 치고, 어느새 그것을 즐기고 있다" "잔치도 끝났고, 여흥도 끝났다. 올해 나의 목표는 작년의 나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글귀를 남기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진정한 연기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미인박명이라고 했던가. 이언이 갑작스런 사고로 연기자로서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강칠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이언.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자객 칠우(문정혁 분)와 자자(이언 분)의 세상을 향한 외침은 이제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이번 사고의 결정적 원인으로 음주운전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정황상 이언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전언에 따르면 이언은 서울 여의도에서 강남구 논현동까지 이어진 '최강칠우' 종방연 현장에서 동료 배우 및 스탭들과 드라마 종영 회포를 풀면서 술잔을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전 1시께까지 이어진 2차 술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면 이후 오토바이를 몬 것은 음주운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언은 23일 고향인 부산으로 생의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다. 이언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23일 오전 10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발인한 뒤 출발,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부산의 한 사찰에 안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절 故 이언 미인박명에 통곡! 연기 열정-꿈 못다이룬채 영면(종합)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1년 동안 씨름을 했던 108kg의 체중을 가진 남자는, 두달 만에 30kg를 감량하고 모델이 됐다. 20살 때부터, 27살까지. 워킹과 포즈가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는, 현장에서만큼은 연기자가 되려 한다"(7월15일 이언 미니홈피 다이어리 글 발췌)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걸까?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모델 출신 배우 겸 탤런트 이언(27, 본명 박상민)이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전적 글이 의미심장하다.
이언은 21일 오전 1시30분께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 이후 이태원 방향에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언 소속사 매니지먼트 총괄 이용 부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다른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119 대원이 응급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경추 골절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이언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온몸에 화상 입을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며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강칠우' 종방연에서 오토바이로 귀가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언은 집에 도착 후 다시 외출을 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의 한 측근은 "한남동에서 친구를 만나고 자택 논현동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이틀 전까지 TV에서 봤었는데...". 갑작스런 비보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충격이 큰 것은 하루아침에 외아들을 잃은 이언의 가족, 어머니 아버지 부모님이다.
갑작스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상경, 이날 오전 8시4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언의 어머니는 "내가 왜 이곳(영안실)에 오느냐. 입원실로 가자"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충격에 잠시 혼절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언의 어머니는 주위의 부축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오열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21일 현재 이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는 에릭, 구혜선 등 '최강칠우' 출연진 및 스탭들을 비롯, 윤은혜, 김재욱, 유아인, 김신영, 류승범, 조한선, 한예인, 김규철, 윤지민, 송경아, 이수혁, 박둘선, 프라임, 모델 한혜진 등 많은 이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언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 주장 역으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부산 출신으로 연예 활동을 위해 상경, 서울에서 혼자 살아온 이언은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2007년 1월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한 이언은 같은해 7월 '민폐민엽'이라는 별명을 얻은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올해 초 MBC '누구세요'와 최근 종영된 KBS 2TV '최강칠우' 등을 통해 주목받는 연기자로 꾸준한 성장세를 타며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다.
모델 데뷔 전 씨름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다부진 체격의 이언은 드라마 속에서 코믹하고 정감 있는 연기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MBC 라디오 '심심타파' DJ로도 활동하는가 하면 케이블TV프로그램 MC 및 클럽 DJ로 활약하는 등 열정이 대단히 강했으며 매사에 열심히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은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주위에 많은 지인들이 있는 한편 자신의 미니홈피에는 개인적 성찰이 담긴 감성적인 글을 남기는 등 진지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언은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하루하루 배수의 진을 치고, 어느새 그것을 즐기고 있다" "잔치도 끝났고, 여흥도 끝났다. 올해 나의 목표는 작년의 나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글귀를 남기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진정한 연기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미인박명이라고 했던가. 이언이 갑작스런 사고로 연기자로서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강칠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이언.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자객 칠우(문정혁 분)와 자자(이언 분)의 세상을 향한 외침은 이제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이번 사고의 결정적 원인으로 음주운전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정황상 이언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전언에 따르면 이언은 서울 여의도에서 강남구 논현동까지 이어진 '최강칠우' 종방연 현장에서 동료 배우 및 스탭들과 드라마 종영 회포를 풀면서 술잔을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전 1시께까지 이어진 2차 술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면 이후 오토바이를 몬 것은 음주운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언은 23일 고향인 부산으로 생의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다. 이언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23일 오전 10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발인한 뒤 출발,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부산의 한 사찰에 안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