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여기다... 먼저 들어가. " 권호는 병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 어, 이제 왔냐. " 권호를 보고 먼저 입을 연 것은 학수였다. " 좀.. 어때요?? " 권호의 질문에 덕수가 대답했다. " 아직 못 깨어나고 있다. 그닥 심한 상태가 아니라 응급실에 급한 환자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다케서 일단 병실로 옮겨왔다. 근데 빈 병실이 1인실밖에 없다 안카나. " " 아... 깨어 날 수는 있는거래요? " " 심하지 않다고 하지 않았나. 장담은 못하지만 깨어날 가능성은 있다카니까 두고 봐야제.. " 권호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산소호흡기를 낀 채 누워있는 강태를 바라봤다. 권호는 다시 입을 열어 덕수에게 물었다. " 어느 학교 양아치들인지는 아직.. ? " " 모르제. 어제 당했으니까. 내일부터 우리학교 정보통들이랑 우리들이랑 이 지역 학교들 다 찾아보고 다닐끼다. 대충 감 오는데 여기저기... " " 의심되는 학교들은.. ? " " 일단은 제일상고가 제일 의심된다. 그 아들은 예전부터 우리랑 사이 안좋았다 안카나. 그리고 명림고, 한산공고, 양진고... " 병실은 조용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곧 용림칠남 멤버들은 하나 둘 씩 자리를 떴다. " 난 이만 가볼께 연락해라. " " 나도 가야겠다. " 병실에는 권호, 덕수, 호필만이 남아있었다. 호필은 계속해서 강태의 옆에 앉아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고, 덕수는 TV를 틀었다. " 권호야, 삼란하제? 니랑 싸웠던 놈이 저렇게 누워있응게. " " 아, 네.. 좀 그렇네요. 어버지 생각도 나고 .. " " 아버지? " " 몇 년 전에 경기중에 뇌출혈로 병원 실려가서 얼마 후에 돌아가신 프로복서 이강철 선수 아세요? " " 이강철이!!! 알제!! 부산출신 아이가! 우리 지역 영웅이자 내 우상이었다 안카나! 너무 어이없게 떠났지만서도~ " " 저희 아버지예요. " " 뭐라? " 순간 호필도 깜짝 놀라 권호를 쳐다봤다. " 어렸을때부터 복싱을 배웠거든요.. " 덕수는 아하 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 그래서 니가 글케 싸움을 잘하는구마~ 역시 핏줄은 못 속인다. 아, 아버지 일은 유감이다... " " 괜찮아요,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요 뭘.. " 그 때 병실 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러자 덕수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 " 아, 영민이가? " 영민이라는 여자는 강태를 보고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강태의 여자친구 같았다. " 어, 어떻게 된거예요 강태.. ? " " 혼수상태라 안카나. " " 어떡해.. 우리 강태.. 깨어날수 있죠? 그쵸? " 어느새 강태의 곁으로 가 강태의 손을 붙잡은 영민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덕수가 영민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이며 달랬다. " 괘안타. 의사선생님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안카나. 강태는 강하니까 꼭 일어날끼다. " " 흐.. 흐흑... 강태야.. 일어나라고.. 나 왔잖아... 정신 차리란 말야 바보야... 나랑 겨울에 스키장 가기로 했잖아.. 약속 지켜야지.. 흐아앙~ " 권호는 그 자리가 어색해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 전.. 이만 가볼게요. 일찍 들어가야해서.. " " 그래, 얼른 가봐라. 그리고 일단 우리가 손잡은건 떠벌리고 다니면 안된다. 알제? " "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 " 잘가라~ " 호필도 권호에게 인사를 했다. " 그래, 들어가라. " 권호는 병원을 나와 오토바이로 향했다. " 거참.. 사람 인생 모르겠네..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질 않나.. 그토록 세던 사람이 맞아서 혼수상태에 빠지질 않나 .. " 권호는 옷을 다시 여미고 오토바이 시동을 걸었다. " 아 ... 벌써 가을이네. 오늘은 더 추운것 같다.. 빨리 들어가서 자야지.. " " 부아아앙 - " 다음날,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권호에게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철진이 보낸 문자였다. ' 오늘 학교 끝나고 학교 앞 공원에서 모인다. 학수가 강태 때린놈들 누군지 알아낸것같아. 늦지 말고 꼭 와라. ' " 학수 형이.. ? " 수업이 모두 끝나고 권호는 학교 앞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는 모든 멤버들이 모여있었다. " 안녕하세요. " " 어, 왔냐. " " 참 빨리도 온다. 막내가 그렇게 늦어도 되겠냐? " " 이쪽으로 앉그라. " 형들의 인사를 받으며 한 쪽 벤치로 가서 앉았다. 그러자 호필이 일어나서 입을 열었다. " 권호도 왔으니까 이제 말할게. 학수가 각 학교 정보통들한테 다 연락해서 알아낸거야. " 모두가 숨을 죽이고 긴장한 가운데 드디어 호필의 입이 열렸다. " 강태를 때린건 한산 공고 일진회다. " " !!!!!!!!! " ---------------------- 계속
맞짱. 16화
" 자 여기다... 먼저 들어가. "
권호는 병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 어, 이제 왔냐. "
권호를 보고 먼저 입을 연 것은 학수였다.
" 좀.. 어때요?? "
권호의 질문에 덕수가 대답했다.
" 아직 못 깨어나고 있다. 그닥 심한 상태가 아니라 응급실에 급한 환자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다케서 일단 병실로 옮겨왔다. 근데 빈 병실이 1인실밖에 없다 안카나. "
" 아... 깨어 날 수는 있는거래요? "
" 심하지 않다고 하지 않았나. 장담은 못하지만 깨어날 가능성은 있다카니까 두고 봐야제.. "
권호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산소호흡기를 낀 채 누워있는 강태를 바라봤다.
권호는 다시 입을 열어 덕수에게 물었다.
" 어느 학교 양아치들인지는 아직.. ? "
" 모르제. 어제 당했으니까. 내일부터 우리학교 정보통들이랑 우리들이랑 이 지역 학교들 다 찾아보고 다닐끼다. 대충 감 오는데 여기저기... "
" 의심되는 학교들은.. ? "
" 일단은 제일상고가 제일 의심된다. 그 아들은 예전부터 우리랑 사이 안좋았다 안카나. 그리고 명림고, 한산공고, 양진고... "
병실은 조용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곧 용림칠남 멤버들은 하나 둘 씩 자리를 떴다.
" 난 이만 가볼께 연락해라. "
" 나도 가야겠다. "
병실에는 권호, 덕수, 호필만이 남아있었다.
호필은 계속해서 강태의 옆에 앉아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고, 덕수는 TV를 틀었다.
" 권호야, 삼란하제? 니랑 싸웠던 놈이 저렇게 누워있응게. "
" 아, 네.. 좀 그렇네요. 어버지 생각도 나고 .. "
" 아버지? "
" 몇 년 전에 경기중에 뇌출혈로 병원 실려가서 얼마 후에 돌아가신 프로복서 이강철 선수 아세요? "
" 이강철이!!! 알제!! 부산출신 아이가! 우리 지역 영웅이자 내 우상이었다 안카나! 너무 어이없게 떠났지만서도~ "
" 저희 아버지예요. "
" 뭐라? "
순간 호필도 깜짝 놀라 권호를 쳐다봤다.
" 어렸을때부터 복싱을 배웠거든요.. "
덕수는 아하 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 그래서 니가 글케 싸움을 잘하는구마~ 역시 핏줄은 못 속인다. 아, 아버지 일은 유감이다... "
" 괜찮아요,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요 뭘.. "
그 때 병실 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러자 덕수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
" 아, 영민이가? "
영민이라는 여자는 강태를 보고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강태의 여자친구 같았다.
" 어, 어떻게 된거예요 강태.. ? "
" 혼수상태라 안카나. "
" 어떡해.. 우리 강태.. 깨어날수 있죠? 그쵸? "
어느새 강태의 곁으로 가 강태의 손을 붙잡은 영민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덕수가 영민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이며 달랬다.
" 괘안타. 의사선생님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안카나. 강태는 강하니까 꼭 일어날끼다. "
" 흐.. 흐흑... 강태야.. 일어나라고.. 나 왔잖아... 정신 차리란 말야 바보야... 나랑 겨울에 스키장 가기로 했잖아.. 약속 지켜야지.. 흐아앙~ "
권호는 그 자리가 어색해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 전.. 이만 가볼게요. 일찍 들어가야해서.. "
" 그래, 얼른 가봐라. 그리고 일단 우리가 손잡은건 떠벌리고 다니면 안된다. 알제? "
"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
" 잘가라~ "
호필도 권호에게 인사를 했다.
" 그래, 들어가라. "
권호는 병원을 나와 오토바이로 향했다.
" 거참.. 사람 인생 모르겠네..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질 않나.. 그토록 세던 사람이 맞아서 혼수상태에 빠지질 않나 .. "
권호는 옷을 다시 여미고 오토바이 시동을 걸었다.
" 아 ... 벌써 가을이네. 오늘은 더 추운것 같다.. 빨리 들어가서 자야지.. "
" 부아아앙 - "
다음날,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권호에게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철진이 보낸 문자였다.
' 오늘 학교 끝나고 학교 앞 공원에서 모인다. 학수가 강태 때린놈들 누군지 알아낸것같아. 늦지 말고 꼭 와라. '
" 학수 형이.. ? "
수업이 모두 끝나고 권호는 학교 앞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는 모든 멤버들이 모여있었다.
" 안녕하세요. "
" 어, 왔냐. "
" 참 빨리도 온다. 막내가 그렇게 늦어도 되겠냐? "
" 이쪽으로 앉그라. "
형들의 인사를 받으며 한 쪽 벤치로 가서 앉았다.
그러자 호필이 일어나서 입을 열었다.
" 권호도 왔으니까 이제 말할게. 학수가 각 학교 정보통들한테 다 연락해서 알아낸거야. "
모두가 숨을 죽이고 긴장한 가운데 드디어 호필의 입이 열렸다.
" 강태를 때린건 한산 공고 일진회다. "
" !!!!!!!!! "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