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꽃잎속의 성화

천덕향20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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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꽃잎속의 성화

토요일 밤 윤하랑 둘이서 미국 성당에서 하는

'치유의 은사' (healling service) 행사에 갔었다.

성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성모님 발현을 목격한 필리핀 남자분이

장미 송이에서 꽃잎들을 한장씩 떼어내 축복을 하자,

그 큰 성당 안이 온통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미향으로 물들었고,

마음이 평화로워짐을 느꼈다.

한사람 한사람씩을 다 축복해 주었기 때문에,

시간이 4시간 넘게나 걸렸고,

우린 거의 맨 뒷줄이라, 3시간이나 서서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자,

그분이 장미 한잎을 우리 가슴에 얹어 주시며 축복해 주셨고,

뒤이어 신부님이 축성해 주셨다.

그러자 윤하랑 난 동시에 가슴이 고동치고 뜨거워짐을 느꼈고,

뭔가 모를 벅참을 느끼며..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성당 밖으로 나와 조심스레 장미 꽃잎을 확인해 보니,

처음엔 형체를 알수 없어서 이리저리 보고 있는데

갑자기 선명해지며 나타나는 그림을 보곤 기절할뻔 했다.

오~ 하느님!

아무것도 없던 하얀 장미 꽃잎에

저렇게 선명하게 성화가 새겨질줄이야..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감사 합니다.

하느님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