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사에서 남산 1호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당신의 바로 앞 차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라 이천원의 통행료를 대신 내주었다'며 그냥 가도 되니 기분 좋으면 뒤차 요금을 계산해줘도 좋다고 말한 것입니다. 앞차의 호의를 받은 예순 명의 운전자 가운데 뒤차 요금을 내준 사람은 네 명에 불과했습니다. 뭔가 부담으로 받아들였거나 어떤 의도적인 호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답니다. 하지만 만일 이런 종류의 아름다운 릴레이가 성공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그냥 내 통행료를 내는 셈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뒤차의 통행료를 내가 대신 내준 것이 되므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발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뒤차 운전자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맨 처음 이천원을 대신 내줄 수 있는 용기와 지혜, 넉넉함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눈 밝은 현자들은 모든 거대한 일은 바로 작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모양입니다.
詩 "Click!"Photo"자세히 보기!" 신선한 공기한 방송사에서 남산 1호터널
詩 "Click!" Photo "자세히 보기!"
신선한 공기
한 방송사에서 남산 1호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당신의 바로 앞 차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라
이천원의 통행료를 대신 내주었다'며
그냥 가도 되니 기분 좋으면 뒤차 요금을
계산해줘도 좋다고 말한 것입니다.
앞차의 호의를 받은 예순 명의 운전자 가운데
뒤차 요금을 내준 사람은 네 명에 불과했습니다.
뭔가 부담으로 받아들였거나
어떤 의도적인 호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답니다.
하지만 만일 이런 종류의
아름다운 릴레이가 성공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그냥 내 통행료를
내는 셈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뒤차의 통행료를
내가 대신 내준 것이 되므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발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뒤차 운전자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맨 처음 이천원을 대신 내줄 수 있는
용기와 지혜, 넉넉함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눈 밝은 현자들은
모든 거대한 일은 바로
작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모양입니다.
『마음미술관』
(정혜신 지음 | 문학동네)(사진 | 심연자 작가)
츨처 == www.mjm.co.kr